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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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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SF 쇼크, "패배로 더욱 강해졌다... 기세 몰아 4:0 승리할 것"

박태균, 장민영 기자 (Laff@inven.co.kr)
오버워치 리그 시즌2에서 단 한번도 결승을 놓치지 않은 팀이 있다. 스테이지1부터 3까지 모든 결승에 올랐고, 한 번의 우승과 두 번의 준우승으로 단련된 팀이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시즌 PO 그랜드 파이널 결승전만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로스터를 최대로 활용한 이상적인 팀이다. 한 경기에 딜러 4명이 모두 출격할 정도로 팀적으로 빈 틈 없는 모습으로 결승까지 올라왔다. 외국인과 한국인이 함께 하지만, 의사소통의 문제보다 장점이 더 돋보이는 팀이다. 두려울 것 없는 4:0 압승 행진으로 시즌 PO를 넘어 그랜드 파이널까지 도달해왔다. 이런 샌프란시스코의 멈출 수 없는 기세에 대해 '최효빈-아키텍트-라스칼'과 '크러스티' 박대희 감독에게 들어봤다.

▲ 좌측부터 박대희 감독, '라스칼' 김동준, '아키텍트' 박민호, '최효빈' 최효빈



Q. 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이 마무리 돼 간다.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소감이 궁금하다.

박대희 감독 : 출범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아 새 시즌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선수들과 코치진이 최선을 다한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라스칼' 김동준 : 솔직히 그랜드 파이널까지 진출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올라올 거라곤 크게 기대 안 했다. 이왕 여기까지 올라온 김에 우승하고 귀국하겠다.

'아키텍트' 박민호 : 2019 시즌에 새로운 선수들이 다수 합류하며 어느 정도 잘할 거라 생각했다. 새 팀원들과 함께 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최효빈' 최효빈 : 나도 우리가 더 잘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 정도로 잘할지는 몰랐다(웃음).


Q. 플레이오프 패자조에서 좋은 성적을 낸 원동력이 있다면?

박대희 감독 : 패배가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줬다. 우리 스타일로 플레이했으면 됐는데, 애틀랜타 레인에 대한 분석이 부족해 긴장하고 실수가 나왔다. 패자조에 떨어진 후론 우리 스타일을 확고하게 가져가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Q. 샌프란시스코 쇼크만의 스타일이 무엇인가?

박대희 감독 : 자세한 건 말하기 어렵지만 선수 개개인의 기량을 극대화시키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 서로를 서포팅하며 모든 선수가 빛나게 하는 것이다.


Q. 샌프란시스코 쇼크와 밴쿠버 타이탄즈의 장단점을 이야기해달라.

박대희 감독 : 두 팀의 장단점이 대부분 겹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장점은 상대에 따라 경기 중에 플레이 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유연함인데, 밴쿠버 타이탄즈 역시 같은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우리의 단점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이다. 패배한 경기를 분석하면 대부분 선수들이 긴장해서 제 플레이가 안 나온 경우다. 밴쿠버 타이탄즈의 경우 기세가 무너졌을 때 회복력이 약해 보인다. 빠르게 찍어누르는 경기를 자주 보이는데,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을 때 다소 흔들린다.


Q. 밴쿠버 타이탄즈와 세 번째 결승 대결이다. 어떤 승부를 예측하나.

'라스칼' 김동준 : 감독님 말대로 장단점이 비슷하기 때문에 딱히 떨리진 않는다. 상대가 딱히 강하다고 생각되지도 않아 우리 플레이에 집중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아키텍트' 박민호 : 자신감을 갖고 실수 없이 경기를 치르면 우리가 우세할 것 같다.

'최효빈' 최효빈 : 두 팀 모두 기세를 잘 타는 팀이다. 우리가 기세를 더 잘 타면 이길 수 있지 않을까.


Q. 밴쿠버 타이탄즈는 전원 한국인 로스터에서 나오는 의사소통을 장점으로 꼽았다.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의사소통은 어떤가.

박대희 감독 : 전원 한국인 팀의 경우 전략의 변동이 많다. 즉흥적인 전략 변경으로 슈퍼 플레이를 많이 만들지만, 반대로 기본기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우린 전략의 큰 틀을 베이스로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소통한다. 우리의 안정적인 의사소통도 상당히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언어 장벽으로 중간중간 실수가 나온 적이 있기 때문에 쉽고 정확한 콜을 주는 연습을 계속하고 있다.


Q. 2-2-2 역할 고정으로 변화한 메타에 대한 의견과 좋은 성적의 비결이 궁금하다.

'라스칼' 김동준 : 두 메타 모두 경험해본 결과 크게 다르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3-3 시절 메타 고착화가 심했는데 바뀐 메타도 금세 고착화가 될 가능성이 있다. 2-2-2에 따라 영웅 밸런스를 잘 맞춘다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아키텍트' 박민호 : 두 메타 모두 확실한 색깔이 있고, 난 모두 재밌다. '라스칼' 선수와 마찬가지로 앞으로의 영웅 밸런스 패치가 중요하다고 본다.

'최효빈' 최효빈 : 3-3 메타가 너무 길게 이어졌기에 메타가 바뀌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았다.

박대희 감독 : 가장 큰 핵심인 유지력 메타라는 느낌은 그대로다. 조합은 바뀌었지만 핵심 영웅들은 그대로이기에 다른 방향으로 밸런스 패치를 진행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 팀의 경우 메타에 따라 기용 가능한 넓은 선수풀을 보유했기에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본다.


Q. 현재 메타의 중심인 둠피스트와 리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라스칼' 김동준 : 둠피스트는 유지력을 깨고, 리퍼는 유지력의 중심이다. 또 자체 성능도 좋아 두 영웅이 현 메타의 중심인 것 같다.

'아키텍트' 박민호 : 해당 두 영웅도 중요하지만, 맵마다 효율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영웅의 숙련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밴쿠버 타이탄즈의 딜러진에 대해 평가하자면?

'라스칼' 김동준 : 나와 '아키텍트' 모두 메이-바스티온을 위주로 플레이한다. 그런데 둠피스트-리퍼 미러전을 해도 밴쿠버 타이탄즈 선수들에게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아키텍트' 박민호 : 밴쿠버 타이탄즈 딜러진도 굉장히 잘하지만. 우리 딜러들이 조금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랜드 파이널 경기에서 보여드리겠다.


Q. 각자 생각하는 밴쿠버 타이탄즈에서 가장 경계되는 선수와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강점이 궁금하다.

박대희 감독 : 견제되는 선수는 '학살' 선수다. 우리 팀의 강점은 다양한 딜러진이고, 메이-바스티온을 통한 전략이다.

'라스칼' 김동준 : '서민수' 선수가 리퍼로 까다로운 플레이를 잘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강점은 감독님의 말처럼 메이-바스티온이다. 만약 둠피스트-리퍼 미러전에서 패배하더라도 충분히 쫓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키텍트' 박민호 : '학살' 선수다. 둠피스트 자체가 워낙 변수 만들기가 쉽기 때문에 견제된다. 우리의 장점은 다양한 조합을 통해 우위를 가져올 수 있는 점이다.

'최효빈' 최효빈 : 현 메타에서 시그마가 굉장히 중요한데, '짜누' 선수의 캐리력이 굉장히 높아 견제된다. 우리 장점은 템포가 가장 빠르고 기세가 뛰어난 것이다.


Q. '시나트라'가 시즌 MVP를 수상하며 코칭 스태프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박대희 감독 : 예전의 시나트라는 혼자 플레이를 하던 타입이었다. 우리를 만난 이후 팀원들과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게임을 이끌고, 자신감 있게 본인의 플레이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런 부분이 눈에 띄게 발전하여 MVP까지 수상하고 우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것 같다.


Q. '아키텍트'는 스테이지3부터 본격 출전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버텼나.

'아키텍트' 박민호 : 시즌 전체 일정이 긴 만큼 언젠가 메타가 바뀔 것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연습했다. 꾸준한 연습을 통해 스테이지4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그랜드 파이널의 세트스코어를 예측한다면?

박대희 감독 : 지난 세 경기에서 모두 4:0 승리를 거뒀다. 이 기세를 몰아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4:0으로 승리하고 싶다.

'라스칼' 김동준 : 나도 4:0으로 우리가 이길 것 같다.

'아키텍트' 박민호 : 우리의 4:0 승리다.

'최효빈' 최효빈 : 그럼 나도 4:0으로 하겠다(웃음).


Q. 경기 양상은 어떨 것 같나.

박대희 감독 : 현재 메타와 전략이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어느 팀이 먼저 전략적인 레벨을 끌어올리냐가 가장 중요해 보인다. 또한 두 팀 모두 빠른 템포의 싸움을 즐기는 팀으로, 난전 중 먼저 유효타를 날리는 게 포인트가 될 것이다.

'라스칼' 김동준 : 2-2-2 메타로 변화한 후 지난 스테이지4 경기에서 만나 승리를 거뒀다. 우리가 메타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결승도 어느 정도 비슷한 양상으로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아키텍트' 박민호 : 양 팀 모두 템포를 잘 가져가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경기 중간중간 선수들의 피지컬이 폭발하는 장면이 다수 나올 것 같다.


Q. 밴쿠버 타이탄즈는 컨텐더스 결승 무대 경험이 있어 긴장이 덜 된다고 이야기했다.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어떤가.

박대희 감독 : 컨텐더스 결승도 값진 무대고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 선수들 역시 다양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밀린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라스칼' 김동준 : 우리도 오버워치 리그 플레이오프를 통해 충분히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컨텐더스와 오버워치 리그의 무게감은 전혀 다를 것이다. 막상 결승 무대에 오르면 밴쿠버 타이탄즈 선수들이 떨지 않을까.

'아키텍트' 박민호 : 오버워치 리그에서는 긴장하지 않고 게임을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우리 팀이 최근 분위기도 좋고 경기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기 때문에 결승에서도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 같다.

'최효빈' 최효빈 : 애틀랜타 레인에게 패배한 후부터 엄청나게 긴장했다. 한 번이라도 더 패배하면 플레이오프 탈락이었기 때문이다. 그 긴장을 이기고 그랜드 파이널까지 왔기 때문에, 이제 큰 부담 없이 결승 무대를 즐길 예정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박대희 감독 : 결승까지 응원해주고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꼭 재밌는 경기로 보답하겠다.

'라스칼' 김동준 : 샌프란시스코 쇼크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아키텍트' 박민호 : 오버워치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분께 감사드린다.

'최효빈' 최효빈 : 그랜드 파이널 결승이라는 가장 큰 무대를 앞두고 있지만, 너무 진지하고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겠다. 즐겁고 재밌는 경기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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