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RPG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워)'의 최강자를 가리는 글로벌 e스포츠 행사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이하 SWC 2019)' 결승 무대가 오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

서머너즈워는 지난 2014년에 출시된 후 지금까지 꾸준히 서비스되었고, 전 세계에서 폭넓은 유저층을 보유하며 누적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모바일 게임이다. 이에 개발사인 컴투스는 서머너즈워를 e스포츠 대회로 발전시켜 'SWC'를 기획, 올해에 이르기까지 3년 연속으로 글로벌 개최를 이어가고 있다.

컴투스와 구글 플레이가 함께 준비한 SWC 2019는 2019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서머너즈워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다. 아시아퍼시픽컵, 유럽컵, 아메리카컵 등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총 8명의 선수가 월드 파이널 무대에 설 예정이며, 이들은 우승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천만 원)와 '서머너즈워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토너먼트를 펼치게 된다.

오는 26일, 한국시각으로 오후 9시에 펼쳐지게 될 서머너즈워 글로벌 실력자들의 불꽃 튀는 경쟁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SWC 2019 월드 파이널에 대해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머너즈워 글로벌 e스포츠 대회, 'SWC'란?
2017년부터 계속된 '서머너즈워 세계 1위'를 가리기 위한 행사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는 전세계 각 지역의 대표 선수들이 세계 최강자 타이틀을 두고 겨루는 서머너즈워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서머너즈워의 '월드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1:1 전투로, 자신이 소유한 몬스터 조합으로 전략을 짜 승부를 벌인다. 예선전과 그룹스테이지를 거쳐 각 지역 대회에서 선발된 대표 선수들은 결선 무대에 모여 진정한 1위를 가리게 된다. 올해의 월드 파이널 무대는 프랑스 파리로 결정됐으며, 총 상금 규모는 21만 달러(한화 약 2억 4,800만 원)에 달한다.

지난 2017년에 개최된 첫 번째 SWC 결선은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씨어터에서 개최됐다. 당시 한국 대표로 '지돌-' 선수와 '스킷-' 선수가 출전했지만, 두 선수 모두 결선 무대에서 우승컵을 손에 들지는 못했다.

당시 최종 결선에 참가한 16명의 진출자 중 우승의 영광은 상하이 대표인 '토마토' 선수가 차지했다. 비록 한국 선수가 우승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한국 모바일 게임 사상 최초로 자사의 IP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지는 행사였다고 할 수 있다.


▲ 당시 MS 씨어터 앞은 대회를 관람하기 위한 이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 SWC의 첫 번째 페이지에 우승자로 기록된 상하이 대표 'TOM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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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SWC 두 번째 결선은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치러졌다. 컴투스는 결선 경기 4개월 전부터 아시아퍼시픽컵, 아메리카컵, 유럽컵 등 총 3개 대륙컵을 열어 결선에 진출할 8명의 대표를 선발했고, 한국 대표로는 '빛대(Beat.D)' 선수와 '이태원프리덤' 선수가 각각 지역 예선, 아시아퍼시픽컵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선 경기는 8강부터 진행됐으며, 한국대표 중 하나였던 '이태원프리덤' 선수는 아쉽게도 8강 무대에서 일본의 '마츠' 선수에게 패배하며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마츠'는 4강에서 마주한 '빛대' 선수에게 바로 패배했고, 연승을 기록한 '빛대' 선수는 결승에서 만난 홍콩의 'LAMA' 선수까지 3:0 스코어로 압도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아쉽게도 한국 선수가 최종 우승을 거두지 못했던 1회 SWC와 달리, 한일전에 이어 결승전까지,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제대로 지켜낸 뜻 깊은 행사였다.

▲ 두 번째 SWC는 서울 상암동에서 개최됐다

▲ SWC 2018 최종 우승자 '빛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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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C 2019, 어떤 선수들이 참여하나?
압도적인 실력 뽐낸 지역 1위 '톰신', '딜리전드', 강호 'LAMA', 그리고 한국의 'TREE'까지


오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될 예정인 'SWC 2019' 월드 파이널에 진출할 8명의 선수 명단과 8강 대진표가 공개됐다. 대진표는 월드 파이널에 진출한 8명 선수를 지역컵 성적에 따라 두 개 그룹으로 구분하고, 추첨을 통해 상위 그룹 선수를 각 매치에 우선 시드 배정한 후 하위 그룹 선수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공정하게 결정됐다.

먼저 아메리카컵 1위로 올라온 톰신(THOMPSIN)과 아시아퍼시픽컵 3위인 주다스(JUDAS)가 첫 경기에서 맞붙고, 아시아퍼시픽컵 1위 딜리전트(DILIGENT)와 유럽컵 2위 바우스(BAUS), 중국선발전 1위인 레스트(L’EST)와 아시아퍼시픽컵 2위 라마(LAMA)가 8강에서 겨룬다. 이번 대회의 유일한 한국인 선수로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아메리카컵 2위 '트리(TREE)' 선수는 유럽컵 1위 로지스(ROSITH)와 맞붙게 됐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지역컵 1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한 '톰신'과 '딜리전트'. 유럽컵에서 새 바람을 불러온 신흥 강자 '로지스'와 '바우스'. 그리고 지난 2018년 SWC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라마'와 한국인 선수 '트리'까지. 쉽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결선 무대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은 어떤 선수일까?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서머너즈워 e스포츠 최강자 타이틀과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000만 원) 상금, 그리고 2위, 3위 선수들에게는 각각 2만 달러(한화 약 2,300만 원), 1만 달러(한화 약 1,200만 원)가 지급될 예정이다.

지역 컵 경기 영상으로 각 선수들의 역량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서머너즈 워 팬이라면 누구나! 함께 즐기는 'SWC 2019'
대회 생중계 본방 사수하고 이벤트 참여 혜택까지. 대회를 두 배로 즐기는 꿀팁은?


컴투스는 월드 파이널 D-1인 25일까지 ‘SWC 2019’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의 분투를 기대하는 e스포츠 팬들은 물론, 서머너즈워를 즐기고 있는 유저라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첫 번째 이벤트는 '월드 파이널 스트리밍 이벤트'로, 월드 파이널 당일 라이브 스트리밍의 전 세계 누적 시청자 수에 따라 선물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5만 명 달성 시 '슈퍼 엔젤몬', 10만 명 달성 시 '6성 전설 룬', 20만 명에 도달하면 '데빌몬'이 지급된다. 생중계 관람만 해도 보상 단계가 높아지므로, 전세계 서머너즈 워 팬들의 높은 관심이 있다면 최고 보상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달성 선물은 대회가 종료되는 27일부터 오는 11월 4일까지 받을 수 있다.

▲ 대회 생중계는 서머너즈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두 번째는 'SWC 2019 소환서 무료 지급' 이벤트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포인트를 모아 '축복 깃든 SWC 2019 소환서'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 아이템을 사용하면 태생 4~5성 몬스터를 축복 소환할 수 있다. 소환 시 동일한 태생 등급의 몬스터가 추가 소환되고, 두 가지 중 하나의 몬스터를 취향에 따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벤트 포인트는 출석체크를 하거나, 에너지, 아레나 출전권, 차원홀 에너지를 사용하고, 크리스탈을 획득하거나 태생 3~4성 몬스터를 소환할 때 자동으로 적립된다.

사전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 이외에도 SWC 2019 월드 파이널에 적용된 특별 규칙을 알아두면 대회를 더 제대로 이해하고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다. 이번 SWC 2019에는 '프리 밴(PRE-BAN)'룰이 적용됐다. 이는 상대방이 선택할 수 있는 몬스터 하나를 경기 전에 미리 '금지' 한 뒤에 시작하는 것으로, 비단 서머너즈워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e스포츠 경기에서 자주 등장하는 규칙이다.

하지만 매번 같은 몬스터가 금지되면 '보는 재미'가 줄어들 수 있으므로, 연속으로 같은 몬스터를 금지하지는 못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결선 무대에서는 각 선수가 주력으로 내세우는 몬스터와 덱을 최소 한 경기 이상은 필히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선수들 역시 상대방의 주력 몬스터를 프리 밴으로 원천봉쇄할 수 없게 됐으므로, 각 몬스터에 대한 파훼법을 다양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SWC 2019' 월드 파이널은 오는 10월 26일 오후 9시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