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에도 명장면은 이어졌다.

지난 23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던전앤파이터 프리미어 리그(이하 DPL) 2019 서머 DPL:P 결승전에서 이찬혁이 첫 우승의 쾌거를 누렸다. 치열한 풀세트 접전 끝에 일궈낸 값진 우승이었다. 1세트를 내준 상황에서 이찬혁은 집중력을 발휘해 두 세트를 내리 따냈고 4세트 패배에도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 5세트를 승리로 장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결승전 명장면 TOP3중에 3위를 차지했던 장면은 양 선수의 2세트 마지막 15초를 남긴 상황에서 나왔다. 진현성의 소환사를 상대로 이찬혁은 '열화천도-화염선풍' 콤보를 작렬했고 잠시 빠졌던 상대를 물어 짜릿한 승리를 차지했다. 쿠노이치의 저력을 볼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2위에 이찬혁의 쿠노이치가 다시 한 번 등장했다. 진현성의 메인 캐릭터인 엘리멘탈마스터는 이찬혁 쿠노이치의 체력을 크게 줄여놓고 상대의 공격을 '플레임스트라이크'로 받아치면서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에는 '썬더쿨링'으로 마무리짓는 장면도 연출했다.

마지막 1위로는 마지막 5세트의 장면이 뽑혔다. 로그를 꺼냈던 이찬혁은 서로 체력이 크게 줄었던 상황에서 기습적인 '소닉 어설트'를 시전,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상대를 공중에 띄운 채로 여러 차례 때리던 이찬혁의 로그는 마지막 '허리케인'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 출처 : eSportsTV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