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 LCK 공식 중계 화면

12일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 홀에서 진행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조별 리그 개막전 3경기에서 IG가 AHQ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IG는 AHQ의 초반 공격에 당했지만, 곧바로 극복하는 모습으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초반은 AHQ의 연이은 득점으로 시작했다. IG의 서포터 '바오란'의 알리스타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AHQ가 바로 싸움을 걸어 깔끔하게 첫 킬을 올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미드에서도 AHQ에게 희소식이 들려왔다. '알렉스'의 리 신이 갱킹으로 '루키' 송의진의 제이스를 공략해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하지만 IG는 킬을 내줬다고 위축되지 않았다. 드래곤 지역에 자리를 잡고 상대 궁극기를 빼내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다음 기회에 화염의 드래곤까지 챙기면서 기세에서 밀리지 않는 운영으로 맞섰다. IG 역시 인원 배치에서 우위를 점하며 바로 킬 스코어와 글로벌 골드 격차마저 뒤집었다. 특히, 대치 상황에서 제이스-이즈리얼의 포킹이 제대로 들어가며 먼저 한 명을 끊어내고 교전을 시작하는 그림이 이어졌다.

포킹을 앞세운 IG는 챙길 수 있는 모든 오브젝트를 챙겼다. 봇 2차 포탑이 밀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상대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했다. 이후 IG는 상대를 밀어넣은 뒤 바론 버스트에 돌입해 AHQ를 불러들였고, 바로 교전 열어으로 압승을 거뒀다. 바로 미드로 진격한 IG는 약 30분 만에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