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2019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의 신규 협동전 사령관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공개됐다. 자치령의 황제인 멩스크는 징집된 인부와 부대원을 이용하여 게임 초반부터 적을 압박하고 힘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사령관이다. 원거리 포격과 '격려' 방송을 통해 전장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으며, 정예 근위병 유닛은 전투로 경험치를 얻어 성장하고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값싼 부대원을 마구 소비해 적을 약화시킨 뒤, 근위병을 보내 마무리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부대원은 죽으면 무기를 떨어뜨리기 때문 다른 부대원이 무기를 주워 승리를 향한 끝없는 행군을 계속할 수 있다.

멩스크는 에너지 대신 '황제의 통치력'이라는 자원을 사용한다. 황제의 통치력은 근위병을 훈련시키거나 등급을 올려 획득할 수 있다. 이외에도 황제의 증인으로 세뇌 방송을 내보내 멩스크를 향한 부대원들의 충성심을 고취하면 더 많은 황제의 통치력을 생성할 수 있게 된다. 황제의 통치력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멩스크는 더 강력하고 잔혹한 능력을 활용할 수 있다.


멩스크는 스타크래프트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캐릭터 중 하나다. 블리자드는 멩스크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전반에 걸쳐 보여준 이중성과 잔혹성을 잘 반영하는 것이 디자인 목표였다고 소개했다.

멩스크는 결속이나 "공익" 따위의 거창한 말을 늘어놓지만, 그것은 시민들을 자신의 마음대로 이용하기 위한 수법에 불과하다. 부대원보다 부대원 무기의 비용이 훨씬 비싸다는 사실에서 이러한 경향이 잘 드러난다. 이와 더불어 부대원들이 떨어진 무기를 줍는 기능에서 멩스크의 본성을 엿볼 수 있다.

한편, 멩스크가 언제나 가까이 두는 고위 계급 정예 부대인 근위병은 경험치를 얻어 등급을 올리고 성장한다. 부대원은 광물 비용이 높고 근위병은 가스 비용이 높으므로 둘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둘을 적절히 조합해 활용할 때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다.

기존의 협동전 사령관은 보통 강력한 영웅 유닛이나 영향력이 큰 투하를 통해 초반 공세를 방어했다.블리자드는 이 공식을 바꾸기 위해, 워크래프트 III에 등장하는 인간 농부의 긴급 소집 능력에서 아이디어를 빌려 자치령 인부의 긴급 소집을, 오크 진지의 전투 배치 능력을 참고해 멩스크의 보급 벙커를 만들었다.

기존의 협동전 사령관들과는 다른 형태의 플레이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멩스크'는 오는 11월 말에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11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블리즈컨 2019이 진행됩니다. 현지 및 한국에서 작은 정보 하나까지 놓침없이 전해드리겠습니다. ▶ 인벤 블리즈컨 2019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