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6주 1일 차 경기가 진행된다. 종합 순위 최상위권 팀과 누적 PKL 포인트 1~4위 팀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마지막 주차의 첫 승부에서 과연 막판 뒤집기의 실마리가 나올 수 있을까.

지난 5주간 펼쳐진 페이즈3 승부를 통해 많은 팀의 희비가 갈렸다. OGN 엔투스 포스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젠지, 디토네이터가 누적 PKL 포인트 1~4위에 올랐는데, 5위와 큰 점수 차를 보이며 PGC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줄곧 종합 1위를 달리던 SKT T1은 OGN 엔투스 포스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그들 역시 차순위 팀과 큰 차이를 벌린 상태다.

이제 각 팀에게 남은 건 단 두 경기뿐이기에 짜릿한 막판 뒤집기를 위해선 많은 조건이 필요하다. PGC 진출이 유력한 상위 5개 팀이 두 경기 모두 크게 부진하고, 특정 차순위 팀이 두 경기에서 폭발적인 고득점을 해내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낮은 확률이지만 결코 불가능은 아닌 이야기다.

한편, 반전을 만들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누적 PKL 포인트 883점으로 5위를 기록 중인 VSG다. 4위 디토네이터(931점)와 48점 차이로 결코 적은 수치는 아니지만, 전성기 시절의 고점 경기력을 선보인다면 충분히 제칠 수 있는 수준이다. 한편, DPG 다나와의 경우 875점으로 6위를 기록 중인데, 지금까지의 꾸준함을 버리고 큰 한 방을 노려 역전의 발판을 만들 수 있다.

SKT T1도 디토네이터와 비슷한 상황이다. 49점 차로 뒤처져 있는 쿼드로에게 추월당하지만 않는다면 PGC 진출이 확정된다. 그러나 쿼드로의 경우 2주 3일 차 경기서 극한의 경기력으로 70점을 올린 기록이 있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페이즈3를 맞아 만년 중위권에서 탈출한 SKT T1이 마지막까지 크게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2019 PKL 페이즈3 6주 1일 차 일정

A/C조 - 7일 오후 6시, 올림픽공원 K-아트홀

A조
APK 프린스
OGN 엔투스 포스
긱스타
담원게이밍
스타덤 e스포츠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월드 클래스
젠지 e스포츠

C조
디토네이터
DPG EVGA
그리핀 레드
라베가
엘리먼트 미스틱
미카엘
MVP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