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X가 '도인비'의 럼블을 필두로 주도권을 확 가져오며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더샤이' 강승록의 퀸의 성장을 막은 것도 꽤 주효했다.

탑에서는 '김군' 김한샘의 레넥톤과 '더샤이' 강승록의 퀸은 서로 치열한 1:1을 싸움을 펼치고, 나머지 네 선수끼리의 4:4 구도로 경기가 흘러갔다. 서로 치열한 탐색전 후 소환사 주문을 어느 정도 소모한 상황에서 IG가 '티안' 키아나를 먼저 잡아내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고, 탑에서는 FPX의 갱킹을 IG가 잘 받아냈다. 꾸준히 발생하는 소규모 교전에서 계속 이득을 챙기는 쪽은 IG였다.

11분 만에 '재키러브'의 바루스는 3킬을 올리며 'Lwx' 이즈리얼과 성장 격차가 나기 시작했다. 그래도 FPX는 좋은 타이밍에 이즈리얼로 그라가스를 잡고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화염의 드래곤까지 챙겼다. 동시에 탑에서는 '도인비' 김태상의 럼블이 로밍을 통해 '더샤이'의 퀸을 잡았다.

전투의 LPL 답게 탑, 미드, 바텀 여러 곳에서 계속 교전이 펼쳐졌다. 16분 경 '도인비' 김태상의 럼블이 미드 교전에서 트리플 킬을 독식하면서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하고 균형이 FPX에게 다시 넘어갔다. IG는 어디로 움직이든 항상 럼블의 이퀄라이저를 의식해야만 했다. FPX도 이를 잘 알고 시야 장악에 있어 더 수월했다.

FPX는 바론 사냥도 완벽했다. 시야를 차단하고 키아나의 궁극기를 통해 상대의 접근을 차단했다. 26분에 바론을 가져간 FPX는 빠르게 IG의 넥서스로 진격하며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두고 1세트를 비교적 손쉽게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