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X가 한타의 강점을 보이는 조합을 통해 자신들의 원하는 대로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2:1을 만들었다.

3세트는 서로 탑 위주로 서성이며 빈 틈을 노려봤지만, 10분이 넘는 시간동안 킬이 나오진 않았다. 잠시 후 본격적인 첫 전투가 펼쳐졌다. 협곡의 전령 앞에서 하나, 둘 씩 모이더니 싸움이 커졌고, '김군' 김한샘의 갱플랭크만 바텀을 우직하게 푸쉬했고, 교전에서는 IG가 4:3 킬 스코어를 만들었다.

FPX의 좋은 소식은 꾸준히 좋은 드래곤 컨트롤로 화염, 바다의 드래곤 스택을 하나씩 쌓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15분 경, 탑 지역에서 교전이 열렸다. 이번에는 FPX가 '바오란' 알리스타를 끊어내며 소강상태를 맞이했다.

다음 큰 전투는 바다 드래곤을 두고 벌어졌다. 한타 조합인 FPX는 좁은 길목에 있던 IG를 놓치지 않고, '티안' 키아나의 궁극기를 통해 이니시에이팅을 걸어 대승을 거뒀다. 곧이어 한타에서도 대승을 거둔 FPX는 이제 온몸에 바론 버프를 두른 채로 진격했다.

또 한번의 한타 대승으로 경기 흐름은 FPX에게 많이 넘어갔다. 24분 기준 킬 스코어 15:5, 글로벌 골드는 7천으로 크게 벌어졌다. 무엇보다 FPX는 방심하지 않았다. 미드 억제기 파괴 후 탑으로 향해 천천히 IG를 압박하며, 26분 만에 IG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2:1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