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2019 2일차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심층 탐구 세션을 통해 보다 자세한 어둠땅 콘텐츠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신규 콘텐츠인 '성약단'과 '저주받은 자의 탑 - 토르가스트' 뿐만 아니라 기존 레벨링 시스템이나 직업 기술과 특성에 있었던 문제에 대한 수정도 이뤄진다.


성약단을 선택하면 누릴 수 있는 것들
성약 기술/직업 기술/영혼 결속(특성과 유사)/형상 등 보상

성약단은 어둠땅을 다스리는 4개의 세력으로 '키리안(Kyrian), 네크로로드(Necrolord), 나이트 페이(Night Fae), 벤티르(Venthyr)'가 있다. 플레이어가 60레벨(최대 레벨)이 되면 성약단 중 하나를 선택해 ①성약 기술, ②직업 기술, ③영혼 결속, ④무기/방어구 형상/탈것 등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① 성약 기술
직업에 관계없이 해당 성약단을 골랐다면 사용할 수 있다. 성약 기술은 싸움을 회피하는데 특화된 유틸기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로 나이트 페이는 나방, 여우, 숫사슴 등 특별한 동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② 직업 기술
군단의 유물무기로 사용할 수 있던 기술을 생각하면 된다. 성약단마다 다른 직업 기술을 제공한다.

③ 영혼 결속
성약단의 구성원과 영혼 결속을 맺어 특별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영혼 결속은 특성 트리와 비슷하게 원하는 능력을 찍을 수 있다. 자신에게 알맞는 영혼 결속 능력을 선택할 수 있고, 마치 특성을 바꾸듯 다른 영혼 결속 능력으로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영혼 결속의 대상은 캐릭터를 따라다니며 보호하지 않는다.

④ 무기/방어구 형상/탈것 등
무기와 방어구 형상, 백팩 스타일의 망토와 같은 아이템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 가능한 탈것도 가질 수 있으며, 어둠땅 확장팩 전체의 주요 스토리를 구성할 성약단 대장정도 진행할 수 있다.

▲ 각 성약단은 성약 기술을 플레이어에게 제공한다

▲ 다른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나이트 페이 성약의 기술

▲ 군단 유물무기 기술과 비슷한 직업 기술 (예시는 마법사)


레벨링 변경점
만렙은 60, 신규 스타팅 지역 추가

현재 와우는 최대 레벨업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길며, 레벨업에 따른 보상이 부족하고, 뒤죽박죽으로 섞인 퀘스트 동선 때문에 스토리를 이해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시대도 달라 '누가 대족장인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 뒤죽박죽인 스토리라인에 시대도 달라 누가 대족장인지도 모를 지경


때문에 만렙을 찍는 시간을 단축하고, 레벨업 시 획득하는 보상을 강화해 RPG의 제 맛을 살릴 것이며, 원하는 확장팩을 선택해 끝까지 스토리를 완료할 수 있도록 레벨링 구간이 대폭 변경될 예정이다.

어둠땅에서 최대 레벨은 60으로 축소된다. 현재 120인 캐릭터 레벨을 50, 다른 레벨값을 가진 수치들도 함께 조정된다. 또한 원하는 확장팩 지역을 선택해 50까지 레벨을 올린 뒤, 곧바로 어둠땅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신규 플레이어의 경우 확장팩 지역 선택권이 없으며 자동으로 가장 최근 확장팩인 격전의 아제로스 지역으로 이동하고 50레벨이 되면 어둠땅으로 가게 된다.

신규 플레이어를 위한 Exile's Reach라는 스타팅 지역이 생긴다. 이곳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튜토리얼 지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용과 오우거가 있는 2개의 미니 던전도 있어 와우를 처음 접하는 플레이어는 던전 플레이의 기초를 배울 수 있다.

* 신규 플레이어
Exile's Reach(1-10레벨) → 격전의 아제로스 지역(10-50레벨) → 어둠땅 지역(50-60레벨)

* 기존/복귀 플레이어
Exile's Reach 또는 기존 스타팅 지역(1-10레벨) → 원하는 확장팩 지역(10-50레벨) → 어둠땅 지역(50-60레벨)

* 동맹 종족
기존 스타팅 지역(1-10레벨) → 원하는 확장팩 지역(10-50레벨) → 어둠땅 지역(50-60레벨)

▲ 신규 플레이어를 위한 새로운 스타팅 지역이 추가된다

▲ 신규 플레이어의 레벨링 동선 (좌측부터 1-10레벨, 10-50레벨, 50-60레벨)

▲ 기존 플레이어의 레벨링 동선 (좌측부터 1-10레벨, 10-50레벨, 50-60레벨)

▲ 동맹 종족의 레벨링 동선 (좌측부터 1-10레벨, 10-50레벨, 50-60레벨)


전문화보다는 직업 중심으로
직업의 상징성에 맞게 스킬 수정이 이뤄질 것

군단에서의 유물무기나 격아에서 아제로스의 심장 특성은 전문화에 집중한 콘텐츠다. "암살 도적은 독 전문화이므로 무법이나 잠행은 독을 사용하면 안된다"는 식의 고정관념로 인해 직업 고유의 색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이에 각 직업의 상징성에 맞게 스킬 및 특성 수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가령 성기사는 오라, 주술사는 토템, 도적은 독, 흑마법사는 저주와 같이 각 직업을 대표하는 기술은 전문화에 상관없이 모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외에도 삭제됐던 여러 기술이나 특성도 다시 추가될 계획이다.

▲ 다시 직업 중심으로 기술, 특성이 수정될 것

▲ 각 직업의 상징하는 기술은 전문화에 상관없이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저주받은 자의 탑 - 토르가스트와 나락
1-5인으로 도전할 수 있는 콘텐츠, 전설 아이템 제작 재료 드랍

나락은 최대 레벨(60레벨) 시 입장할 수 있는 지역으로, 간수의 집이자 가장 사악한 영혼들의 감옥이다. 이곳에 한번 갇힌 영혼은 다시는 빠져나올 수 없다. 현재 실바나스의 행동으로 죽음의 시스템이 붕괴해 모든 영혼이 나락으로 흘러가는 상황이다.

나락의 중앙에는 간수가 머물고 있는 '저주받은 자의 탑 - 토르가스트'가 있다. 저주받은 자의 탑은 1-5인으로 도전할 수 있고, 파티 인원에 따라 난이도가 스케일링된다. 시간 제한은 없으며, 타워를 오르며 '애니마(Anima)'라는 특별한 힘을 선택해 다양한 공격이나 방어 등 여러개의 버프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저주받은 자의 탑에서는 '룬'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룬은 각종 전설 아이템을 제작하는 데 사용하며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 저주받은 자의 탑 - 토르가스트 내부 모습


▲ 탑을 오르며 각종 버프를 선택할 수 있다

▲ 탑에서 획득한 룬은 전설 아이템을 제작하는데 필요



11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블리즈컨 2019이 진행됩니다. 현지 및 한국에서 작은 정보 하나까지 놓침없이 전해드리겠습니다. ▶ 인벤 블리즈컨 2019 뉴스센터: https://goo.gl/gkLq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