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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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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새로운 건볼트 시리즈의 시작, '루미너스 어벤저 익스'

박광석 기자 (Robiin@inven.co.kr)

인티 크리에이츠는 금일(27일), 용산 팝콘 D스퀘어에서 대원 미디어와 협력하여 발매하는 신작 '건볼트 크로니클: 루미너스 어벤저 익스(이하, 익스)'의 제품 발표회를 개최하고, 개발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발표회에 앞서 진행된 개발자 인터뷰에는 인티 크리에이츠의 아이즈 타쿠야 대표와 타이 토시아키 디렉터가 참여하여 신작 '루미너스 어벤저 익스'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티 크리에이츠는 '건볼트 스트라이커 팩'을 시작으로 '걸☆건2', '블러드스테인드', '드래곤 마크드 포 데스' 등 다양한 작품을 한국에 출시했으며, 이번 신작 '루미너스 어벤저 익스' 또한 정식 한국어화가 결정됐다.

이날 아이즈 타쿠야 대표와 함께 인터뷰에 참여한 타이 토시아키 디렉터는 '루미너스 어벤저 익스'의 총괄 디렉터로, 인티 크리에이츠에서 만든 거의 모든 액션 게임에 기획자로 참여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건볼트 시리즈, '걸☆건' 시리즈 등 인티 크리에이츠 대표작들의 시나리오를 담당한 바 있다.

한편, 건볼트 시리즈의 또 다른 주역, ‘아큐라’가 펼치는 스피드 X 스타일리시 2D 액션, ‘건볼트 크로니클: 루미너스 어벤저 iX’는 닌텐도 스위치 및 PS4 플랫폼을 통해 오는 9월 24일 발매 예정이다.



▲ 인티 크리에이츠 아이즈 타쿠야 대표, 타이 토시아키 디렉터


Q. '루미너스 어벤저 익스'는 건볼트 시리즈의 외전격인 작품이라고 했는데, 본작 시리즈와는 어떤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가?

아이즈 타쿠야 : 먼저 컨셉의 차이가 있다. 건볼트 본편 시리즈는 지금까지의 흐름대로 계속 만들어갈 예정이고, '익스'는 본편과는 다르게 별도의 새로운 시리즈로서 앞으로 2편, 3편까지 계속 후속작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게임 내적으로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주인공이 다르다는 점이다. 주인공이 다르므로 플레이 스타일은 물론, 게임성까지 크게 달라졌다. 다만 건볼트 2의 주인공이었던 아큐라가 이번 시리즈에도 주인공으로 등장하므로, 2편을 플레이해봤던 유저들에게는 꽤나 익숙한 플레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타이 토시아키 : 기존의 건볼트 본편은 라이트노벨 2D 액션 장르였기 때문에 순수한 액션이라기보다, 이야기와 비주얼을 주로 보여주는 것이 중점이었다. 하지만 이번 신작 '익스'에서는 액션을 중점으로 하고 싶었고, '순수 2D 액션'으로 장르를 정해서 액션에 중점을 두었다. 이것도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



Q. 플레이 난이도는 본편과 비슷한 편인가? 기존 건볼트 시리즈는 꽤 난이도가 높은 편이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아이즈 타쿠야 : 루미너스 어벤저 익스에는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플레이는 물론, 높은 난이도를 만끽할 수 있는 모드도 함께 담았다. 액션에 특화했다는 특징 때문에 난이도가 더 높아진 편인데, 이러한 부분을 메꿀 수 있도록 새로운 시스템이 들어갔으므로, 너무 어려울 것이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타이 토시아키: 크레딧이라는 게임 머니를 활용하여 어빌리틀 강화할 수 있는데, '익스'에서는 어빌리티를 어디서든 구매할 수 있다. 기존에는 베이스 화면에 돌아가지 않으면 살 수 없었는데, 이러한 불편이 해소됐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익스'의 스토리를 즐기고 싶은 유저라면, 크레딧을 잔뜩 모아서 아큐라를 강화해두면 큰 불편 없이 스토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Q. 건볼트 시리즈의 전작은 닌텐도 플랫폼으로만 나왔는데, PS4로 확장하게 된 이유가 있나?

아이즈 타쿠야 : 이전 시리즈는 모두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나왔는데, 루미너스 어벤저 익스는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이므로, 새롭게 접하는 유저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랬다. 그래서 다양한 유저들이 접할 수 있도록 PS4 발매를 결정한 것이다.



Q. 액션에 중점을 둔 만큼, 실력이 없어서 스테이지를 넘기지 못하는 이들도 많을 것 같다. 이러한 이들을 위한 '구제책'에 대한 소개를 더 자세하게 부탁한다.

아이즈 타쿠야 : '루미너스 어벤저 익스'에는 경험치, 레벨업 개념이 있다. 레벨업하면 체력이 늘어나고, 적에게 대미지를 입더라도 죽을 경우가 적어진다. 자연히 난도도 낮아지는 것이다. 또한, 어빌리티 강화는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아큐라에게 여러 파츠를 달아서 어빌리티를 강화하게 되는데, 주요 기술인 블리츠 대쉬의 대쉬 횟수가 올라가는 강화도 있다. 아큐라의 대쉬는 곧 공격이기 때문에, 대쉬 횟수 증가는 난이도에 큰 영향을 주는 편이다.

이외에도 쿠도스 포인트가 1,000을 넘으면 보조 로봇인 로로(RoRo)가 노래를 불러주는데, 이때 오버드라이브 스킬이 발동하면서 모든 어빌리티가 상승한다. 체력이 다한 경우에도 로로가 '디바의 노래'를 불러 오버드라이브를 제공하는데, '오버드라이브 발동 중 체력 회복' 등 여러 어빌리티가 있으므로, 이를 조합하면 더 쉽고, 재밌는 액션을 즐길 수 있다.



Q. 쉽게 즐길 수 있는 여러 기능이 있는데, 반대로 더 어렵게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모드도 있나?

아이즈 타쿠야 : 능숙하게 플레이할 경우, 스테이지를 클리어했을 때 등장하는 결과 화면이 좀 더 호화롭게 변한다. PS4의 쉐어 버튼으로 자신의 결과 화면을 찍어 다른 유저들과 공유하는 것이 루미너스 어벤저 익스를 더 깊게 즐기는 방법 중 하나다.

결과 화면을 화려하게 하려면 '쿠도스 포인트'를 높여야하는데, 쿠도스 포인트는 아큐라가 지면에 발을 닿지 않게 할수록 더 높아진다. 하지만 지면에 발이 닿지 않으면 크레딧을 얻을 수 없으므로, 유저는 크레딧을 벌거나 쿠도스 포인트를 얻는 것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 크레딧을 모으지 않으면 어빌리티를 강화할 수 없으므로, 게임의 난이도는 더욱 어렵게 된다.

타이 토시아키 : 한번 클리어한 스테이지에서는 '스코어 어택' 모드가 해금되는데, 이것이 사실상 하드모드라고 할 수 있다. 스코어 어택 모드에서는 어빌리티가 적용되지 않고, 패러미터도 1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더 어렵게 플레이할 수 있다. 실력이 있는 유저라면 이 스코어 어택 모드를 즐겨주시길 바란다.


Q. 완전히 새로운 시리즈이기 때문에 매력적인 악당 캐릭터나 조연도 등장할 것 같다.

아이즈 타쿠야 : 원작 건볼트 시리즈에서 계승된 캐릭터로는 주인공 아큐라와 AI로봇 '로로'가 등장한다. 로로는 평소에는 구체의 작은 로봇이지만, '디바 모드'를 통해 인간형태의 모습이 되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캐릭터다.

셉티마를 가지고 있는 이들과 가지고 있지 않은 이들이 대립하는 게임 속 세계관에서 셉티마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이들을 '마이너즈'라고 부르는데, 이들 중에 이번 작품의 히로인인 '코하쿠'가 등장한다. 코하쿠와 함께 머물고 있는 세 명의 아이들도 주요 등장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주인공과 대립하는 라이벌로는 '블레이드'라는 뇌격 속성의 셉티마를 활용하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정확한 성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캐릭터는 게임 내에서도 계속해서 등장하며 주인공 아큐라와 대적한다.

그외에도 악역인 '스메라기'를 위해 일하는 6명의 셉티마 홀더들도 매력적인 조연이다. 6전사 중에는 스스로 나서서 아큐라와 싸우는 이들도 있지만, 스메라기에 약점을 잡혀서 싸우게 된 이들도 있다. 이들의 인간군상을 즐기면서 플레이해주시길 바란다.


Q. 6전사, 6명의 셉티마 홀더들의 컨셉, 디자인에 대해서도 조금 더 소개 부탁한다.

타이 토시아키 : 6전사는 기본적으로 천사 이미지로 꾸며졌으며, 각각 대응하는 별자리를 염두에 둬서 디자인했다.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셉티마 홀더들은 셉티마를 가지고 있지 않은 마이너즈들보다 진화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들이 낙원들 만들고 마이너즈를 외부로 밀어낸다는 것을 비틀어서 '천사' 이미지를 선택했다.


Q. 지난 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발표회를 개최하게 됐다. 지난 행사의 소감과 이번 행사를 앞둔 감상이 듣고 싶다.

아이즈 타쿠야 : 아직 발표회 전이기 때문에 긴장되는 상태다. 지난 발표회는 한국에서 진행한 첫 번째 발표회였기 때문에 모르는 것도 많았지만, 이번 행사는 두 번째이기 때문에 여러 부분에서 준비를 많이 했다. 지난 발표회를 통해 소개한 세 개의 타이틀 중 '익스'는 가장 마지막 타이틀인데, 이번 행사를 통해 '익스'를 단독으로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

▲ 발표회에서는 한국 유저들을 위한 예약 특전도 공개됐다


Q. '익스'라는 새로운 라인업이 추가됐는데, 앞으로의 건볼트 시리즈를 어떻게 전개할 계획인지 듣고싶다.

아이즈 타쿠야 : 건볼트 본편 시리즈의 츠다 디렉터가 현재 새로운 게임을 만들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하루 빨리 건볼트3를 만들어주길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익스'도 새롭게 나왔으니, 그의 엔진에도 불이 붙지 않았을까 기대 중이다. '익스'도 이제 새롭게 시작되었으니, 1편을 재미있게 즐겨주시고, 이후 반응이 좋으면 계속 후속작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는 건볼트 본편과 익스, 양쪽 체체로 나아갈 것이다.


Q. 추후 건볼트 본편과 익스의 이야기가 합쳐지는 접점도 기대해볼 수 있을까?

아이즈 타쿠야 : 인티 크리에이츠의 게임 속 캐릭터들이 다른 게임에 게스트로 출현하는 경우는 많았다. 하지만, 한번 헤어졌던 것이 다시 합쳐지는 형태의 작품은 지금으로서는 계획에 없다. 두 디렉터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익스'라는 새 시리즈를 확립하는 대에 더 집중할 생각이다.



Q. 앞으로의 인티 크리에이츠 신작 계획, 한국 전개 계획에 대해 듣고 싶다.

아이즈 타쿠야 : 현재 대원미디어 측에 굉장히 많은 협력을 받고 있다. 협력이 계속된다면, 앞으로도 계속 한국어를 지원하여 발매를 이어나가고 싶다. 이후 타이틀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이 얼마 없는 상황이다.


Q. 이전에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크리에이터가 멋대로 게임을 만들고, 나는 그 게임을 팔러 다니는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러한 기조는 계속 유지되고 있나?

아이즈 타쿠야 : 그렇다. 최근에는 내가 말하는 것을 듣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웃음). '이런식으로 만들면 좋지 않겠느냐?'라고 조언해도 다들 말을 듣지 않는 편이다. 만약 처음부터 프로듀서 말하는 것을 들어주면 판매하기가 쉬워지는데, 대부분의 디렉터가 뻔한 세일즈 포인트를 넣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인티 크리에이츠에서는 완성된 작품에서 많은 이들이 좋아할만한 세일즈 포인트를 찾아서 판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Q. 성우 내한 공연을 하는 등, 게임의 OST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 같다.

아이즈 타쿠야 : 인티 크리에이츠의 설립 멤버 중 사운드 프로듀서가 있다. 그는 음악을 하기 위해 입사한 케이스로, 음악을 위한 게임을 만들 정도로 사운드를 중시하는 사람이다. 최근에는 사운드팀을 개발사 내에 차리지 않고 외부에 의뢰하는 회사들도 많은데, 인티 크리에이츠에서는 게임에 밀접한 사운드를 넣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게임을 만드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열심히 만든 사운드이기 때문에 사운드트랙을 듣고 싶다는 이들도 많고, 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운드트랙 CD, OST를 만들어서 판매 중이다.



Q. 기존에 출시된 인티 크리에이츠 작품들의 국내 실적이 궁금하다.

아이즈 타쿠야 : 다양한 타이틀 중 특히 '갤건' 시리즈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게임을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을 알기 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물론 다른 게임이 안 팔렸다는 것은 아닌데, 갤건이 정말 예상 밖으로 많이 팔렸다. 이외에 스트라이커 팩, 드래곤 마크드 포 데스도 순조롭게 판매 중이고, 신작 '익스' 또한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인티 크리에이츠로서는 한국 유저들의 많은 사랑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내한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


Q. 최근 인티 크리에이츠에서는 오리지널 타이틀만 만들다보니, 판권물이나 외부 작업을 안한다는 인상이 있는데, 내부에서 진행 중인 계획은 없나?

아이즈 타쿠야 : 클라이언트가 발표하기 전까지는 말할 수 있는 내용이 별로 없다. 이런 자리를 통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힘든 편이다. 확실히 외부 작업을 하지 않는다는 인상이 있을 수 있는데, 매년 2개 정도의 타이틀을 외부로부터 의뢰받아 개발 중이다. '짱구는 못말려'나 '곤'처럼 전연령 대상의 닌텐도 타이틀이 대부분인데, 내수 시장에만 판매되므로 한국 유저들에게 소식을 전하기 어렵다.


Q. 끝으로 한국의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있다면?

아이즈 타쿠야 : 인티 크리에이츠는 건볼트 때부터 닌텐도 코리아의 협력을 얻어 한국 출시를 시작했다. 그때부터 많은 팬들의 성원을 받으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특히 건볼트 시리즈는 1편부터 한국에서 발매한 타이틀이면서, 한국어 지원이 잘 되어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도 한국 유저들에게 가능한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고, 게임 본편 또한 빠르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

타이 토시아키 : '루미너스 어벤저 익스'를 더 많은 한국 유저분들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익스'는 2D 액션의 극한을 담고 싶다는 마음으로 만든 작품이다. 많은 분들이 익스를 통해 '2D 액션의 극한'을 맛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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