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9-11-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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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3인 팀전으로 돌아온 A3, 배틀로얄은 확실한데...MMORPG로서는?

양영석 기자 (Lavii@inven.co.kr)

지난해 지스타를 통해서 처음 시연을 선보였던 이데아 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MMORPG 'A3:STILL ALVIE(이하 A3)'가 이번 지스타 넷마블 부스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해에도 배틀로얄 모드는 좋은 평가를 받았던 만큼, 올해에는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A3는 세명이 한 팀으로 하는 팀전 배틀로얄을 선보였습니다. 세 명이 한 팀이 되면서 아군 세 명은 특수한 줄로 연결이 되어 있는데, 이 덕분에 아군의 움직임과 위치를 비교적 파악하기가 쉽습니다. 또한 아군끼리는 경험치가 공유하게 되면서, 같이 빠르게 사냥을 하고 성장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아군끼리는 이렇게 라인이 연결되어 경험치와 시야를 공유합니다.

또한 네 종의 새로운 무기들이 추가되어서 선택지가 늘어났고, 미믹 형태의 보물상자로 보급품이 등장합니다. 이를 획득하면 좋은 장비로 남들보다 우위에 설 수 있지만, 원래 보급품 쟁탈전은 정말 치열하죠.

이렇게 세 명이 한 조로 움직이다 보니 서로의 케어가 꼭 필요합니다. 역할 분담으로 누군가 무엇을 맡는다기보다는 서로 같이 움직이면서 파밍을 하고, 교전을 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상대팀들도 이렇게 몰려다니고, 교전도 당연히 3vs3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잦죠. 또한 개인전에 비해서 교전하는 인원의 비율이 높은 만큼, 파밍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됩니다.

한순간 화력이 집중되면 버티지 못하는 계열의 무기들도 있지만, 반대로 이런 공격에 취약한 무기들도 있지만 화력이 좋은 무기들이 있죠. 이를 잘 확인해서 팀 단위 콜과 케어가 필요한 느낌이었습니다. 모바일 게임이지만, 순간적인 플레이의 집중도는 콘솔 게임이나 PC 게임에도 결코 뒤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렇게 '팀'으로 움직이다 보니, 솔로잉과는 다른 전략을 구사해야 합니다. 이는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들 모두 마찬가지였죠. 하지만 다른 게임들과 달리 A3의 팀 배틀로얄 모드는 부활 개념이 없습니다. 팀원이 다운되면 바로 사라지게 되므로 팀원의 보존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팀원이 다운된 순간 파밍 속도와 화력이 급속도로 약해지니까요. 물론 순간 화력을 내뿜을 수 있는 캐릭터로 은신을 하면서 막타를 노려봤지만, 결국 팀원이 없다는 게 금방 탄로나서 집요한 추적을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확실히 A3의 3인 배틀로얄은 배틀로얄 장릐 특유의 긴장감과 묘미를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팀원의 부활이 없으므로 한 번 한 번의 교전도 신중해야 하고, 화력집중과 도망갈 타이밍에 대해서도 확실히 콜이 필요했죠. '팀'단위의 소통이 반드시 필요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게임의 템포는 보는 입장에서는 느려 보이지만 막상 플레이하면 생각보다 템포가 빠릅니다. 생존할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드는 시점은 플레이하는 입장에서 매우 빠르게 다가오고, 섹션을 이동해야 할지 말지 고민하게 됩니다.

안전지대, 깊은 섹션으로 이동하기 위한 통로는 언제나 교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이를 노리는 사냥꾼들도 많습니다. 반대로 미리 들어가서 빠르게 자리 잡고 사냥해서 성장하는 방식도 도모할 수 있고요. 최종 구역 전까지 꾸준히 파밍하다가 마지막 단 1킬만으로 우승하는 장면도 아주 쉽게 나옵니다. 확실히, 배틀로얄이라는 장르의 모습을 모바일에서도 제대로 구현해냈어요. 넉다운 되어 탈락한 이후에도, 자신을 처단한 플레이어나 최고 킬 수를 기록한 플레이어들을 관전하면서 경기를 지켜보게 하는 옵저빙 요소까지 잘 챙겼습니다.

A3의 팀 배틀로얄 모드는 팀별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커뮤니케이션 요소가 추가되고, 무기별로 밸런스를 손본다면 충분히 메인 콘텐츠로 내세워도 될 만큼 매력적이었습니다. 밸런스를 위해서는 수많은 시뮬레이션과 데이터가 필요하겠죠. 게다가 3인 팀전인 만큼 특정 조합이 매우 강력한 소지가 있어서 이를 조심스럽게 조절할 게 필요해 보이긴 합니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다음 섹션으로 갈 수 있는 통로가 열리지만, 접근에 신중해야 합니다.

오픈전 넷마블 부스에 세팅중인 A3

그래도 이런 부분보다 걱정되는 부분은 A3는 MMORPG를 표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확실히 배틀로얄 모드의 완성도는 높지만, MMORPG로서 유저들이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은 아직 공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새로운 용병 시스템인 '소울 링커'와 지난해 공개했던 암흑출몰 등의 콘텐츠가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전체적인 게임의 모습을 그려보기가 애매합니다.

A3는 넷마블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1분기로 출시 시기를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게임 자체도 MMORPG의 플레이적인 면을 높이기 위해 출시 시기를 미루었죠. MMORPG에서 배틀로얄 모드는 결국 하나의 게임 플레이 모드가 될 수밖에 없고, 결국 유저들은 게임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잘 만든 콘텐츠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핵심이겠죠.

그래서 주목하고 싶은 부분이 '배틀로얄 게임'으로서의 A3가 아닌, MMORPG로서의 A3입니다. 아직 넷마블이 보여주지 않은 콘텐츠들과 향후의 모습은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일단 지난해도 마찬가지였지만 배틀로얄 모드는, 정말 재밌습니다. 배틀로얄 모드의 검증과 정비, 그리고 어필이 목적이라면 충분히 성공할 것 같아 보입니다. 그만큼 배틀로얄 모드는 잘 만들어져있고, 모바일에서도 FPS가 아닌 다른 형태의 배틀로얄 게임이 어떤 형태를 지향해야 하는지. 이에 대한 대한 깊은 고민과 연구가 잘 녹아들어있다고 봅니다.

배틀로얄 모드는 좋았지만, MMORPG로서 A3는 어떤 모습일지가 궁금합니다.

자유 PK가 시작되는 '암흑출몰'.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지...?





11월 14일부터 11월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19가 진행됩니다. 현지에 투입된 인벤팀이 작은 정보 하나까지 놓침없이 전해드리겠습니다. ▶ 인벤 지스타 2019 뉴스센터: https://bit.ly/2plxE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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