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9이 천신만고 끝에 홍콩 애티튜드를 잡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홍콩 애티튜드의 가렌-유미 조합에 경기 내내 애를 먹었지만, 체급 차이를 계속 보여줬다. 하지만 승리했음에도 C9 입장에서는 분명 아쉬운 경기력이었다.

양 팀의 미드 라이너가 1:1로 솔로킬을 동시에 기록하며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0분이 되자마자 벌어졌던 미드-정글 싸움에서 C9이 승리해 대지의 드래곤을 챙겼다. 탑에서는 '3z'의 아칼리가 포탑 다이브를 시도했던 '리코리스'의 레넥톤을 역으로 잡는 등 분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C9은 주도권을 잡고 편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C9은 조바심을 내지 않고 차분하게 운영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홍콩 애티튜드는 불리한 와중에 벌어진 바텀 라인 교전에서 킬 포인트를 따라잡으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실제로 가렌과 유미가 상대의 노림수를 몇 차례나 받아 넘기면서 C9에 제동을 걸었다. 답답해진 C9이 바론을 때렸지만 홍콩 애티튜드는 이를 밀어내기도 했다. 계속 바론을 사이에 둔 시야 장악 싸움만 이어졌다.

수없이 이어졌던 바론 둥지 쪽 시야 싸움에서 승리한 쪽은 C9이었다. 바론 버프와 교전 승리를 동시에 챙겼다. 바론 버프와 함께 탑 라인을 압박하다가 상대에게 거리를 내줘 대량 실점하긴 했지만, 여전히 체급 차이가 있음을 계속 보여줬다. 바론 등장 직전 미드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고 바론 버프를 또 획득했다. 장로 드래곤 버프도 차지했다. 그대로 바텀 라인으로 밀고 들어간 C9은 그대로 밀고 들어가 홍콩 애티튜드의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