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종로 LoL 파크에서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승강전 패자전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팀 다이나믹스를 꺾고 최종전으로 향했다. 양 팀은 쉴 새 없는 난전을 벌였다. 한화생명은 매 세트 끝을 알 수 없는 경기 끝에 승리를 이어가며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한화생명e스포츠의 강현종 감독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최종전이라는 기회를 얻었다. 오늘 경기에 대한 총평을 해보자면?

중요한 경기다보니 선수들이 평소보다 긴장해서 그런지 실수를 많이 했던 것 같다. 나도 올라가면서 압박감이 심하더라. 준비한 게 더 있는데, 못 보여준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Q. 오늘 후반 세트는 역전승을 거둔 경우가 많았다.

마지막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장기전에 가면 집중하는 쪽이 이긴다고 당부했다. 팀원들이 최근 LCK에서 3전 2선승제로 하다보니 5전 3선승제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 말을 끝까지 잘 들어주고 집중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본다.


Q. 내일 진에어 그린윙스와 대결은 어떻게 흘러갈 것으로 예상하나?

총력전이 될 것이다. 돌아가서 많은 피드백을 통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겠다. 지금까지 선수들이 챌린저스 팀과 할 때 정보가 많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변수가 많았다. 그래도 진에어 그린윙스와 많은 경기를 해봤기에 내일 서로 좋은 경기력으로 맞붙었으면 한다.


Q.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에서 칭찬하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다섯 명 모두 잘해줬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키' 김한기 선수와 '템트' 강명구 선수가 심리적으로 압박감이 심했을텐데, 팀적으로 경기를 잘 풀어줬다. 그런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