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진행된 '2019 HOT6 PUBG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OGN 엔투스 에이스가 우승을 차지하며 PGC에 진출할 6개 팀이 확정됐다. OGN 엔투스 에이스를 비롯해 전 세계 강팀들을 상대할 OGN 엔투스 포스,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젠지, 디토네이터, SKT T1이 PGC 무대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PGC 한국 대표 6개 팀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2019 PGC 진출 소감이 궁금하다.
'위키드' 김진형 : 한 해의 마지막에 가장 큰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 영광이다.
'성장' 성장환 : 1년 간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 PGC까지 진출하게 됐다. 후회 없이 만족할만한 경기를 치르고 돌아오겠다.
'피오' 차승훈 : PGC만 보고 달려온 1년이었다. 마무리까지 잘 해서 좋은 한 해가 됐으면 한다.
'제프로카' 최승영 : 페이즈1부터 PGC만을 바라본 만큼, PGC에서 꼭 우승하고 돌아오겠다.
'NN' 한민규 : 좋은 성적 거두고 오겠다.
'알파카' 방지민 : PKL에서 부족한 모습 많이 보여드렸는데, PGC에선 더이상 부족한 모습 보여드리지 않겠다.
Q. ('알파카'에게)막판 극적 역전에 성공했다. 우승 소감이 궁금하다.
'알파카' : 마지막 치킨을 먹었을 때 우리가 우승한 줄 몰랐다. 그만큼 많이 긴장한 채 경기를 치렀는데, 팀원들이 잘 도와줘서 우승을 차지한 것 같다.
Q. 선발전을 관람한 소감은?
'위키드' : 16개 팀 중 어느 팀과 함께 PGC를 가더라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성장' : 단판제 경기를 많이 해봤는데,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의 감정이 그대로 전달됐다. 정말 재밌게 봤다.
'피오' : 끝날 때까지 어느 팀이 우승할지 예측할 수 없었다. 변수가 많아 재밌는 경기였다.
'제프로카' : 미라마부터 에란겔까지 재밌는 안전 구역이 많이 나와서 좋았다.
'NN' : 우승을 차지한 OGN 엔투스 에이스를 비롯해 열심히 연습한 16개 팀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지금까지 본 프로 경기 중 그 경기 중 가장 재밌었다.
Q. 세 번의 PKL 페이즈를 치르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위키드' : '이스코' 선수가 잠시 이탈하며 팀 호흡이 무너질 뻔했다. 그 경험을 토대로 다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성장' : 특정 순간이 콕 집어 힘들었다기보다, 1위를 하지 못하는 매 순간이 힘들었다. 그만큼 더 노력하며 여기까지 온 것 같다.
'피오' : 페이즈2보다 3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그런 부분에서 흔들렸고, 더 잘하자는 생각을 했다.
'제프로카' : 페이즈1부터 3까지 계획을 세워서 준비했다. 페이즈1에선 원하는 성적을 거뒀지만, 페이즈2에서 중간 팀원 교체로 멘탈이 흔들렸다.
'NN' : 프로게이머는 언제나 힘들어야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극복하고 성공했을 때의 짜릿함을 잊지 못해 지금까지 달려왔다.
'알파카' :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항상 힘들었다. 이번 페이즈에선 팀 호흡이 유독 무너지는 것 같았는데, 오늘 경기를 통해 호흡을 되찾은 것 같다.
Q. 해외에 체류하면서 장기전을 치르게 되는데,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위키드' : 스타 래더에서 PGC보다 더 긴 스케줄을 경험해봤다. 팀원들이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치지 않도록 잘 케어할 것이다.
'성장' : '도야' 선수를 제외하면 해외 경험이 많다. 체력적으론 선수들이 알아서 잘 관리할 거라 생각하고, '도야' 선수만 잘 케어하면 문제 없을 것 같다.
'피오' : 우리 팀에서 내가 제일 경험이 적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컨디션 관리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제프로카' : 선수들은 해외 대회가 처음이지만, 경험이 풍부한 감독님이 있기 때문에 노하우를 많이 얻을 것이다. 멘탈만 흔들리지 않는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NN' : 주장으로서 코치님과 같이 팀원들 멘탈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나 역시 여행을 제외하고 해외에 장기 체류하는 건 처음이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알파카' : 스타 래더 때 체력, 정신적으로 흔들리는 부분이 있는 걸 느꼈다. 팀원들과 서로 열심히 노력해서 흔들리지 않도록 할 것이다.
Q. 한국 대표 중 가장 경계되는 팀이 있다면?
'위키드' : 안전 구역 외곽 운영을 선호해서 젠지가 가장 경계된다. 동선이 겹칠지는 모르겠지만, 외곽에서 만나면 반드시 한 쪽의 손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성장' : 아직 준비 과정이라 어느 팀이 경계된다고 이야기할 순 없다. 그래도 교전을 생각했을 때 젠지와 만나면 가장 힘들 것 같다.
'피오' : 우린 외곽 운영도 좋아하지만, 안전 구역 중앙 위주로 운영할 때도 있다. 이에 OGN 엔투스 포스가 가장 경계된다.
'제프로카' : 페이즈3를 준비하며 우리가 의사소통 면에서 가장 뛰어난 팀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OGN 엔투스 포스를 보니 우리보다 더 열심히 노력한 게 느껴지더라. 그래서 OGN 엔투스 포스가 경계된다.
'NN' : 국내 1위인 OGN 엔투스 포스다.
'알파카' : 페이즈3에서 유독 동선이 많이 겹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경계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위키드' : 항상 경기장에 와서 기를 살려주는 팬분들과 바다 건너에서 응원해주시는 일본 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성장' : 팬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응원해주시는 만큼 성적으로 기쁘게 해드리겠다. 끝까지 응원해달라.
'피오' : 젠지 관계자분들과 코칭 스태프분들, 팀원들에게 고맙다. 성적 상관없이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PGC에선 페이즈2에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제프로카' : 페이즈3 중후반에 많이 흔들렸지만, 끝까지 응원해주시고 지켜봐 주신 팬분들 덕분에 잘 마무리한 것 같다. PGC도 잘 치르고 돌아오겠다.
'NN' : 많은 팬분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응원해주시면 실력과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알파카' : 페이즈3 결과가 유독 안 좋아서 팬분들께 실망을 드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PGC에서 꼭 좋은 결과로 즐거움을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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