사람들은 모니터를 고를 때 무엇을 중요시 여길까. 거대한 화면으로 동영상 시청을 즐길 수 있는 모니터? 선명한 화면 출력으로 눈을 즐겁게 하는 고해상도, 고명암비, 색재현율을 가진 모니터? 게임 플레이에 유리한 낮은 인풋렉, 고주사율의 모니터?

모니터 용도에 따라 사무용, 게임용, 가정용 등으로 나뉘겠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지라 이왕이면 모든 영역에서 두루두루 성능을 갖춘 모니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누구나 할 것이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고 했던가. 인터넷에 검색 도중 다방면에서 준수한 성능을 가진 모니터를 발견했는데, 가격을 보고난 후 "헉" 소리와 함께 지갑이 가벼워질 생각에 아찔하다.

하지만 걱정 마시라. 오늘 알아볼 제품은 알파스캔 콘퀘스트 C32Q80G로 1800R 곡률이 적용된 32인치 크기의 대형 화면, FHD 해상도보다 한 단계 높은 WQHD(2560 x 1440), 125% 색재현율, 144Hz 주사율, AMD 프리싱크가 적용되어 다용도면에서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지금부터 알파스캔 콘퀘스트 C32Q80G(이하 알파스캔 콘퀘스트)를 살펴보자.


  • 제품 제원
  • 제품명 : 알파스캔 콘퀘스트 C32Q80G 144 QHD 무결점
  • 패널 / 화면크기 : VA / 32 인치
  • 입력단자 : DP 1.2 x1 / HDMI 2.0 x2 / USB 3.0x4 / Audio in x1 / Audio out x1
  • 응답속도 : 4(GTG)㎳
  • 해상도 / 주사율 : WQHD(2560 x 1440) / 최대 144Hz
  • 색재현율: 88%(NTSC) / 125%(sRGB)
  • 스탠드 / 베사홀 : 틸트, 엘리베이션, 스위블 조절 기능 / 100 x 100
  • 무게 및 크기 : 9.5kg / 713(W) X 645(H) X 260(D)mm
  • 가격 : 399,000원 (인터넷 최저가)



  • ■ 제품 소개

    ▲ 흰색 상자에 담긴 콘퀘스트, 타 32인치 모니터에 비해 무게가 꽤 나간다

    ▲ 본체, 스탠드, 받침, 사용안내서, 전원케이블, HDMI케이블, DP케이블, 오디오케이블로 구성됐다

    ▲ 스위블을 지원하는 스탠드라 두껍고 견고하다

    ▲ J자 모양으로 디자인이 독특하며,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 스탠드 받침과 스탠드를 결합한 모습

    ▲ 스탠드에 뚫려있는 구멍을 통해 선정리도 깔끔하게 할 수 있다

    ▲ 스탠드 받침에도 빨간색 포인트가 적용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 1800R 곡률이 적용된 VA 패널


    ▲ 모니터 후면 좌측에는 1개의 DP 포트와 2개의 HDMI 포트, 오디오 및 마이크 포트가 있으며

    ▲ 우측엔 USB 3.1 Type-A 포트 2개와 Type-B 포트가 탑재됐다

    ▲ 추가로, 움푹패인 후면의 오른쪽을 살펴보면, 추가적인 USB 3.0 포트 2개가 더있다

    ▲ 엘리베이션 기능은 기본이고 (최대 160mm)

    ▲ -5˚~23˚의 틸트 또한 가능하며

    ▲ 좌, 우 170˚ 스위블까지 가능하다

    ▲ 모니터 설정 버튼은 후면 좌측 하단에 조이스틱 형식으로 존재한다


    알파스캔 콘퀘스트의 스탠드 디자인은 꽤 독특한데, 알파벳 J의 곡선 형태로 스탠드와 받침이 일체된 느낌을 준다. 또한, 한 손으로 움켜쥐기 힘들 정도의 스탠드는 타 모니터의 스탠드보다 두꺼워서 더욱 안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엘리베이션, 틸트, 스위블 다기능 스탠드로 디스플레이를 회전 및 이동할 수 있는데, 한 가지 놀라운 점은 스위블 가능 각도가 좌, 우 170도에 달해 사용자의 시야 어디에서건 편안히 모니터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6W 출력의 스피커 2개가 모니터에 내장되어 별도의 추가 스피커가 없어도 깔끔하고 풍부한 사운드 출력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고 꼽을 수 있겠다.


    ■ 모든 영역에서 준수한 성능을 가진 알파스캔 콘퀘스트

    ▲ 32인치 알파스캔 콘퀘스트(좌) L사 24인치 모니터(우)

    ▲ 대형 화면으로 동영상 시청에도 유리하며

    ▲ WQHD 해상도와 3000:1의 높은 명암비, 125% sRGB의 색재현율로

    ▲ 깊이 있고 또렷한 화질로 보는 눈을 즐겁게 해준다

    보통 컴퓨터 게임용으로 종종 사용하는 24인치 PC 모니터와 비교해, 알파스캔 콘퀘스트는 32인치의 크기로 큰 편이기 때문에 동영상을 시청할 때도 만족스러우며, PC 게임용 뿐 아니라 셋톱박스를 연결해 TV 대용으로 써도 문제가 없다.

    알파스캔 콘퀘스트는 FHD보다 많은 픽셀을 가진 WQHD 해상도가 탑재되어 보다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3000:1의 높은 명암비는 사진이나 영상의 깊이를 더해주고 125% sRGB 색재현율은 풍부하고 자연스러운 색감을 보인다.

    ■ 게임에선 어떨까?

    ◈ 테스트 PC 사양 정리 (크고 아름답다! IT인벤의 테스트를 책임질 PC가 왔다 기사 바로가기)
    CPUAMD 라이젠7 2700 X
    쿨러ASUS ROG STRIX LC 240
    메인보드MSI X470 게이밍 플러스
    VGAMSI 지포스 RTX 2070 게이밍Z D6 8GB 트윈프로져7
    RAMT-FORCE DELTA RGB DDR4 2666 8GB x2 바이픽스
    SSDWD BLACK SN750 NVMe SSD 500GB/M.2 2280
    WD BLUE 3D SN500 SSD 500GB M.2 2280
    파워ASUS ROG THOR 850W 80PLUS PLATINUM
    케이스ASUS ROG STRIX HELIOS

    가정용, 사무용으로만 쓰기에는 144Hz의 주사율과 인풋렉 제어, FreeSync, 게임모드 기능이 아깝다. 알파스캔 콘퀘스트를 오버워치, 검은사막, 레인보우 식스 : 시즈까지 세 개의 게임을 테스트 해보며 게이밍 환경에서도 과연 좋은 성능을 보여줄지 알아봤다. 테스트에 사용된 PC는 IT인벤의 테스트 PC이며, 사양은 위와 같다.



    오버워치


    ▲ WQHD 해상도, 144Hz 주사율이 잘 작동한다

    ▲ 끌었어? 응 키네틱 손아귀(Shift)

    ▲ 둠피스트의 로켓펀치 이동 경로는 144Hz로 간파가 가능하다

    ▲ 높은 해상도와 부드러운 주사율 덕분에 눈이 즐겁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오버워치는 다수의 영웅들이 전장에서 격돌하는 하이퍼FPS 장르의 게임으로 최근 탱커 영웅 '시그마'가 등장했으며, 역할을 고정하는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타 FPS게임과는 다르게, 스킬을 통한 신속한 움직임과 점멸을 가진 영웅들을 상대할 때 알파스캔 콘퀘스트의 고주사율로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었고 빠른 화면 전환 및 이동시 발생하는 테어링(화면 찢어짐) 현상을 프리싱크를 통해 완화했다.

    알파스캔 콘퀘스트의 WQHD(2540x1440) 해상도는 적을 좀 더 선명하게 표현하여 머리, 몸통 분간이 FHD 해상도에 비해 확실했다.



    검은사막 리마스터

    ▲ 텍스처 품질 높음, 리마스터 모드로 설정되었다

    ▲ 물 텍스처와

    ▲ 풀숲의 색감은 만족스러울 정도의 표현력을 가졌다


    이어서 테스트가 진행된 게임은 검은사막 리마스터로 현재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실감 나는 전투 표현, 화려한 캐릭터가 특징인 펄어비스의 MMORPG게임이다. 참고로, 검은사막은 작년 리마스터링을 통해 텍스처, 광원, 모션이 한 층 더 명확하고 현실적으로 패치되었다.

    게임을 플레이하고 난 후의 소감은, 알파스캔 콘퀘스트는 32인치의 대형화면에 WQHD 해상도의 선명함을 자랑하는 알파스캔 콘퀘스트로 검은사막 리마스터를, 그것도 풀옵션에 가까운 상태로 직접 실행해보니 평소보다 게임 화면이 확연히 뚜렷해졌다. 특히 숲이나 물과 같은 지형과 자연경관을 바라보는 맛이 쏠쏠했다. 88%(NTSC), 125%(sRGB)의 높은 색재현율로 화려한 색감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었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



    ▲ 적들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방어선을 강화합시다

    ▲ 먼저 들어가줬으면 좋겠어

    레인보우 식스 시즈는 유비소프트에서 개발한 전술 슈터 장르의 게임이다. 1800R 곡률의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전투 내내 몰입감을 높여주었고, 특히 모니터 자체로 조준선 모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전투중 한결 쉬운 플레이가 가능했다.

    앞서 서술했듯 144Hz 주사율, 프리싱크, 로우 인풋렉은 촌각의 시간으로 승부가 결정나는 FPS장르에서 공통적으로 중요시되는 요소이므로 레인보우 식스 시즈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었다.


    ■ 마무리


    지금까지 알파스캔 콘퀘스트 C32Q80G 144 QHD 무결점을 알아봤다. 엘리베이션, 틸트, 스위블 기능을 포함하며, 특히 좌우 17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로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WQHD 해상도에 32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는 동영상을 큰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높은 수준의 색재현율과 상하좌우에서 바라볼 때 색상왜곡이 적은 VA패널은 사진을 한 층 더 뚜렷하게 표현해 준다.

    추가로 게이밍 환경에서도 알파스캔 콘퀘스트의 장점이 드러났는데, 부드러운 144Hz 주사율과 AMD 프리싱크, 로우 인풋렉과 다양한 게임모드 지원으로 게이밍 모니터로도 손색이 없다.

    콘퀘스트라는 제품명에 걸맞게 동영상 감상, 문서업무, 사진작업, 게이밍 등 어느 방면에서나 '정복'하고 싶다면, 알파스캔 콘퀘스트 C32Q880G를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