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게임을 즐기면 손목 등 신체에 무리가 가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많은 게임용 하드웨어가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한다. 조금이라도 게임을 편하게 즐기기 위함이다.

그런 가운데 지난 5일, 닌텐도가 신형 조이콘 특허를 공개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신형 조이콘의 가장 큰 특징은 구부릴 수 있다는 점이다. 조이콘 본체를 비롯해 연결 부위에 힌자가 존재해 원하는 형태로 구부려 편안하게 쥘 수 있다. 또한, 조이콘 본체와 연결 부위가 각각 분리돼 있어서 스위치 본체에 연결한 상태에서도 구부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신형 조이콘은 기존의 닌텐도 스위치와도 완벽히 호환될 것으로 보인다. 공개한 스케치를 보면 기존 조이콘의 기능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크기나 형태 역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신형 조이콘이 이 형태로 나올지는 아직 미지수다. 실제로 게임사가 콘솔 및 컨트롤러의 디자인 특허를 등록하고 실제로는 안 나오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기 때문이다.

한편, 닌텐도는 지난 7월 10일 스위치의 휴대 전용 버전이자 염가판인 스위치 라이트를 공개했으며, 이어서 7월 17일 소비 전력을 낮춘 신공정 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