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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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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클라우드 게이밍 노하우는 충분" - SIE WWS 요시다 슈헤이 대표

양영석 기자 (Lavii@inven.co.kr)
2019년은 플레이스테이션에 있어서 의외로 조용한 한 해였다. 2018년 폭발적인 타이틀 라인업을 차례대로 출시한 SIE와 플레이스테이션은 많은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리고 이어서 또 다른 타이틀들이 공개되면서 2019년도 게이머들이 두근거릴 정도의 타이틀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2019년 SIE는 마치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처럼 보였다. E3의 불참 소식은 거의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참여는 하지 않았지만, 따로 이벤트를 마련해서 유저들에게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는 있었다. 하지만 E3라는 거대한 행사에서 콘솔을 대표하는 두 진영 중 하나의 불참은 생각보다 시사하는 바가 컸다. 그래도 이후 SIE는 게임스컴과 TGS에 참여하면서 여러 가지 게임들을 다시 유저들에게 선보이면서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나갔다.

그래도 여전히 숨겨진 게임과 정보들이 많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기기와 맞먹을 거라는 수많은 루머를 쏟아내는 PS5도 그랬고, 많은 타이틀의 정식 출시를 2020년으로 고시한 만큼 내년은 또 다시 한 단계 도약한 모습을 보여줄지도 모른다. 게다가 SIE는 PS NOW로 다른 게임사들보다도 먼저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먼저 시도하고 오랜 시간동안 유지하고 있었으니, 이에 대한 경험도 풍부하다고 할 수 있다.

인벤에서는 이번 TGS2019 현장에서 SIE 월드 와이드 스튜디오의 요시다 슈헤이 대표를 만났다. 그리고 이번 TGS와 클라우드 게이밍, 퍼스트 파티 타이틀이나 VR 기기 등에 대해서 요시다 슈헤이 대표의 견해를 들어볼 수 있었다. 이번 인터뷰는 인벤을 비롯한 다수의 국내 미디어들이 참여하였으며, 약 20분간 진행됐다.

아래는 SIE 월드 와이드 스튜디오 요시다 슈헤이 대표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SIE 월드 와이드 스튜디오의 요시다 슈헤이 대표

Q. 올해 TGS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궁금하다.

=어제 하루 종일 현장을 돌아봤고, 오늘이 둘째 날이다. 현장을 둘러보면서 가장 즐거웠던 건 세 가지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사이버펑크2077의 50분 데모를 본 것, 그리고 코지마 감독의 데스 스트랜딩의 50분 가량의 데모를 본 게 즐거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인디게임을 좋아하는데, 이번에 인디게임 출전 팀 중에 아시아의 팀이 많은 게 눈에 띄고 좋았다. 또한 인디게임의 전반적인 게임의 상당히 퀄리티도 올라간 것 같아서 기쁘다. 중-아시아에서 개발이 많아진 게 기쁘다.


Q. SIE가 올해 E3는 불참했고, 게임스컴과 TGS에 참여했지만 예상보다는 부스의 규모가 작은 편이었다. 올해보다는 내년에 집중하려는 계획인건지 궁금하다.

=E3는 컨슈머 상대로 하는 행사라기보다는 비즈니스적인 발표가 중심이 되는 행사이기 때문에 E3에 출전하지 않았다. E3는 아무래도 신작 발표가 중심이 되는 행사다. 우리는 이미 발표한 작품이 많았고, 그 타이틀들이 아직 발매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데스 스트랜딩이나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고스트 오브 쓰시마 등의 타이틀이 있었긴 했지만, E3의 행사 경향이 당시에는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게임스컴과 TGS는 컨슈머를 위한 행사이다 보니 참가하게 된 거라고 보면 된다.

데스 스트랜딩은 시연으로 출전하지 않는 대신, 데모로 1시간 정도의 플레이를 보여드렸다. 15분 정도의 시연 플레이로는 게임이 잘 전달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플레이어블로 출전하지 않았다. 그리고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는 곧 새로운 정보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는 곧 새로운 정보가...?

Q. 올해는 퍼스트 파티보다는 서드 파티 라인업이 강세를 보인 것 같다. 퍼스트 파티 타이틀의 비중을 내부에서는 어느 정도로 생각하며, 내년에는 이런 서드-퍼스트 파티 타이틀의 밸런스를 어떻게 잡을 생각인지 궁금하다.

=올해 공개하거나 출시한 퍼스트 파티 게임도 꽤 많다고 생각한다. 콘크리트 지니, 레디 셋 히어로, VR 타이틀인 블러드앤 트루스, 모두의 골프 등등. 그리고 한국에는 출시되지 않았지만 '에리카'라는 타이틀도 있어서 퍼스트 파티 게임의 비중도 높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2018년에 출시된 마블 스파이더맨, 갓 오브 워같은 대작은 많지 않아서 조금 아쉽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Q. 인섬니악이 합류한 게 화제였다. 인섬니악의 영입은 어떻게 결정하게 됐나?

=인섬니악과는 퍼블리셔와 개발사의 관계로 20여 년 정도를 이어온 가족과도 같은 스튜디오였고, 이번에 정식으로 합류를 하게 됐다. 인섬니악이 많이 변화한 느낌은 없다. 하지만 인섬니악은 그동안 여러 가지 타이틀을 개발해왔고, 그중에는 다른 플랫폼을 위한 타이틀도 있었는데 이제 그들의 타이틀이 모두 100%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에 오면서 아웃풋이 늘어난 걸 기대하고 있다.

인섬니악은 원래부터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던 스튜디오이긴 했지만, 이번에 내부 스튜디오로 오게 되면서 확실히 달라진 부분도 있다. 특히 하드웨어 팀하고의 커뮤니케이션도 밀도 있게 진행이 될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콜라보가 하기 쉬워진다는 장점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가 영입했던 스튜디오의 면면을 보자면, 너티독, 게릴라처럼 그동안 같이 일을 하던 스튜디오를 영입을 한 케이스가 많다. 다른 스튜디오가 좋은 게임을 만들고 있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스튜디오를 영입하는 형식은 아니었다. 우리와 꾸준히 관계를 맺고 있던 스튜디오를 영입하던 식이었고, 그런 흐름이라고 보면 된다.


SIE 월드 와이드 스튜디오의 14번째 개발사로 자리잡은 인섬니악

Q. 내년에 PS5를 기대할 수 있을까? 그리고 PS5의 점유율도 PS4처럼 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차세대에 기기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좀 더 정보를 낼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이 자리에서 당장 차세대 기기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시장 점유율 1위도 아직은 잘 모르겠다.


Q. 2019년에는 클라우드 게이밍 등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키워드들이 떠오르고, 내년부터는 다른 격변을 예상하는 추세다. SIE는 이런 전망을 어떻게 보는지 궁금하다.

=우리는 'PS NOW'라는 클라우딩 게임 서비스는 몇 년간 하고 있는데, 아쉽지만 일본과 미국, 유럽만 하고 있다. 지금 PS NOW에서는 약 800여 종이 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우리도 몇 년 동안 PS NOW를 운영하면서 클라우드 게임에 대해서 이해와 노하우가 충분히 생겼다고 생각한다.

클라우드 게이밍의 장점도 잘 알고 있고, 어려운 난관을 해결할 수 있는 노하우도 있는 편이다. PS NOW의 특징이라고 하면 스트리밍으로도 즐길 수 있고 다운로드도 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가볍게 체험해보고 싶다는 유저들은 스트리밍을 선택할 수 있고 제대로 즐기려는 유저는 다운로드하는 형식이다.

우리는 클라우드 게이밍이 유저가 즐길 수 있는 옵션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을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으로 보고 있다. 물론 구글의 스테디아처럼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하지는 않는다. 게임을 좀 진득하게 즐기려면 직접 해당 기기로 플레이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차세대 기기에서도 PS VR을 쓸 수 있다!

Q. 3월 3일 기준 PS VR의 실매 대수가 420만 대인데, PS5에서도 이런 정도의 차세대 HMD을 구상하고 이 정도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차세대 기기에서도 지금의 PS VR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만 알려드릴 수 있다. 그 이상의 정보는 아직 말씀드리기 어렵다.


Q. SIE는 이전에 MS와의 협업을 발표했는데, 현재 MS와의 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 발표는 '앞으로 협력하는 걸 검토하겠다'라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 MS와 SIE의 협력 중 하나가 클라우드 게이밍이다. 우리도 나름의 노하우와 경험이 있는 만큼, MS의 노하우를 같이 검토해보겠다는 정도의 발표로 봐달라. "검토한 결과 협업을 하겠습니다"라는 발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지시각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도쿄게임쇼2019' 행사가 진행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들이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생생한 기사로 전해드립니다. ▶ 인벤 TGS 2019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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