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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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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천애명월도 속 스토리 영상, 깊은 인상을 남긴 장면 Top 7

안슬기 기자 (Veil@inven.co.kr)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스토리와 관련된 영상이 재생된다. 이 영상들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천애명월도의 스토리 이해를 돕는다. 그러나 한 번 지나간 영상은 캐릭터를 새로 육성하지 않는 이상 다시 볼 방법이 없다.

그러나 최근 천애명월도 공식 유튜브에 메인 스토리 영상이 등록됐다. 이는 실수로 영상을 스킵했거나 지난 스토리를 다시 보고 싶은 유저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현재 유튜브에 등록된 스토리 영상은 총 15가지다. 유저 중 한 명으로서, 천애명월도를 플레이하며 인상 깊었던 스토리 영상 7가지를 소개한다.


7위 - 화청사 혈전
강호 입문과 동시에 나타난 고수 연남비

천애명월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스토리 영상으로,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초반부에 탄력을 실어준 영상이라고 생각한다.

갓 강호에 진출한 주인공은 맹씨 가문이 몰살당하는 장면을 지켜봐야만 한다. 천애명월도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유저와 무력하다는 부분이 겹쳐서인지, 웬지 모르게 직접 그 영상을 지켜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독낭자가 도안을 가지고 가려는 순간 장미검을 들고 나타난 의협 연남비. 그는 손쉽게 독낭자를 제압하고 도안을 돌려받으려 한다.

하지만 독낭자는 도안을 갖고 있지 않았고, 자결함으로써 도안의 위치도 노출하지 않는다. 이후 주인공은 연남비와 연을 맺고 본격적으로 강호에 뛰어들게 된다.



▲ 조금만 빨랐더라면 몰살까진 막을 수 있었을 텐데…

▲ 이후 주인공은 연남비와 인연을 맺고 강호 전역의 사건에 휘말린다


6위 - 핏빛 두견화
무림도 결국 사람 사는 동네다

한강성 맹주 곡무억은 종불망의 계략에 빠져 극락화에 중독된다. 원하는 물건만 얻으면 해치지 않겠다는 약속과 달리 곡무억을 해치려 하는 종불망. 이를 막기 위해 모정은 종불망과 맞선다. 모정이 시간을 버는 사이 곡무억은 운기를 마치고 종불망을 처치하지만, 모정 또한 치명상을 입고 사망한다. 이로 인해 과거 서로 친하게 지내던 3명 중 곡무억만 살아남게 된다.

무림이라 하면 서로 칼을 맞대고 원하는 바를 쟁취해야 한다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있었는데, 종불망은 이 과정에서 곡무억에게 독을 사용하고 모정을 가차 없이 공격한다.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모습은 무림인들도 마찬가지였던 것이다.



▲ 과거 함께 지내던 세 사람은 좋지 않은 형태로 재회

▲ 남겨진 이와 떠난 이 모두에게 참혹한 결과를 불렀다


5위 - 고독한 연남비
초반 메인 스토리를 이끌었던 연남비의 최후

연남비의 정체가 청룡회의 수장 '공자우'의 대행이었다는 것은 무림인들에게 충격을 안겨준다. 정체가 밝혀진 뒤 부홍설과 결투를 하기 위해 나타난 연남비. 생사를 건 결투에서 부홍설은 가까스로 연남비에게 승리한다. 결투에 패배한 연남비는 홀로 떠나려 하지만, 이를 지켜보고 있던 백운헌에 의해 최후를 맞는다.

언제나 주인공을 든든하게 지켜주던 연남비가 청룡회의 일원인 것도 충격이었는데, 그 끝은 다소 허무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캐릭터를 육성하며 스토리를 유심히 본 유저라면, 화면 너머로 청룡회에 대한 분노가 느껴지지 않았을까.

한편, '연남비'로서 찾아온 이의 결투를 흔쾌히 받아주고, 승리한 뒤에는 그를 '친구'라 부르며 부상 치료를 제안한 부홍설. 그가 이 영상에서 보여준 태도는 '대협'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다. 비록 연남비를 구할 수는 없었지만, 신도당을 대표하는 고수 부홍설 이전에 훌륭한 인품이 더욱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 결투가 끝나고, 대인배의 면모를 보이는 부홍설

▲ 다른 시대에 태어났더라면 좋은 친구로 남지 않았을까


4위 - 혈무루 습격
사맹의 맹주가 단합하는 계기

혈무루 누주 설주를 찾아간 당청풍과 엽지추. 당청풍은 설무와 맞서던 중 청룡회 칠용두에게 기습을 당한다. 그러나 당청풍의 목우와 엽지추의 협공에 칠용두가 쓰러지고, 설무는 자리를 벗어난다.

엽지추는 제왕주의 일에 발벗고 나선 당청풍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청룡회에 맞서 싸우기 위해 사맹이 함께 모여 대계를 논의하자는 제안을 던진다. 당청풍은 이를 받아들이며 조만간 날을 잡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혈무루 습격을 통해 천애명월도 내 사맹은 본격적으로 청룡회에 맞서기 시작한 것이다.

게임 초기에 만난 사맹 인원들은 자신이 속한 맹회의 일이 아니면 굳이 도움을 줄 필요가 없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각 맹회는 별로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게 됐다.

청룡회라는 공공의 적이 수면 위로 드러나자 이를 배제하기 위해 협력하려는 것을 보면, 사실 사맹은 서로를 인정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 당청풍의 무공을 추켜올리는 엽지추

▲ 혈무루 습격은 사맹이 뭉치는 계기가 된다


3위 - 얼어붙은 달
명월심은 당가 사람이었다?

청룡회가 노리는 것이 대비부임이 밝혀진 이후, 청룡회 인물들의 과거가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점점 흥미로워진다. 특히 이번 영상에서는 청룡회의 두 번째 용두 명월심의 정체가 윤곽을 드러낸다.

대비부를 얻기 위해 진천 태백문을 습격한 명월심. 그러나 태백문의 고수 당림이 이를 저지하고, 명월심은 당씨 가문의 '당람'임이 밝혀진다.

당림은 사마외도의 무공을 연마하는 명월심에게 언젠가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리고 명월심이 물러난 뒤, 이화궁의 무공을 익힌 당청풍에게도 명월심처럼 되면 안 된다는 충고를 남긴다.



▲ 태백문의 검술만으로 명월심을 저지하는 당림

▲ 그는 명월심과 당청풍에게 뼈있는 충고를 던진다


2위 - 사막의 재회
어쩌면 모든 일의 시초가 된 과거 이야기

강산에게 과거 무림의 최고수 심창해와 충효왕 효연 가가 휘말린 용린자 사건, 복룡곡에 얽힌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는 노인. 그는 실종된 호연태를 찾아 심창해 대신 연운으로 온 것이었다. 그러나 20년 동안 호연태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야기를 듣던 중 강산 일행을 덮친 서하 병력. 노인은 이들을 제압하면서 원기를 소모하고, 눈을 감기 전 강산의 본명이 호연태라는 것을 알고 복룡곡의 위치를 귀띔한다.

여기서 공개된 과거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천애명월도의 근간이 되는 가장 중요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이 이야기는 그저 과거를 회상하기 위해 일회성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추후 양주에서 펼쳐질 이야기와 밀접한 관련을 갖게 된다.



▲ 먼 과거의 이야기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스토리 영상

▲ 강산의 정체는 용린자 사건에 얽힌 호연태였다


1위 - 생사위강
사맹과 청룡회 수장들의 혈투

조천궁에 도달한 공자우 부부와 이를 막으려는 사맹의 맹주는 말 그대로 치열한 싸움을 펼친다. 당청풍은 주인공을 지키면서 동시에 이화궁의 무공으로 명월심을 몰아붙이지만, 엽지추와 이옥당의 협공을 떨쳐낸 공자우에게 치명상을 입는다.

이번 영상은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게 본 스토리였다. 혈의고에 중독되고, 두 맹주의 협공을 받으면서도 당청풍을 제압할 정도인 공자우. 그의 무공이 엄청나다는 사실과 두 세력이 직접 충돌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직접 보여주는 장면이라 할 수 있었다.

이 와중에 끊임없이 자신을 자책하는 주인공은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언제쯤이면 내로라하는 고수들과 함께 청룡회에 맞서 싸울 수 있을까.



▲ 당청풍이 익힌 이화의 무공이 최초로 드러난다

▲ 혈의고에 중독된 채로 두 맹주를 제압하는 공자우, 괴물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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