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장을 열어보자. 울퉁불퉁한 지형에서 발을 보호해주는 등산화, 편안한 착용감과 강한 접지력을 가진 축구화, 가볍고 우수한 쿠션의 런닝화, 푹푹 찌는 무더위에 땀 배출을 원활히 하기 위한 샌들, 다시는 신고 싶지 않은 군화... 당연한 소리지만, 신발은 상황에 따라 알맞게 신어야 효율적이거나 행동의 능률이 상승한다.

모니터도 마찬가지. 게임을 할 때 고주사율, 빠른 응답속도는 경쟁, 대전에서 상대방을 더 빠르게 파악해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으며 높은 해상도, 큰 사이즈의 화면은 영화, 동영상이나 사진의 보는 맛을 높인다. 풍부한 색감과 자연스러운 색 재현율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와 관련 업무 작업에서 효과적이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의 지갑 사정이라는 것이다. 게임에 특화된 게이밍 모니터 한 대, 영상 시청에 유리한 대화면 모니터 한 대, 작업용 모니터 한 대. 용도에 맞는 모니터를 구비하다 보면 모니터값에만 돈 몇백은 우습게 들 테니 말이다. 현명한 소비자라면 '값싸고 질 좋은' 혹은 '높은 가성비'라는 말을 기반으로, 적절한 브랜드, 성능과 가격선에서 타협을 한다.


오늘 알아볼 제품은 필립스 325M7 게이밍 모니터로, 32인치, 1800R 곡률, 2560 X 1440(QHD) 해상도, 1(MPRT)ms 응답속도, 144Hz 주사율, 프리싱크를 탑재하여 게이밍, 영상시청, 작업 등 다방면에서 다재다능한 모니터다.

1891년에 설립된 필립스는 오래된 역사가 증명해주듯 세계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컴퓨터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비슷한 수준의 스펙 모니터를 '낮은 가격순'으로 정렬할 때 상위에 뜰 만큼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겠다.

지금부터 필립스 325M7을 알아보자.

  • 제품 제원
  • 제품명 : 필립스 325M7
  • 패널 / 화면크기 : VA / 32 인치
  • 해상도 / 주사율 : 2560 x 1440(QHD) / 최대 144Hz
  • 응답속도 : 1ms(MPRT)
  • 스탠드 / 베사홀 : 틸트조절 기능 / 100 x 100
  • 무게 및 크기 : 6.94kg / 713(W) X 529(H) X 245(D)mm
  • 가격 : 340,400원 (인터넷 최저가)



  • ▲ 325M7 박스 외관 - 32인치 크기답게 박스 무게만 10Kg에 달한다

    ▲ 325M7의 구성품, 디스플레이와 모니터 스탠드가 결합되어 나온다

    ▲ 전원케이블, DP케이블, HDMI케이블로 간단한 구성

    ▲ 325M7의 어댑터는 일반적인 모니터와 다르게 A/C 어댑터 형식이 아니여서 간편하다


    ▲ 모니터 후면 - 유광이 적용되어 맨질맨질하다

    ▲ 왼쪽부터 HDMI, DP, D-SUB, 헤드폰 out, 전원포트

    ▲ 우측 하단에 위치한 켄싱턴 락

    ▲ 32인치 디스플레이를 고정시키기 위한 스탠드는 꽤 견고하다

    ▲ OSD 모니터설정 버튼은 디스플레이 후면 아랫쪽에 위치한다

    ▲ 1800R 곡률이 적용되어 몰입도를 높였다

    ▲ -5 ~ 30도 틸트가 가능하다

    ▲ L사 일반 모니터와 비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사무용, 가정용 모니터 L사의 제품과 비교를 해보았다. L사의 모니터는 24인치, IPS패널, 5ms(GTG) 응답속도, 60Hz를 가진 모니터다. 필립스 325M7 모니터와 스펙상 차이가 많이 나므로 참고만 하자.


    ■ 한 층 수준높은 게이밍을 경험하자

    ▲ 초당 프레임이 최대 144장으로 물체의 이동이 더 부드럽게 보인다

    ▲ 화면 찢어짐(테어링) 현상을 완화시켜주는 프리싱크가 탑재되었으며

    ▲ 1ms(MPRT) 응답속도를 갖췄다




    디아블로 3

    ▲ 블리자드 제작, 2012년 5월 출시한 액션 RPG 게임 디아블로3

    ▲ 큰 화면 덕택에 모니터와 거리를 두고 여유롭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 QHD 해상도가 적용되어 캐릭, 배경이 보다 선명하게 출력된다




    유로트럭 시뮬레이터 2

    ▲ SCS 소프트웨어 개발, 경영시뮬 장르의 유로트럭2

    ▲ 도로가 더 커보이는건 기분 탓이 아니다

    ▲ 프리싱크로 화면 찢어짐 현상을 완화한다




    레인보우 식스 : 시즈



    게임 테스트로는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SCS 소프트웨어의 유르토럭 시뮬레이터2, 유비소프트의 레인보우 식스 : 시즈가 실행되었다. FHD보다 높은 수준의 해상도인 QHD는 세 게임의 선명도를 공통적으로 높였고 32인치 화면 덕분에 기자와 모니터 사이의 거리가 멀어도 화면이 잘보였다.

    0.01초 차이로 승부가 결정나는 경쟁게임에서는 상대를 더 빠르게 파악해야하는게 관건이다. 325M7은 144Hz와 1ms(MPRT) 응답속도를 갖춰 60Hz와 144Hz 차이 체감이 컸다. 추가로, 프리싱크로 인해 빠른 화면 전환에도 모니터가 찢어지는 현상은 보이지 않았다.


    ■ 보는 맛을 높이다!


    ▲ 32인치 대형 화면은 영화볼 때 더 유리하며

    ▲ QHD 해상도로 더 많은 픽셀로 보는 맛을 올린다

    ▲ 뿐만 아니라, 울트라 와이드 컬러 기술이 적용되어

    ▲ sRGB 122.64%, NTSC 102.17%로 풍부한 색감을 연출한다

    ▲ 논글래어, 플리커프리, 로우블루모드가 적용되어 장시간 작업 시 눈의 피로를 줄인다



    ■ 다재다능한 모니터, 필립스 325M7


    지금까지 필립스 325M7 게이밍 모니터를 알아봤다. 이 모니터는 어느 한 쪽 용도에 치우치기보단, 다방면에서 높은 성능을 내는 그야말로 다재다능 모니터라고 할 수 있겠다.

    1800R 곡률이 적용된 32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는 큰 화면에서의 몰입감을 높였으며, 2560 X 1440(QHD) 해상도는 더 많은 화소로 모든 영역에서 높은 선명도를 제공한다. 144Hz의 부드러운 주사율과 1(MPRT)ms 응답속도, 테어링(화면 찢어짐)현상을 완화시켜주는 프리싱크 기능으로 게이밍 환경에서의 이점을 가져다준다.

    VA패널 광시야각이 적용되어 일반 TN패널과 달리 생동감 넘치는 색상의 이미지가 구현되며, 울트라 와이드 컬러 기술로 만든 풍부한 색 재현율(sRGB 122.64%, NTSC 102.17%)은 동영상 시청, 사진 작업 영역에서 화면 보는 맛을 높인 대목이다.

    이 외에도, 사용자를 배려한 다양한 기술들이 적용되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 반사를 줄여주는 논글래어 기능으로 눈의 피로도 및 눈부심을 방지하고, 플리커프리 기술로 보이지 않는 화면의 깜박임을 제거한다. 로우 블루 모드 기능은 안구에 유해한 청색광을 줄여 사용자의 시력을 보호하기도 한다.

    굳이 하이엔드 제품이 아니더라도, 준수한 성능을 가진 '가성비' 모니터를 찾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게이밍, 영상 시청, 사진 작업 등 다방면적으로 추천할만한 필립스, 325M7 게이밍 모니터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