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SMACH는 TGS 현장에서 부스를 열고 자사가 개발 중인 휴대용 PC 게임기 'SMACH Z'를 공개했다.

TGS 현장에서 선보인 'SMACH Z'의 SoC는 라이젠 임베디드 V1605B가 쓰였다. 4코어 8쓰레드의 베이스 클럭은 2GHz, 최대 클럭 3.6GHz를 자랑한다. GPU는 라이젠 베가8이며, SMACH 측은 2.6 TFLOPS라고 소개하고 있다.

메모리로는 DDR4 SO-DIMM이 쓰였다. 일반 버전은 4기가 2133MHz이며, 프로 버전은 8기가 2133MHz다. SSD는 M.2 2242 사양으로 이 역시 일반, 프로 버전이 각각 64기가, 128기가로 구분된다. 아울러 6인치 1920x1080 해상도의 터치스크린을 채용해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컨트롤러로는 스팀 컨트롤러와 유사한 터치식 컨트롤러를 포함하고 있으며, 완충 시 2시간에서 7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특기할 점으로는 휴대용 게임기 형태임에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부분이다. 아직 정확히 어떤 식으로 업그레이드할 지 밝혀지진 않았으나 SMACH 측은 최소한 터치패드와 메인보드 등을 유저가 원하는 형태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구상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공개된 'SMACH Z'는 2020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일반 버전은 699달러(한화 약 82만 원)이며, 프로 버전은 899달러(한화 약 106만 원)으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