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새롭고 신선한 CDM을 찾고 싶었다. 물론, 그렇다고 성능이 좋지 않아서는 안됐다.

그러다 문득, TOTS 블린트를 발견하게 됐다. OVR은 매우 우수한 편이었고, 180CM의 키 역시 개인적으로 적당하다고 느끼는 CDM의 높이었다. 수비 능력치나 주력, 공격적인 능력치도 비교적 준수한 편이었기에 계속 눈길이 갔다.

결국, 8억이라는 거금을 들여 TOTS 블린트 +5강을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과연 가격값을 할 수 있었을까.

※ 기자의 공식 경기 등급은 챔피언스이며, 선수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 기사는 TOTS 블린트 +5카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아래의 움짤들은 우측 하단 'SD' 버튼을 누르면 고화질로 감상이 가능합니다



TOTS 블린트 +5
공수에서 모두 우수한 능력치를 보유

■ TOTS 블린트 +5의 스펙은?

블린트의 OVR은 굉장히 높은 편이다. CB, LB, CDM에서 모두 105의 OVR을 갖고 있다. 즉, 해당 3가지 포지션에서 모두 충분히 좋은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

하지만 풀백으로 사용하기에는 급여가 너무 높으며, 센터백으로 쓰기에는 키가 살짝 아쉽다. 그래서 추천하는 포지션은 역시 CDM이다. 원볼란치나 투볼란치 어떤 형태로도 좋다. 빠른 주력과 높은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며, 공격적인 능력치도 비교적 높기 때문에 의외로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약발인 오른발도 4로 준수한 편이다. 급여는 18, 개인기는 4성이다.

* TOTS 블린트 - 피파온라인4 인벤 DB [바로가기]



■ 3선에서 차단 후 공격의 시발점 역할

차단력이 좋은 수비형 미드필더는 사실 많은 편이다. 능력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블린트 역시 마찬가지로 차단 능력이 우수하다. 하지만, 여기에 속도, 드리블, 패스 등의 능력치도 좋아 차단 이후 곧바로 직접 빠른 역습을 이끌어 낼 수도 있다.

차단 이후 패스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패스로, 드리블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드리블로, 슛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슛으로 마무리가 가능하다.









■ 패스 능력도 평균 이상

긴 패스, 짧은 패스 모두 106, 107의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약발도 4이기 때문에 어떤 위치에서든 비교적 괜찮은 패스가 가능하다. 더군다나 밸런스도 좋아 무게 중심을 잃는 상황이 쉽게 발생하지 않는다.









■ 높은 스태미너를 갖고 있어 쉽게 지치지 않는다

스태미너는 CDM에게 정말 중요한 능력치이다. 특히, 원볼란치로 둘 경우나 공격적인 가담을 많이 하는 CDM이라면 더더욱 중요하다. 블린트의 스태미너는 106으로 높은 편에 속한다.

무엇보다, 기본적인 주력이 빠른 편이고 수비 능력도 좋기 때문에 스태미너가 떨어진 상황에서도 좋은 수비와 스피드를 보여준다.









■ 왼발 중거리 슈팅은 우수, 오른발은 평범

왼발 중거리 슈팅은 CDM치고는 우수하다. 반대로 오른발 슈팅은 평범한 편이다. 가능하다면 왼발 슈팅각을 만들어서 슈팅하는 것을 추천한다.

제라드나 램파드처럼 다소 먼거리에서의 슈팅은 골로 연결되기 어렵다. 하지만,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의 D 슈팅은 각만 만든다면 충분히 골로 연결이 가능하다.









■ 공격적인 가담, 드리블, 골결

공격적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인기인 지금, 블린트 역시 공격적인 가담에서 기대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TT +6강 비달과 비교했을 때 드리블, 속도 등에서 더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드리블 체감은 CDM 중에서 1티어급이라고 느껴질 정도였다. 시소코처럼 성큼성큼 치고 나가는 드리블은 아니며, 짧게 치고 나가는 느낌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공격 가담 후, 자신의 위치를 찾는 능력이나 골로 마무리하는 능력도 CDM으로 봤을 때 비교적 우수한 느낌이었다.








그렇다면 단점은?

단점은 역시 '피지컬' 능력의 아쉬움이다. TOTS 시소코나 TT 비에이라, NHD 프티 등과 비교했을 때 피지컬적인 부분이 많이 아쉽다.

수비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영리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위에서 나열한 선수들과 경합하는 상황이 왔을 때는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공중볼은 위치 선정을 잘 하지 않는다면 따내기 어렵다.

이렇다 보니, 코너킥 상황이나 크로스 상황에서도 헤딩 골을 넣기가 힘들기도 하며, 피지컬이 좋은 상대 선수들과의 대결에서도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이곤 한다.



■ 총평

우수한 선수인 것은 사실이다. 개처럼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비는 CDM을 좋아하는 편인데, 블린트는 여기에 수비 기술도 좋아 만족할 수 있었다.

다만, 8억이라는 가격에 맞는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물론, OVR 자체가 높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가격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약스 등의 팀을 맞추는 유저에게는 이 선수보다 좋은 CDM은 없을 것 같다. 보유 자금에 여유가 있다면 한 번 사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 이런 유저라면 추천!

① 네덜란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약스 유저

② 높은 스태미너와 스피드를 바탕으로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비는 CDM을 원하는 유저

③ 드리블 체감이 좋은 CDM을 원하는 유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