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진행된 '2019 PUBG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6주 3일 차 A/B조 경기서 그리핀 블랙이 중간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에선 '오정제'가, 2라운드에선 '투하트'가 홀몸으로 치킨을 챙기며 32점을 기록했다.

1라운드 미라마, 마지막 승부답게 모든 팀이 신중한 움직임을 보였다. 교전이 시작된 곳은 안전 구역 아래쪽이었는데, 대량 득점이 간절한 쿼드로가 가장 먼저 전멸하고 VSG가 14위로 허무하게 탈락했다. 곧이어 SKT T1과 OGN 엔투스 포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의 삼파전이 벌어졌다. 먹고 먹히는 난전 끝에 'NN'만이 생존했으나 오래 가지 못하고 쓰러졌다.

후반 전원 생존 팀은 DPG 다나와와 APK 프린스였다. 서로 마주한 두 팀이 혈전을 벌이는 동안 홀로 남은 '오정제'가 보이는 모든 적을 잡아내기 시작했다. 마지막까지 적들의 위협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한 '오정제'가 끝내 치킨을 챙기며 그리핀 블랙이 17점을 획득했다. 한편, 11킬을 올린 DPG 다나와도 15점으로 선방했다.

2라운드 사녹에서도 VSG가 1점 획득 후 조기 탈락했다. 시작하자마자 '태민'을 잃은 젠지가 끈질기게 생존했으나 치킨 획득엔 실패했고,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대량의 킬을 몰아치며 PGC 진출 확률을 크게 높였다. 후반 난전 속에 1라운드와 비슷한 그림이 그려졌다. 그리핀 블랙의 '오정제' 대신 '투하트'가 생존한 상황, 기절에서 회복 중이던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의 측면을 노려 깔끔한 마무리에 성공했다.

1, 2라운드 경기 결과 2연속 치킨을 챙긴 그리핀 블랙이 32점으로 중간 선두에 올랐다. 그 뒤로 대량의 킬 포인트를 앞세운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DPG 다나와가 2, 3위를 기록했다. 한편, SKT T1은 10점, VSG는 3점 획득에 그쳤다.


■ 2019 PKL 페이즈3 6주 3일 차 A/B조 경기 중간 순위


사진 : PKL 생중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