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리그오브레전드 한국 서버에 9.24 패치가 적용되었다. 많은 변화가 있었던 지난 프리시즌 업데이트에 이어, 이번 패치에서도 새로운 변경점이 있다. 이번 패치 기간 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역시 신규 챔피언 '아펠리오스'이며, 챔피언이 추가되면 리그오브레전드는 147 종류의 챔피언을 제공하게 된다. 이외에 '다이애나'의 스킬 변경을 포함한 다수의 밸런스 변경점도 체크할만한 사항이다.

▲ 신규 챔피언 '아펠리오스' 곧 등장! 9.24 패치 변경점은?


■ 다섯 종류의 무기를 다루는 원딜?! '아펠리오스' 출시 임박

'아펠리오스'는 다섯 종류의 무기를 다루는 신규 챔피언으로, 공식적으로 원거리 딜러 역할군을 부여 받은 챔피언이다. 지난 11월 10일, 서포터+원딜 포지션의 '세나'가 출시 되었으니, 거의 한달만에 새로운 챔피언이 출시되는 셈이다.

이번 출시로 147번째 신규 챔피언이 되는 '아펠리오스'는 스킬부터 기존에 찾아볼 수 없었던 특징들을 뽐낸다. 우선 아펠리오스는 E 스킬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기본 공격과 스킬에 큰 영향을 끼치는 무기 시스템이 있다.

아펠리오스는 다섯 종류의 무기를 모두 다룰 수 있다. 다만 무기는 사용 횟수가 있고, 이를 모두 사용하면 다음 무기가 활성화 되는 식으로 어느정도 제한이 걸려있다. 단, 무기 하나를 따로 보관할 수 있어 중요도가 높은 무기를 미리 보관해 놓는 식의 응용도 가능할 것이다.

종전의 챔피언들과 스킬 구조적으로도 큰 차이를 보이는 챔피언. 다양한 무기를 보유한 만큼, 더 많은 변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아펠리오스는 인게임적인 사양 외에도 미려한 외모로도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과연 아펠리오스가 원딜계의 베스트 셀러 '이즈리얼'만큼이나 사랑 받을 수 있을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 아펠리오스 - 신념의 무기 | 챔피언 트레일러


■ '다이애나' 스킬 개편! 9.24 패치의 밸런스 변경점

9.24 패치에서는 '다이애나'의 스킬 개편을 포함한 챔피언 밸런스 변경도 여럿 적용되었다. 특히 다이애나의 경우, 스킬 아이콘 및 이펙트도 업데이트 되었으며, 챔피언의 기본 콘셉트는 유지하는 선에서 세부적으로 큰 변화가 있었다.

먼저 다이애나 스킬 개편을 살펴보자. 다이애나의 개편은 챔피언의 기본 형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세부적인 변화가 많았다. 패시브 '서늘한 달빛 검'은 수치가 조정되었고, 마나 회복 기능은 빠졌다. 대신 스킬을 사용할 경우 일시적으로 더 빠른 공격 속도를 얻게 된다.

독특한 곡선을 그리는 '초승달 검기(Q)'와 대미지와 보호막을 동시에 얻는 '은빛 가호(W)'는 큰 변화는 없었다. 다만 W의 보호막 수치에 새롭게 추가 체력 계수가 추가 되었다.

E와 궁극기는 서로 위치를 바꿨다. 이제 돌진 스킬인 '월광 쇄도(E)'가 기본 스킬이 되었고, 적을 끌어 당기던 '달빛 낙하'는 궁극기로 변경 된다. 이에 따라 두 스킬의 피해량은 각각 반대로 조정되었다. 전반적으로 돌진 스킬의 쿨타임은 이전과 비슷한 편이지만, '달빛 낙하'의 쿨타임이 대폭 증가하였고, 위력도 강화되어 중요도가 크게 늘었다.

▲ E-R 스킬이 위치를 바꾸고 효과도 변경 됐다


'유미' 역시 제법 많은 변화가 있었던 챔피언 중 하나다. 먼저 유미의 패시브 '퐁퐁방울'은 이번 패치에서 마나 회복 기능이 다시 돌아왔다. 또, 보호막 수치도 소폭 강화 되어 더 쓰기 편해졌다.

주력 스킬 '사르르탄(Q)'은 마나 소모량과 AP 계수가 모두 하향되고 강화 대미지의 기본 수치가 소폭 상향 되었다. 이와 함께 '너랑 유미랑!(W)'의 챔피언 강화 수치가 증가하였고, '슈우우웅(E)'의 회복 기능에 추가로 공격 속도가 제공되게 변경 되었다.

대체로 대미지 성장력을 낮추고 지원 기능을 강화한 가운데, '너랑 유미랑!(W)'에 짧은 정신 집중 시간과 하드 CC에 적중된 경우 쿨타임이 적용되고, 순간이동을 함께할 수 없게 되거나, 회복 스킬의 성능 변화가 있는 등 꽤 많은 변화가 있어 이후 사용 추이를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회복에 공격 속도가 추가, W 사용에 새로운 규칙도 생긴 '유미'


'쓰레쉬'의 랜턴에서 빠져나와 소환사의 협곡에 합류한 '세나'는 하향 조정을 피할 수 없었다. 현재 세나는 원딜-서포터 양쪽 포지션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원딜의 경우 픽률은 낮았지만 매우 높은 승률을 차지한 픽이었다.

세나는 성장 체력이 85 → 75로 감소 되었고, 세나가 미니언을 처치했을 때 영혼 드랍 확률을 5.55% → 1.67%로 깎았다. 여기에 '꿰뚫는 어둠(Q)'과 '마지막 포옹(W)'의 대미지/속박 시간이 소폭 하향 되었으며, 유일하게 궁극기 '여명의 그림자'만이 대미지, 보호막의 AP 계수가 0.4 → 0.5로 강화 되었다.

▲ 궁극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성능이 하향된 '세나'


프리시즌 업데이트 이후 룬 변화로 수혜를 받았던 챔피언 '가렌'과 '카사딘'은 이번 패치에서 너프가 적용된다. 변경된 '정복자' 룬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냈었던 가렌은 '심판(E)'의 회전 수와 공격력이 모두 감소 했다.

마찬가지로 '침착' 룬의 상승 효과를 받았던 '카사딘'은 '무의 구체(Q)'의 쿨 타임이 초반 구간 증가 했으며, '황천의 검(W)'의 마나 회복 효과가 0~2% 감소하는 하향을 받았다.

▲ 프리시즌 룬 변경의 수혜를 받았던 챔피언들의 하향


꼭 랭크 승률이 높은 챔피언만 하향된 것은 아니다. '아칼리'의 경우 랭크 통계에서는 꾸준히 낮은 승률을 기록 했지만, 꾸준히 높은 픽률을 유지하고 있는 챔피언이다. 특히 프로 단계에서는 위력적인 모습을 자주 드러내는 전형적인 상급자 전용 챔피언이다.

이번 패치에서 '아칼리'는 '오연투척검(Q)'의 미니언 추가 피해량이 33% → 25%로 감소 하였고, 아칼리 뒤쪽에 있었던 스킬 판정이 사라져 실질적인 공격 범위도 소폭 하락하게 되었다.

▲ 난이도 있는 챔피언 '아칼리'는 소폭 하향


마지막으로 룬 변경점이다. 프리시즌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였던 룬의 변화는 챔피언 메타를 '정복자' 중심으로 바꾸기도 하였고, '도벽' 중심의 챔피언 이었던 '이즈리얼'을 몰락 시키기도 했다.

이번 패치에서 '정복자'는 원거리 챔피언에 효과 지속 시간이 8 → 6초, 회복량이 15% → 8%로 각각 감소한다. 다수의 근접 챔피언들에게는 변화가 없겠지만, '카시오페아'와 변칙성 '정복자' 챔피언에게는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벽'을 대체하여 등장한 '프로토타입: 만능의 돌'은 새로운 알고리즘이 추가 되었다. 이제 '만능의 돌'은 주변 상황에 따라 등장할 룬의 확률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주변에 체력이 적은 적 챔피언이 있을 경우 '어둠의 수확'이 등장할 확률이 높아지는 식이다.

▲ 상황에 따라 획득 확률이 변경된 '만능의 돌'


■ '마법공학 스웨인' 외, 세 종류의 스킨 시리즈 출시 예정!

이번 패치 기간 중에는 보석 10개로 제작할 수 있는 '마법공학 스웨인'을 포함하여 무려 13개의 스킨이 출시될 예정이다. 달콤한 과자 콘셉트의 '달콤 가득', 각각 빛과 어둠의 위치에 선 '빛의 인도자', '어둠의 인도자'까지 3종의 스킨 시리즈가 등장하며, '어둠의 인도자 리 신' 스킨의 경우 프레스티지 에디션과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출시 예정 스킨들은 수도 많지만 높은 퀄리티의 스킨도 포함되어 유저들의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 빛의 인도자 카르마 스플래시 아트

▲ 빛의 인도자 니달리 스플래시 아트

▲ 빛의 인도자 소라카 스플래시 아트

▲ 마법공학 스웨인 스플래시 아트

▲ 어둠의 인도자 아펠리오스 스플래시 아트

▲ 어둠의 인도자 리 신 스플래시 아트

▲ 어둠의 인도자 리 신 프레스티지 에디션 스플래시 아트

▲ 어둠의 인도자 소라카 스플래시 아트

▲ 어둠의 인도자 블라디미르 스플래시 아트

▲ 달콤 가득 브라움, 이블린, 직스 스플래시 아트

▲ 달콤 가득 질리언 스플래시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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