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넥슨 아레나에서 'EACC 윈터 2019'가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일정을 시작으로 본격 개막한다. 각각 1, 3, 4경기에 나서는 성남FC와 감스트 게이밍, 샌드박스 게이밍은 과연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둘 수 있을까.

A조에 속한 성남FC는 중국의 DFB 게이밍과 개막전 승부를 벌인다. 베테랑 김정민은 필두로 지난 'EACC 스프링 2019' 4강의 주역 김관형, '한라산'에서 새롭게 합류한 송세윤으로 구성된 성남FC는 대표 선발전 본선에서 전승을 기록한 만큼 최근 분위기가 좋기에 큰 이변이 없는 이상 첫 승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

'EACC 스프링 2019' 준우승 팀인 D조의 샌드박스 게이밍(전 엘리트) 역시 중국 대표 뉴비와 대결한다. 비록 패자전을 통해 간신히 'EACC 윈터 2019'에 진출했으나 차현우-원창연-변우진이라는 막강한 라인업은 샌드박스 게이밍을 단연 우승 후보로 보이게 한다. 성남FC와 마찬가지로 크게 어렵지 않은 적을 만난 만큼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문제는 감스트 게이밍이다. 'EACC'에 첫 출전하는 신예 프로팀인 감스트 게이밍은 우승 기록이 있는 TNP 레드, 플래시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심지어 첫 상대로 바로 지난 'EACC 스프링 2019' 우승 팀인 TNP 레드를 만난 상황. 감스트 게이밍은 최강의 적수에게 허무하게 무너지지 않도록 긴장 및 컨디션 조절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B조에 속한 아프리카 프릭스는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경기 일정이 없다. 대신 중국의 맨체스터 시티 e스포츠와 태국의 퍼플 무드 e스포츠가 대결하는데, 2, 3일 차에 연전을 펼쳐야 하는 아프리카 프릭스는 이번 경기를 분석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출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그룹 스테이지는 총 3일 간 펼쳐지며 각 조의 1, 2위 팀이 8강에 진출한다. 승패 동률 시 세트 득실, 세트 동률 시 골 득실로 순위를 가린다. 8강은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되며, 4강과 결승은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 'EACC 윈터 2019'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일정

1경기 A조 성남FC vs DFB - 오후 5시, 넥슨 아레나
2경기 B조 맨체스터 시티 e스포츠 vs 퍼플 무드 e스포츠
3경기 C조 감스트 게이밍 vs TNP 레드
4경기 D조 샌드박스 게이밍 vs 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