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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6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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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거 시연해볼 수 있나요?" - TGS 주요 부스 방문 리포트

양영석 기자 (Lavii@inven.co.kr)

"신작 시연해보고 싶은데 몇 시쯤 가야할까? 할 수 있을까?"

게이머들마다 게임쇼에 방문하는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을 겁니다.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혹은 내가 사고 싶은 굿즈가 있다거나. 아니면 출시되지는 않았는데 정말 기대하고 있는 게임의 시연 버전이 나와서 해보고 싶어서. 가장 마지막 이유가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노리는 부분이겠죠. 백문이 불여일견이고, 보는 것보단 직접 해보는게 나으니까요.

저도 예전부터 여러 게임쇼에 참여하면서, 정말 해보고 싶은데도 못해본 타이틀이 너무 많았습니다. 눈앞에서 다른 사람이 게임하는걸 지켜보고 있기만 했어야했죠. 언제쯤 가면 몇 분이나 대기를 해서 타이틀을 플레이할 수 있을지 체크를 해보기도 쉽지 않아요.

TGS 마지막날인 오늘(15일), 개인적으로 실험을 하나 해봤습니다. 퍼블릭 데이에 좀 부지런하게 입장하면 게임을 몇 개나 시연을 해볼 수 있는지 대충 감을 잡아보는 실험이죠. 이런 거대한 규모의 게임쇼에서, 나는 과연 몇 개나 시연해볼 수 있을까? 그리고 주요 부스 시연 대기열을 얼마나 될까하는 궁금증에서 한 번 시도해봤습니다. 일단 모든 부스에서는 5분 이상 상주하지 않았고, 시연 대기열을 체크 후 1분~2분정도 둘러본 후 이동하는 식으로요. 확실하지는 않지만 대충 몇시쯤 가야 할지 감은 잡힙니다.


올해 TGS에 방문한 방문객 수 입니다. 퍼블릭 데이에는 최소 10만 명 근접한 인원들이 옵니다. TGS는 관람객 입장 체크를 단 한 번만 하므로, 실제 방문객 수와 동일합니다. 이 10만 명이 한 번에 다 몰려가는건 아니지만, 오전에 체크되는 관람객이 약 60%이상이죠. 실질적으로 입장이 이뤄지는 시간부터는 행사장 내에 최소 수만 명이 돌아다닌다고 봐야합니다.

이번 실험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대형 게임사의 부스를 1홀부터 7홀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부스에 방문한 시각, 그리고 시연이 가능한 타이틀과 함께 시연 대기 시간까지 체크했고 얼마나 사람이 몰려있는지도 체크했고, 간단한 부스 소감이나 특이사항도 함께 곁들였습니다.


■ 1홀부터 7홀까지, 7개의 대형 게임사 부스 방문 시작

10:25, 코에이 테크모
주요 시연작 : 라이자의 아틀리에, 인왕2, 삼국지14

부스위치 : 3홀(1관)

입구에서 그나마 가장 가까운 대형 게임사는 '코에이 테크모'입니다. 주요 시연작으로는 '라이자의 아틀리에', '삼국지14', '인왕2'가 있습니다. 사실상 1홀은 TGS메인 스테이지와 각종 테크부스, 그리고 대학교 부스가 있는 편이고 일반적으로 관람객들이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이라 동선을 짜기 편합니다. 그냥 KT를 보고 걷기만해도 큰 병목현상 없이 1분이면 도착합니다. 문제는 시연 시간인데요, 부스에 방문한 시간은 약 10시 25분이니 아마 타이틀별로 한 팀 내지 두 번째 팀이 시연 중일 겁니다.

  • 라이자의 아틀리에 : 90분
  • 인왕2 : 60분
  • 삼국지14 : 30분

    코에이테크모 부스 최고의 인기작은 '라이자의 아틀리에'입니다. 시연장 특성상 줄을 나눠서 기다려야 할 정도인데, 이는 관람객들의 동선을 최대한 방해하지 않기 위한 조치입니다. 사실 오늘(15일)은 90분이면 짧은겁니다. 어제는 120분이 넘고 낮 1시부터 더이상 시연이 안된다고 붙일 정도로 가장 큰 인기를 끈 타이틀입니다.

    코에이 테크모 부스는 마음먹고 시연을 하려면, 대부분의 타이틀을 시연해볼 수 있는 부스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시연과 휴식을 번갈아 한다면 가장 알차게 모든 콘텐츠를 다 둘러보고 올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오전에 라이자의 아틀리에를 시연하고, 점심을 먹은 뒤 인왕2와 삼국지14를 시연하고 나면 대충 17:00정도로 예상됩니다. 아, 모든 부스가 이정도라면 참 매일매일와서 다 해볼텐데…하는 행복한 생각도 듭니다.

    코에이는 1~3관에 자리를 잡아서 그런지, 상당히 여유로운 부스 운영을 보여주었습니다. 시연도 넉넉하게 줄을 세우고 유저들의 동선을 해치지 않게 신경쓴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특히나 다른관으로 이어지는 부근에서 살짝 떨어진 위치에 부스가 있어서, 인왕2로 시연이 몰려도 다른 부스로 이동하는데에는 거의 문제가 없었습니다.


    라이자의 아틀리에는 좀 떨어져서 따로 시연줄이 만들어질 정도.


    10:28, 스퀘어에닉스
    주요 시연작 : FF7 리메이크, FFCC 리마스터, FF14

    부스 위치 : 4홀(2관)

    다음으로 방문해볼 부스는 코에이 테크모 부스 바로 옆 관에 있는 스퀘어 에닉스 부스입니다. 아무래도 가장 큰 인기를 끈 부스중 하나이며 주로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시연이 있습니다. 시연 외에도 부스 포토 촬영에 대기가 있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 시연불가
  • 파이널판타지 크리스탈 크로니클 리마스터 : 시연불가, 견학재개
  • 파이널판타지14 : 110분
  • 성검전설3 리메이크 포토 : 50분

    시작부터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는 시연 불가일정도로 대인기입니다.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의 시연 시간은 대략 20분정도고, 빠르게 하면 8분 정도에도 끝납니다. 시연기기도 굉장히 많은 편인데도 이미 시연 불가 수준으로 유저들이 몰렸습니다. 당연히 부스 최고 인기작이며 이번 TGS 최고 인기 시연작 두 개 중 하나입니다.

    특이사항으로는 '파이널판타지 크리스탈 크로니클 리마스터'와 '성검전설3'입니다. 크로니클 리마스터는 이미 오늘분 시연 예약은 끝난 상태인데, 견학조차 못했다가 이제 겨우 시켜주고 있습니다. 이 둘은 시연 줄 위치가 다른 관에서 들어오는 유저들의 동선과 겹칩니다. 그래서 임시로 막아두었다가 견학을 제개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이널판타지14는 USB도 110분이나 되는 시연 대기가 걸렸습니다.

    파이널판타지7의 시연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평범한 입장으로는 상당히 힘듭니다. 비즈니스 데이인 1,2일차에도 120분가까운 대기시간이 있었고, 어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었거든요. PS부스에서 시연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고, 우선 입장권을 구매하는게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긴 시연 대기와 병목현상으로 인해 시연자들이 무더위를 느낄 걸 예상했는지, 파이널판타지7은 시연장 안에 냉방 대책을 확실히 세워놨습니다. 선풍기를 여기저기 촘촘히 배치해 작동시키면서 끊임없이 내부 공기를 순환해주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있어보니 선선해서 좋았어요. 부스 밖으로나가면 더워서 나가기 싫을 지경.

    이 길이 전부 다 '파판7 리메이크 시연'을 위한 대기공간입니다. 어제는 여기 꽉 찼어요.

    파판14구간이 코나미 부스 바로 옆이라 병목이 엄청 심합니다.

    저 관에서 바람도 나오는 줄 알았는데 그냥 컨셉이더라고요. 아무튼 시원했습니다.


    10:34, 코나미
    주요 시연작 : 콘트라: 로그 캅스, PC엔진 Mini, 악마성드라큘라 모바일 등

    부스 위치 : 5홀(2관)

    코나미 부스도 마음만 먹으면 많은 타이틀의 시연이 가능했습니다. 언급한 타이틀 외에도 BMI의 모바일 버전과 각종 리듬게임이 있는 데다가 인원이 몰린 건 시연작보다는 이벤트쪽이었거든요. 이벤트는 '러브 플러스 에브리'와 'Dance Killer Trick'의 이벤트가 있는데, 여기는 예약제로 운영되는데도 줄이 엄청 났습니다. 마침 옆에 있던 스퀘어에닉스 부스 시연과 건물 구조에 의해서 엄청난 병목 현상이 있던 지역이죠.

  • 콘트라: 로그캅스 : 70분
  • eFootball PES 2020(위닝) : 80분
  • 악마성드라큘라 모바일 : 60분
  • 리듬게임 전반 / pc엔진 미니 : 50분
  • 러브플러스 에브리/댄스킬러트릭 이벤트 : 예약 마감

    최고 인기를 따지자면 러브플러스와 댄스킬러트릭의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데, 출전 시연 게임으로 치면 콘트라: 로그캅스와 eFootball PES 2020, 위닝입니다. 두 게임의 시연 줄이 대다수를 이뤘고, 코나미 실황 야구 시리즈나 다른 몇몇 게임들은 15분 내외만 대기해도 가능한 게임들도 있었습니다.

    코나미는 메인 스테이지가 스퀘어 에닉스처럼 홀 중앙을 향해 있던 데다가 상당히 규모도 컸기 때문에, 이 부근에서 시선을 확 사로잡는 이벤트를 주로 펼쳤습니다. 그러다보니 결국 부스 주변이 온통 병목현상 덩어립니다. 특히나 연속적으로 부스들이 이벤트를 여는 오후 시간은 사람에 치이고 치이는 상황일 정도로, 대단한 이목 집중이 있었습니다.

    인기 타이틀의 시연 위치는 바로 옆 반다이남코 부스의 메인 스테이지와 동선이 겹칩니다. 이 부근은 반다이남코의 무대 이벤트가 있는 타이밍에 급격한 병목현상이 있었고, 결국 앞서 언급한 스퀘어, 코나미, 반다이의 동선을 잘못잡으면 이대로 흘러가서 다음관으로 이동해버립니다. 안돼요, 세가랑 소니 가야죠.

    위닝의 인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이미 출시된 타이틀인데...?


    너무 이동이 안되길래 알고보니 이벤트 대기열이었습니다...OMG


    10:40, 반다이남코
    주요 시연작 : 코드 베인, 드래곤볼Z: 카카로트, 원피스 해적무쌍4 등

    부스위치 : 6홀(2관)

    애니메이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반다이남코 부스입니다. 반다이남코는 동선 정렬을 아주 잘해서, 전체적으로 부스가 원활하게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부스의 센터를 가로지르는 '관람 공간'을 만들어두어서, 시연이 분리되고 자연스럽게 동선상 부스를 잘 둘러볼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습니다. 관람 공간에서는 마블 어벤저스3의 의상도 전시됐고, 코드베인의 코믹스 북이 배포되었고 주요 인물들의 스태츄가 있었죠.

  • 드래곤볼Z: 카카로트 : 90분
  • SD건담 지 제네레이션 크로스 레이즈 : 90분
  • 코드베인 : 시연제한(예약만 가능) -> 90분으로 기가막히게 변경
  • 디즈니 쯔무쯔무 페스티벌 : 60분
  • 특이사항 : 코나미 부스에서 휩쓸려서 러브플러스 이벤트 줄서다 옴, 3분 소비

    실수로 이동 중에 병목현상에 휩쓸려 러브플러스 당해서 방문이 살짝 지연됐습니다. 일단 대부분의 타이틀이 90분이거나 60분, 30분 정도의 단위를 보여주었으며 몇몇 타이틀은 인원이 몰려 예약제로 운영됐습니다. 가장 인기있던 드래곤볼Z: 카카로트와 코드 베인이라고 할 수 있고, SD건담도 아주 좋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반다이남코는 7~8관으로 이어지는 통로에 온가족이 즐길 수 있거나 어린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타이틀들을 배치했습니다. 요괴워치와 디즈니쯔무쯔무 페스티벌, 그리고 타미야의 거대 미니카 전시등이죠. 그리고 아무래도 애니메이션 관련 타이틀이 많아서인지, 가족단위 방문객도 상당했습니다. 이들을 예상해서인지 동선 정렬을 잘 한 느낌입니다.

    반다이남코의 타이틀들도 대부분 '시연불가'를 띄우지 않아서, 마음만 먹는다면 대부분의 타이틀을 시연해볼 수 있습니다. 인기가 없었다기보다는 부스의 구조 자체가 지나가기도, 관람하기에도 통행이 원활하도록 짜여져있었고, 시연장 공간도 넉넉한 편이었죠. 대기열이 여러개가 입구가 겹쳐서 헷갈릴 수 있었는데, 여기에도 부스 도우미들이 상주하면서 어디로 가야하는지 안내하고 있었던 게 인상적입니다.

    대부분의 인기작은 90분.

    코드베인은 안되나...하고 찍는 순간 90분으로 변경! WOW!


    10:44, 캡콤
    주요 시연작 : 몬스터헌터: 월드, 프로젝트 레지스탕스, 록맨 신작

    부스 위치 : 7홀(3관)

    다음은 7-8관에 위치한 캡콤 부스입니다. 라잔과 이베르카나가 반겨주고 좀비들도 반겨주는 부스죠. 소니와 세가를 방문한 이후 캡콤을 가는게 더 나아보일지도 모르지만 사실 아닙니다. 만약 몬스터헌터 월드를 하고 싶다면 여길 제일먼저 달려왔어야 했어요. 10시 25분에 입장해서 달려왔으면 10시 30분에는 왔었을 겁니다. 그래도 번호표를 받을까 말까였어요. 네, 제가볼땐 캡콤 부스만큼 사람이 몰린 부스가 없었다고 봅니다. 부스를 빙빙 돈 이유는 시연존 위치 때문입니다.

  • 몬헌월드 아이스본 DLC '라잔' 데모 : 시연불가(마감)
  • 프로젝트 레지스탕스 : 70분(성인확인 필수)
  • 메가멘 제로/ZX 레거시 콜렉션 : 110분
  • 특이사항 : 캡콤 부스 빠져나오다 카메라 떨어트림

    제일 인기 타이틀은 뭐 예상하셨겠지만 라잔의 헌터 수렵입니다. 10시가 조금 지나서 수렵 등록이 바로 마감된 수준이며, 사실상 우선 입장권이 없다면 제일 먼저 입장해서 달려야 겨우 오후 늦게나 라잔을 만날 수 있을 정도죠. 이번 TGS에서 최고로 인기있는 시연 두 개 중 하나입니다. 프로젝트 레지스탕스는 시연 전에 성인 인증이 필요합니다. 여권이나 신분증을 안내 직원에게 보여줘야 하고요, 록맨 레거시 콜렉션도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캡콤 부스의 특이사항으로는, 유일하게 일본 '대형 게임사' 부스 중 한국어로 된 안내 표지판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흑흑, 뉴비 훈타 감동받았어요. 아무튼, 캡콤 부스는 그냥 사람이 부스를 둘러 싸고 있었다고 보면 되시면 됩니다. 부스 위치 특성상, 어쩔수 없이 병목 현상이 생깁니다. 이는 소니와 세가도 비슷하게 겪는 문제라고 할 수 있었고, 어쩔수 없습니다.

    7-8홀이 있는 관의 특성상, 당연히 캡콤 부스를 보게되는 방향이 정해져있습니다. 세가 부스와 이어진 관의 연결 통로, 이곳밖에 없죠. 이 방향에서도 볼 수 있도록 무대의 스크린을 조절한 게 나름대로 배려였다고 봅니다. 가까이 보려면 캡콤에 몰린 인파를 뚫어야 하지만, 그냥 멀리서도 내용만 보고 싶으면 관 밖의 통로에서도 관람이 가능했거든요.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도 볼 수 있었죠.

    여담이지만, 이후 오후 2시 30분 최대 피크 시간에 방문했을때도 라잔은 여전히 만날 수 없었습니다. 사실 네 번 넘게 와봤는데 시연 불가가 굳건했어요. 어쩔 수 없죠. 그리고 제일 붐비는 시간에 최대한 병목 현상을 피해서 요리조리 빠르게 뛰어본 결과, 1홀 입구에서 캡콤 부스까지 약 6분이 걸렸습니다. 오픈하고 질주하면 3분정도면 올 수 있을지도요. 여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쿵쾅쿵쾅 부딪히다 카메라를 떨어트렸습니다. 그정도로 병목현상이 심했습니다.

    라잔의 훈타 사냥 체험은 안됩니다. 이른 시간부터 완전 마감....

    프로젝트 레지스탕스는 성인인증 필요. 그리고 한국어 표지판!!


    10:50, 세가
    주요 시연작 : 용과같이7, 신사쿠라대전, 13기병방위권, 페르소나 더 로얄 등등

    부스 위치 : 6홀(2관)

    거대하다, 이말이 제일 잘 어울립니다. 세가 부스가 이번 TGS에서 아마 가장 큰 규모의 부스가 아니었을까 생각될 정도로 세가는 이번 TGS에 힘을 꽉 주었습니다. 그만큼 시연 타이틀도 많았고, JGA 퓨처상(유저튜포 미출시 기대작)에도 네 개나 이름을 올릴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았죠.

  • 용과같이7: 120분
  • 페르소나 더 로얄 : 불가(예약종료)
  • 13기병방위권 : 불가(예약종료)
  • 신사쿠라대전 : 불가(예약종료)

    '용과같이7'이 대기시간과 대기열로 체크해볼 경우는 가장 인기가 많았습니다. 프레스 전용 입구가 이 근방이라 훨씬 이른 시간에 체크를 해보긴 했습니다. 10시 15분쯤에 봤을때는 '페르소나 더 로얄'과 '13기병방위권'은 시간은 나와있지 않았지만 대기열 입장이 가능했고, 예약 카드는 따로 나눠주지 않았습니다. 부지런히 왔다면 오전중에 시연해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또한 세가는 올림픽 관련 타이틀이 많았는데, 이들의 대기열도 50~60분 사이였어요. 부스 뒷편에는 하츠네 미쿠와 슈퍼 멍키볼이 시연되었고, 하츠네 미쿠는 예약완료로 시연 불가였고요. 이미 초반부터 빠르게 예약종료가 된 게임들이 많은 만큼 높은 인기를 끌었다고 봅니다. 무대도 거대했고, 시연 타이틀도 많은 알찬 부스였죠. 물론 전부 다 시연해보려면 정말 일찍 와야할 겁니다.

    거대한 부스를 꾸린 만큼 장점도 있었습니다. 13기병방위권은 메인 스테이지 무대와 정 반대인 뒷편에서 시연이 되었는데, 부스가 거대한 만큼 시연 대기줄을 부스와 평행선을 이루며 길게 늘릴 수 있었죠. 이 구간이 2층 입구, 화장실과 매우 가까운 위치라 잘못하면 끔찍한 병목현상이 일어납니다.

    실제로 과거 TGS에서 아주 자주 봤던 현상이죠. 이 경우는 부스가 아무리 기대작으로 가득차있어도 짜증이 크게 납니다. 근처도 얼씬하기 싫은 기분이 들죠. 이를 최소화하여 그래도 무난히 지나다닐 수 있도록 짠 세가의 경험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자, 이제 마지막으로 세가 옆에 위치한 플레이스테이션 부스를 가보죠.

    사쿠라대전은 all-예약 완료.

    용과같이7은 시연은 되네요. 그래도 120분...?

    중간에 미쿠다요 이벤트가 나와서 여기도 지나가기 힘들어졌습니다. 피신합시다.


    10:50, 플레이스테이션(SIE)
    주요 시연작 : 콜 오브 듀티: 모던워페어, FF7 리메이크, GBVS, 인왕2 등등

    부스 위치 : 5홀(2관)

    시연 타이틀 리스트로만 보면 모든 TGS부스 중 으뜸인 소니 부스입니다. FF7 리메이크는 소니와 스퀘어부스에서밖에 시연할 수가 없죠. 다른 개발사들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타 부스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타이틀이 다수 있어서 꼭 한 번은 체크를 해봐야 하는 부스입니다. 사실 소니의 부스를 마지막 순서에 소개한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워낙에 타이틀이 많아서 사진으로 보여드리는게 나아요. 세가 부스와 같이 체크할 수 있던 이유도 사진으로 체크가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 시연 대기 : 약 15~20분 내외
  • 특이사항 : 세가 부스 체크하면서 함께 체크

    시연 예약 현황입니다.

    소니는 이번 TGS 시연을 거의 대부분 예약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부스에 방문한 순간부터 바로 예약이 시작되고, 내 시간에 맞춰서 입장하는 식으로요. 워낙에 타이틀 수가 많기 때문에 이런 방법을 쓸 수 밖에 없다는 건 이해하지만, 관람객의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겠죠.

    그래서 항상 부스는 인원이 가득차있었지만, 복잡하거나 답답함은 없었습니다. 자신의 번호에 맞는 대기열, 게임 시연으로 가서 15~20분내로 시연이 가능했으니까요. 빠르게 입장하고, 시연도 최대한 덜 기다리면서 할 수 있는 정돈된 느낌은 참 좋았습니다.

    또한 소니 부스 시연작 중에는 출시된지 얼마 안됐거나, 베타나 정식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는 타이틀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시연 대기도 가차없이 마감되었죠. 그만큼 많은 인원들이 몰렸단 뜻이기도 합니다. 이와함께 PS VR 타이틀도 예약제로 시연이 진행됐습니다.

    시연과 별개로 큰 화제가 된 건 소니 부스의 이벤트 방문자와 메인 스테이지 무대입니다. 코지마 감독이나 다른 유명 타이틀의 개발자들이 무대에 오르는 시간이면 소니 부스에 몰린 인파는 그 어떤 부스도 따라오지 못했을 정도니까요.

    부스 내부는 쾌적합니다. 자유로운 통행이 가능해서 타이틀까지 이동이 원활하죠.

    언제나 푸른 소니입니다.



    ■ 해답은 부지런함, 아니면 '우선 입장권'을 고려해보는 건...?

    캡콤-DMM 부스 사이 발생한 병목현상. 진짜 이런데는 지나가기 무섭습니다.

    올해 TGS 기준으로 퍼블릭 데이 방문객은 10만 명 내외입니다. 앞서 언급드린대로 이만한 인원이 참석하면 현실적으로는 아무리 부지런해도 일찍 입장할 수 없는 경우도 생기죠. 조금만 늦어도 여기저기 부스의 시연은 마감됩니다. TGS 특성상 무작정 기다리게 하지 않고, 시연 예약을 하고 표를 나눠주기 떄문이죠.

    그나마 비즈니스 데이에는 시연 표를 나눠주고도 대기열을 기다리면 할 수 있게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퍼블릭 데이에는 거의 그런 경우가 없습니다. 간혹 그렇게 들여보내주는 도우미들이 몇몇 있었지만, 그건 정말 운이 좋은 경우입니다.

    이런 시연 예약 '표'가 있으면 그나마 이시간 근처에 와서 해볼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해본 시뮬레이션대로라면 최고 인기작을 위해서는 정말 이른 시간에 일어나야 할 것 같습니다. 역시나 10만 명정도의 인원이 몰릴때는 정말 부지런한 것 만으로는 해결이 안됩니다. 숙소가 행사장 바로 옆이라면 그나마 좀 가능성이 있지만, 이런 행사철에 숙소값은 여러분들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TGS 서포터즈 클럽 티켓. 물론 '사전 판매'만 해당합니다.

    보통 이런 대규모 행사라면 '특별한 티켓'이 판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TGS도 마찬가지고, 꽤 혜택이 큽니다. TGS는 '서포터즈 클럽 티켓'이라는 특별한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일반 입장권보다 훨씬 비쌉니다. 하루에 3,500엔이며 두 장만 구매할 수 있는데, 이는 당일 입장권 구매의 두 배가 좀 안됩니다. 이런 걸로 먼저 입장만 되면 너무 손해보는 장사니까 특별 티셔츠와 오리지널 뱃지도 덤으로 줍니다.

    아무튼, 이 티켓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보다 30분 일찍 입장할 수 '서포터즈 대기열'에서 기다리면 됩니다. 퍼블릭 데이의 경우 부스 관계자가 아닌 이상 오픈 시간인 10시 정각에만 입장이 가능한데다가 2층 입구의 경우는 10시 30분에 오픈됩니다. 당연히 서포터즈는 남들보다 최소 30분, 혹은 1시간 일찍 모든 부스를 둘러볼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각 부스를 오픈하는 짤막한 오프닝 세레모니도 볼 수 있죠.

    만약 당신이 서포터즈 티켓을 사서 9시 30분부터 주요 부스들을 30분 동안 질주한다면? 마음만 잘 먹고 계산을 잘하면 시연하고 싶은 타이틀 2~3개는 너끈히 플레이하고도 여유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초에 비행기값과 숙소값을 생각하면 기왕 온 김에 해보고 싶은걸 해보는게 낫겠다고 생각합니다. 아, 제가 뭐 프로모션으로 광고하는거 아니고요. 진짜 방법이 이거 밖에 없어서 소개해드리는 겁니다. 정보는 힘입니다.

    이런 줄에 서보면 대작 시연의 90%는 포기하게 됩니다. 슬픈일이죠.

    왜냐하면 앞에 얼마나 있는지 감조차 안잡힐때도 많거든요.



    ■ 그래도 게이머라면, 한 번쯤 해보고 싶은 게임쇼의 시연

    오전에 한 차례, 오후에 한 차례해서 두 번 부스들을 방문했습니다. 일반적인 관람객이라면 이쯤 갈 것 같다고 하는 시간들이죠. 오전의 시연 대기가 오후에 줄어있는 경우도 몇 차례 있긴 했지만 변동폭이 크진 않았습니다.

    그나마 '라이자의 아틀리에'가 인원 순환이 빨라서 오전 예상 대기인 90분의 절반인 45분 정도로 줄어들긴 했는데 정말 드문 케이스입니다. 오히려 시연 대기열을 마감한 부스들이 더 많았습니다. 오픈시간 30분 내외로 마감이 되어버린 부스는 빠르게 포기하는게 낫습니다.


    반대로 굿즈를 공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굿즈는 어떻게 보면 더 치열합니다. 굿즈는 1,2일차인 비즈니스 데이부터 오픈됩니다. 거의 모든 상품이 오픈되고, 관계자들도 다 구입할 수 있죠. 그런데 이렇게 구매해서 매진된 경우, 3일차인 퍼블릭 데이에 보충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3일차에 갑작스럽게 입고되는 새 상품도 있어서 뭐가 어떻게 될 지 모릅니다. 여기는 정말 "화이팅"입니다.

    그래도 이번 TGS에서 전시 공간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형 게임사들도 나름대로 관람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신경을 쓴 게 눈에 띕니다. 시연 대기열로 인한 동선의 불편함을 줄이려고 노력했고, 더위에 대한 대책은 강한 냉방이나 시연 공간에 여유를 두는 등의 방법으로 불편을 최소화했죠.

    그래도 이정도가 몰리면 어쩔 수 없습니다.

    혹시나 다른 대형 게임쇼에 방문할 예정이시라면, 지난해에 몇 명이 행사에 방문했는지를 꼭 체크해두시길 권장합니다. 게임쇼는, 특히나 세계 3대 게임쇼는 게이머들이 이제 가볍게 방문해서 즐기기에는 규모 자체가 아주 거대해졌습니다. 주최측과 부스에서 아무리 열심히 준비해도 해결될 수 없는 부분도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정말로 여러가지를 해보고 싶으면 철저한 계획과, 정보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요?

    그래도, 정말 좋아하는 게임이라면 꼭 이렇게 한 번쯤 게임쇼에서 해보고 싶지 않겠습니까? 오늘 제가 한 시뮬레이션이 미래에 게임쇼를 방문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정보는 곧 힘입니다. 화이팅!

    대작이 아니더라도 '인디게임'도 아주 좋은 선택지입니다!





    현지시각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도쿄게임쇼2019' 행사가 진행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들이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생생한 기사로 전해드립니다. ▶ 인벤 TGS 2019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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