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진행 중인 '2019 HOT6 PUBG 글로벌 챔피언십 한국 대표 선발전(이하 PGC 선발전)'에서 VSG가 중간 선두를 기록했다. 1라운드서 아무런 재미도 보지 못한 VSG는 2라운드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고, 3라운드에서도 적절한 킬 포인트를 확보하며 1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1라운드 미라마, 첫 안전 구역이 우측으로 크게 치우쳐진 가운데 강력한 우승 후보인 VSG, 그리핀 블랙, 다나와 DPG 등이 조기 탈락했다. 와중에 엘리먼트 미스틱의 선전이 돋보였고, 오피지지 스포츠는 안전 구역 안쪽에 일찍이 자리를 잡은 채 안정적인 운영을 펼쳤다.

이른 타이밍부터 4개 팀이 치킨을 둔 눈치 싸움을 시작했다. 유일한 전원 생존 팀이었던 오피지지 스포츠가 엘리먼트 미스틱과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의 협공에 당하며 위기에 빠졌다. 두 명이 남았던 OGN 엔투스 에이스도 마지막까지 분발했지만 끝내 무너졌고,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가 9킬과 함께 첫 치킨을 가져갔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 VSG가 치킨을 챙기며 중간 1위로 올라섰다. VSG는 안전 구역 남서쪽에서 신중한 플레이를 펼치며 전원 생존으로 후반에 진입했다. 마지막 OGN 엔투스 에이스와의 4:4 맞대결에선 '스타로드'의 슈퍼 플레이가 터져 나오며 2라운드의 주인공이 됐다.

3라운드는 사녹에서 진행됐다.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가 허무하게 전멸한 가운데 월드 클래스는 초반부터 빠르게 킬을 올리며 사녹 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VSG는 고순위 진입엔 실패했지만 어느 정도의 킬 포인트를 챙기며 선전을 이어갔다.

마지막 격전지는 파라다이스 리조트 우측이었다. 쿼드로가 안전 구역 안쪽의 유일한 건물을 점령해 방어선을 구축한 상황. 승승장구를 이어가던 라베가가 과감한 돌파를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곧이어 쿼드로와 다나와 DPG의 3:3 결전이 벌어졌다. '캐치'의 킬을 시작으로 라인을 끌어올린 다나와 DPG가 쿼드로를 쓸어내고 사녹의 치킨을 챙겼다.

세 라운드의 경기 결과 VSG가 29점으로 중간 선두를 기록한 가운데, DPG 다나와가 27점으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3위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부터 9위 OGN 엔투스 에이스까지 20점 전후로 득점하는 흥미진진한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최종 승자를 가릴 4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의 경기는 에란겔에서 펼쳐진다.


■ 2019 2019 HOT6 PGC 한국 대표 선발전 중간 순위


사진 : 트위치 생중계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