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진행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2주 3일 차 B/C조 경기에서 쿼드로가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교전과 운영의 완벽한 조화를 뽐낸 쿼드로는 다수의 슈퍼 플레이와 함께 1, 3, 4라운드 치킨을 획득하며 총 70점을 기록, 종합 순위를 13위에서 2위까지 끌어올렸다.


다음은 쿼드로 소속 '민성' 김민성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1일 3치킨으로 70점 데이 우승을 기록했다. 소감이 궁금하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사실 연습 경기에서는 이런 고득점을 자주 기록하는데, 본 경기에선 한 번도 해내지 못했다. 오늘은 연습 때처럼 경기를 잘 풀어낸 것 같다.


Q. 지난 세 번의 경기에선 어떤 아쉬움이 있었나.

본 경기에서는 플레이가 소심하게 변한다. 플레이 스타일을 공격적으로 바꿔보기 위해 오더를 교체했는데, '준수' 선수가 오더를 내려놓으며 화력이 굉장히 잘 나오고 있다. 나도 갓 오더를 맡아 오더와 사격 모두 잘 되는 것 같다.


Q. 오더를 맡게 된 계기는.

주장이 센 편이라, 내가 나서서 오더를 하겠다고 했다. 팀원들이 잘 믿고 따라와 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오늘은 안전 구역도 많이 도와줘서 3치킨을 차지할 수 있었다.


Q. 네 라운드 동안 꾸준히 상위권에 들었는데, 경기 중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오나.

안전 구역 3, 4페이즈에 진입하면 '몇 등정도 하겠다'는 느낌이 온다. 오늘 같은 경우 마지막 라운드 빼고는 다 상위권에 들 거라 생각했다.


Q. 4라운드에서 홀로 남아 슈퍼 플레이로 치킨을 챙긴 게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홀로 남다 보니 긴장이 많이 됐는데, 팀원들이 상황을 봐주며 우선순위를 정해줬다. 팀원들의 케어에 따라 안전한 방향부터 공략한 게 잘 먹힌 것 같다.


Q. '영호' 영입으로 가장 크게 바뀐 점은?

아무래도 나이대가 비슷하다 보니 전체적인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Q. 페이즈3에 사녹이 도입됐는데, 쿼드로는 어떤 방향으로 플레이 스타일을 정했나.

외곽 운영을 안전 구역을 기다리는 것이다. 적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주변을 쳐내며 기회를 보다가, 안쪽으로 진입할 수 있을 때 진입하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Q.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말해달라.

페이즈2에서도 중반까지 2위를 기록했는데, 후반에 급격히 순위가 떨어졌다. 이번 페이즈에선 매 경기 기복 없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집중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페이즈3 마지막까지 믿고 응원해주시면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