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지지더블유피


PKC의 삼수생 아수라워크가 드디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아수라워크는 꿈에 그리던 PKL에 진출하게 되었다.

6일 서울 상암 페이스북 게이밍 아레나에서 배틀그라운드 2부리그 ‘2019 PUBG Korea Contenders(이하 PKC) 페이즈3’의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아수라워크가 367점으로 우승자의 자리에 앉았다. 뒤이어 이스탯츠 이스포츠가 339점으로 2위, 팀 블라썸이 333점으로 3위 그리고 스피어 게이밍이 318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네 팀은 2020년 PKL 페이즈1에 출전하게 된다.

아수라워크는 PKC의 시작과 함께 리그에 참가한 팀이다. 처음부터 모회사 지지더블유피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시작해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성적이 뒤따라주지는 않았다. 페이즈1은 8위의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센트리’ 황정운 선수 한 명만 남기고 대규모 리빌딩을 거친 아수라워크는 페이즈2 시작 당시 승격 예상팀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6위로 페이즈를 마무리했다.

아수라워크는 페이즈3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페이즈2때도 돋보였던 ‘인트’ 이동욱 선수와 함께 ‘센트리’ 황정운 선수와 ‘망나뇽’ 김준우 선수의 개인 기량 또한 발전한 모습이 보였다. SKT T1 PUBG팀 창단 멤버인 ‘데이즈’ 박찬혁 선수로 오더를 변경한 뒤부터는 더욱 안정적인 교전 능력을 선보였다.

DAY5를 기점으로 아수라워크는 PKC 종합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이후, 꾸준히 성적을 유지하며 PKC 페이즈3 종합 우승팀이 되었다. 결국, ‘인트’ 이동욱 선수는 두 페이즈 연속 킬/딜 기록 1위를 차지했고, ‘망나뇽’ 김준우 선수는 킬 3위를 기록했다. 다른 선수들도 준수한 개인 기록을 보여주며 팀 우승의 이유를 알려주었다.

‘인트’ 이동욱 선수는 “이번 페이즈를 통해 팀원들과의 신뢰가 생겼다”며, “PKC는 PKL로 가기 위한 연습 단계였다. 오랜 기간 꾸준히 합을 맞춘 만큼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만 보여줄 것이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일 년 동안 아수라워크를 이끌며 드디어 PKL팀의 감독으로 거듭난 우현빈 감독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지만, 일 년 동안 힘든 점이 정말 많았다. 부족한 감독을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항상 고맙다. PKL 개막 전까지 팀의 체계를 개편하고 더 효율적인 훈련을 도입할 것이다. 코치진과 선수 모두 프로로서 더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