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B조 5, 6경기가 펼쳐진다. 5경기는 항상 최고의 화제를 몰고 다니는 문호준이 속한 한화생명e스포츠와 스카이, 6경기는 락스 랩터스와 페이소스가 맞붙는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2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스카이와 락스 랩터스는 1승 1패로 이번 5, 6경기 결과 여부에 따라 4강 진출의 희비가 엇갈린다. 물론 스카이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이기고, 락스 랩터스가 페이소스를 이긴다면 페이소스를 제외한 세 팀이 2승 1패로 복잡한 경우의 수가 나올 수 있으나 이미 세트 득실 부분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나간 한화생명e스포츠가 1위를 내줄 가능성이 거의 없어서 스카이 입장에서는 힘든 승부가 예측된다.

이 말은 즉, 락스 랩터스의 경우 페이소스를 상대로 승리하기만 해도 4강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과 같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 락스 랩터스와 페이소스 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지만, 페이소스와 스피드전에서 살짝 고전해 약점을 노출하기도 했다.

그날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 박도현은 "승리하긴 했지만 경기력에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다음부터는 절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전의를 불태웠다. 스카이가 한화생명을 꺾기 위해서는 이은택이 버티고 있는 아이템전보다는 스피드전에서 어떻게든 승리를 가져와야하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우승을 바라보는 팀이다. 아이템전이 거의 1승 카드와 비슷한 전력인 상황에서 스피드전 약점을 박도현 배성빈이 남은 기간 동안 성장해 잘 채워준다면 박인수에게 내줬던 팀전 우승 트로피를 문호준이 다시 빼앗을 가능성도 꽤 높아질 것이다.

■ 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B조 5, 6경기

팀전
한화생명e스포츠 VS 스카이(오후 6시)
락스 랩터스 vs 페이소스

개인전 32강 D조 패자부활전
문호준, 이재혁, 양민규, 전대웅, 황인호, 이준성, 김승래, 박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