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게이밍이 한국 시간으로 14일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일 차 4경기, ahq 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그룹 스테이지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너구리' 장하권은 "1패로 시작해서 아쉬운 출발이었는데, 다시 1승을 거둬서 기분이 좋다"며 "하루만에 바로 경기가 진행돼서 따로 준비한 건 없었고, 피드백에 맞춰 평소 하던 대로 플레이 했다"고 전했다.

화제의 중심인 도벽 룬에 대해서는 "영감 쪽 룬이 유틸성이 좋은 게 많고, 도벽 룬 자체로도 금전적인 이득이 된다. 그래서 애용하고 있다"며 "도벽이 좋지 않은 경우도 있었는데, 선택한 적이 있다. 코치님이 상황을 잘 봐가면서 선택하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전했다.

담원게이밍은 3일 차에서 IG를 만난다. IG의 탑 라이너 '더샤이' 강승록은 인터뷰에서 도벽 룬에 대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자신의 앞에선 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언급하자 '너구리'는 "도벽을 쓸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내일도 쓸 것 같다. 경기 잘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