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e스포츠가 중요 교전마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며 3세트를 따냈다.

레넥톤을 가져간 '칸' 김동하는 초반부터 강하게 딜교환을 하며 '원더' 카밀의 체력을 많이 깎아놨다. 그리고 모든 건 계획되어 있다는 것처럼 탑에서 솔로킬을 따냈다. 바텀에서는 '얀코스' 엘리스가 로밍으로 '에포트' 이상호의 레오나가 전사하긴 했지만, 탑의 타격이 컸다.

점멸까지 빠진 카밀은 '클리드' 김태민의 렉사이에게 좋은 먹잇감이었다. 렉사이는 탑으로 향해 카밀에게 또 데스를 선사했다. 그래도 G2 역시 '얀코스'의 엘리스는 좋은 성장을 보여주고 있었고 탑에서 레넥톤을 잡아내고, 미드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라이즈까지 잡아내며 G2가 조금씩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SKT는 눈엣가시였던 '얀코스'의 엘리스를 미드에서 잡았다. 그리고 협곡의 전령을 통해 탑 1차 타워를 파괴하며 글로벌 골드에서도 조금 앞서갔다. 이후 운영은 G2가 더 깔끔했다. SKT T1은 바론 버스트 타이밍에도 바론 사냥을 멈추고 교전을 택했는데, 레오나만 전사했다. 하지만 바텀에서 '테디' 박진성의 카이사가 킬을 올리며 인원 공백도 만들어내 23분에 바론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미드 오른쪽 한타가 벌어졌는데, 이번에는 G2가 한 방에 대승을 거두고 그동안 잃었던 손해를 모두 만회했다. 30분 기준 양 팀의 글로벌 골드는 52K로 완전히 똑같았다. 곧이어 바론 앞 한타가 펼쳐졌는데, 바론을 SKT가 가져가긴 했지만 한타에서 G2가 대승했다. '캡스'의 오리아나가 정말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은 게 승리의 원인이었다.

다음 한타는 SKT 본진에서 펼쳐졌다. 라이즈가 없는 것을 확인한 G2는 망설임없이 교전을 열어 '테디' 카이사를 제외하고 모두 잡았다. 카이사 혼자 버티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G2가 SKT 넥서스를 파괴하고 2:1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