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쳐 시리즈와 사이버펑크 2077의 개발사 'CD 프로젝트 레드(CD Projekt RED)'의 시가 총액이 8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5년 당시 7천억 원 규모였던 기업이 위쳐3의 흥행과 차기작 '사이버펑크 2077'에 쏟아지는 많은 이들의 기대에 힘입어 약 5년 만에 10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2019년 12월 23일 오후 5시 기준 CD 프로젝트 레드의 시가총액은 269억 즈워티(폴란드의 통화, 한화 약 8조 1,332억 원)를 기록 중이다.

CD 프로젝트 레드는 현재 신작 '사이버펑크 2077'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는 2020년 4월 16일로 출시일을 확정한 ‘사이버펑크 2077’은 권력, 사치와 신체 개조에 집착하는 거대 도시 나이트 시티를 배경으로 한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PC와 PS4, XBOX ONE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인 '사이버 펑크 2077'은 내년 홀리데이 시즌에 출시된 차세대 콘솔 PS5와 XBOX 스칼렛의 런칭 타이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CD 프로젝트 레드의 아담 키친스키 CEO는 "우리는 앞선 기술력을 갖고 있고, 따라서 더 높은 사양의 플랫폼에서의 준비도 거의 되어 있다"라며, 차후 PS5나 XBOX 스칼렛으로 출시될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한편, CD 프로젝트 레드는 지난 10월, 블룸버그가 발표한 '2020년 관심 있게 볼 기업 50'에 선정되기도 했다. 해당 리스트에서 게임 개발사는 CD 프로젝트 레드가 유일하다. 블룸버그는 CD 프로젝트의 선정 이유로 '사이버펑크2077'을 꼽았고, 블룸버그의 애널리스트 매튜 캔터맨은 사이버펑크 2077이 출시 첫해에만 2,000만 장 이상 판매될 것이라 분석한 바 있다.

'위쳐3'의 글로벌 흥행 이후 스탠드 얼론 게임인 궨트와 쓰론브레이커 등 여러 차기작으로 꾸준히 입지를 키워온 CD 프로젝트 레드가 내년에 발매되는 '사이버펑크 2077'을 발판삼아 또 얼마나 큰 성장을 보여줄 것인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CD 프로젝트 레드 주가 변동표 (출처: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