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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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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뭘 돌려도 다 풀옵션! 최강의 무기, 인텔 i9-9900K와 2080 Ti의 만남

장인성 기자 (Roman@inven.co.kr)


내가 시대에 뒤떨어진 고루한 취향인지는 몰라도 게임은, 특히나 규모가 좀 되는 게임들은 여전히 컴퓨터로 즐겨야 제 맛이다. 모바일 게임도 종종 즐기지만 왠지 꾸준하게 붙잡고 있기가 어렵다.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모바일 게임을 해봐도, 여전히 게임의 규모나 성취감 또는 재미라는 측면에서 PC로 즐기는 대작 게임들을 따라오기는 힘든 것 같다.

의외로 글로벌 게임 시장의 추세도 비슷하다. 전체 게임 시장에서 PC 게임의 점유율은 줄어들었으나, 매출 자체로 보면 오히려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즉 모바일 게임의 매출이 상승하는 수준만큼은 아니지만 PC 게임 역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다.

PC 게임은? 당연한 말이지만 컴퓨터로 즐겨야 한다. 덕분에 게이머들도 최신 게임들을 즐기려면 어떤 사양의 컴퓨터를 구매해야 하는지 늘 관심이 많다. 한국에서는 특히나 콘솔 게임보다 온라인 PC 게임이 주력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 모바일 게임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PC게임의 매출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게임을 위한 최고 성능의 컴퓨터. 게이머라면 누구나 훅~ 하고 끌리는 말이다. 현재 기준으로 게임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는 CPU는 인텔의 코어 i9-9900K 프로세서. 실제로 다수의 매체에서 게임을 벤치마크한 결과값을 보면 상위 단계의 게임으로 갈수록 인텔의 안정성이 돋보인다.

그래픽카드는 이견이 없다. RTX 2080 Ti. 최근 RX NAVI 시리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지만 소비자 시장에서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벤치 상의 성능은 많이 따라잡았다는 것이 중론. 결국 향후 레이트레이싱을 원활하게! 지원하는 게임들의 흥행 여부에 따라 시장이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아, 물론 인텔 코어 X 익스트림 에디션처럼 특수한 용도의 CPU나 그래픽 카드도 있으나 제외하자. 견적을 짜면 천만원 단위까지 올라가니 소비자 용으로 언급하는 건 반칙일 뿐더러, 쓰레드 지원과 활용 문제로 인해 게임 성능도 의외로 큰 차이가 없다. 혹시 집에서도 그정도는 쓸 수 있다는 분? 있다면, 정말 부러울 따름이다.

어쨌거나 일반적인 소비자의 기준으로, 현재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는 조합은 인텔 i9 프로세서와 2080 Ti의 구성, 그렇다면 실제 게임에서의 성능은 어떨까?


▲ MSI 지포스 RTX 2080 Ti 게이밍 X 트리오 D6 11GB 트라이프로져


▣ 그야말로 최고의 무기, 인텔 코어 i9-9900K + 2080 Ti 조합

간혹 온라인 게임에서 정말 운좋게 상위 등급 무기를 얻으면 대충 툭툭 치는 것 같은데 몬스터들이 우루루 썰려나간다. 인텔 i9-9900K와 RTX 2080 Ti의 조합이 그렇다. 돈만 넉넉하다면 어떤 게이머라도 선택할만한 최강의 꿀조합이 아닐까.

그냥 모든 걸 다 최고로 때려 박고 싶을 때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이 인텔의 i9-9900K라고 보면 된다. 실제로 게임을 돌려본 다수 매체의 벤치마크 결과에서도 드러나듯이 현재 소비자가 구매 가능한 선에서 최고 수준의 게임 성능을 보장하는 물건이다.

2080 Ti 급의 그래픽카드와 맞물리는 순간 대다수의 최신 게임들을 완벽한 사양으로 즐길 수 있다. 모니터의 해상도를 FHD(1920 X 1080)로 한정한다면, 뭐 더욱 고민할 필요 없다. 그냥 아무 게임이나 다 풀옵션에 큰 화면이 가능하다고 봐도 OK.

▲ 인텔 코어 i9-9900K + 2080 Ti 조합. 그냥 고민없이 다 풀옵션 (GPU Check)


참고로 FHD보다 윗단계 해상도인 QHD (2560 X 1440) 역시 대부분의 대작 게임에서도 60 프레임 이상의 우주 방어가 가능하다.

i9-9900K와 RTX 2080Ti의 조합으로도 게임에서 60프레임 방어가 어렵다는 건 제품 사양의 문제보다는 게임의 최적화나 드라이버, 컴퓨터 세팅, 모니터의 높은 Hz와 부가 기능, 전력 누수 등 다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으니 참고하자.


▲ 게이머를 위한 최고의 선택, i9-9900K.





▲ 9세대 i9-9900K 프로세서 벤치마크 결과



▣ 아주 약간만 타협하고 싶을 때, 인텔 코어 i7-9700K + 2080 Ti 조합

2080Ti 조합에 가성비라는 말을 붙이자니 약간 양심에 찔리기는 하는데, 그래도 윗 단계 i9-9900K에 비해서는 확실히 가성비가 좋은 조합이다. CPU가 한단계 낮아진 만큼 약간의 성능 저하가 발생하지만 그래픽카드는 여전히 2080 Ti를 쓰고 있으니 프레임 역시 대부분 유지된다.

실제로 순수하게 최신 게임을 즐기기 위한 용도라면 그래픽카드의 등급은 유지하면서 CPU를 한단계 내리고 그만큼의 비용을 다른 부품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효율이 좋다. 대작 게임의 첫번째 조건인 화려한 그래픽과 그에 따른 옵션들은 결국 CPU보다 그래픽카드의 성능에 좌우되니까.

▲ 인텔 코어 i7-9700K + 2080 Ti 조합. 프레임은 거의 차이가 없다. (GPU Check)


다만 주의할 점 한가지, 간혹 장르에 따라 한번에 처리할 데이터가 많거나 다수의 몬스터가 한번에 등장하는 등 CPU의 연산 능력을 활용하는 대작 게임들도 있다. 이런 경우 그래픽카드 못지않게 CPU의 성능에 따라 게임 체감이나 로딩 속도가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확인해 보자.

그리고 이렇게 연산이 많은 게임들은 의외로 SSD에도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M.2급 SSD도 가격대가 많이 내려온 만큼 여유가 된다면 500GB 정도의 SSD를 메인으로 잡아서 써보자. 문명 같은 게임들은 그야말로 신세계를 체험해 볼 수 있다.


▲ 현실적으로 게이머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게 될 하이엔드, i7-9700K




▲ 9세대 i7-9700K 프로세서 벤치마크 결과



▣ 한 손에 CPU 다른 손에 VGA, 나머지 부품은?

컴퓨터 견적을 짤 때 가격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제품은 CPU와 GPU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다른 부품들도 모이면 무시못할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잘 모르는 부품이라고 과하게 비용을 내려 버리면 CPU나 GPU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제일 먼저 메인보드는 등급에 맞춰 좋은 제품을 쓰자. 의외로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 부품인데, 마더보드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이 모든 비싼 컴퓨터 부품들이 결국 메인보드에 꽂혀 있어야 제 성능을 발휘하는 셈이니, 집으로 치면 주춧돌 못지않게 중요하다.

다만 메인보드는 각 제조사에 따라 특화된 성능이 약간씩 다르다. ASUS TUF는 내구성, MSI는 추가적인 쿨링 등 브랜드마다 내세우는 장점들이 각기 다르니 이런 부분들에 주의해서 취향따라 고르자. 기술력이 없으면 주력으로 삼기 어려운 핵심 부품이라, 유명한 브랜드라면 대부분 기본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램은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도 8GB만 넣는 경우가 많은데, 여유가 있다면 16GB 이상을 추천한다. 램은 다다익선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특히 최근에는 게임을 하면서 동영상을 시청하는 등 멀티 태스킹이 늘어나서 더욱 그렇다.

▲ 최근 디지털 기기들이 늘어나면서 고성능 컴퓨터일수록 안정적인 파워가 더욱 중요해졌다.


파워는 무조건 W(와트)만 높은 제품 보다는 80+ PLUS 인증 등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가능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고 보통 컴퓨터 견적을 짰을 때 필요한 전력 소모량보다 한단계 이상 높은 파워를 선택하자. 2080Ti 급에 맞는 부품들로 구성하면 최소 요구량이 보통 600W 정도까지 잡히니 650~750W 정도가 된다.

개인적으로 컴퓨터에 스마트폰을 꽂고 쓰는 것은 물론 LED가 들어간 주변 기기들도 좋아하고 가정용 NAS까지 물려서 쓰기 때문에, 파워는 80+ PLUS 인증과 50W 이상의 여유를 꼭 두는 편이다. 컴퓨터에 꽂히는 제품이 많아질수록 파워는 넉넉해야 하니 주의하자.


인텔 코어 i9-9900K와 2080Ti의 조합, 혹은 i7-9700K + 2080 Ti 조합. 최고 수준의 게이밍 컴퓨터를 노린다면 누구나 한번쯤 집에서 시도해 보고 싶은 구성이라는 것은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냥 뭐, 게임 돌려보는 내내 감탄만 나온다. 풀옵션으로 어디를 가도 물 흐르듯 매끄러운 프레임.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만 빼면, 제일 큰 난관인 것 같지만, 워낙 게임 성능이 검증된 조합이다. 컴퓨터에 관심이 많은 게이머라면 너무 잘 알테니 부연 설명이 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각 개개인의 지갑 사정상 구입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일 뿐이지.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은? 진짜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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