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가전 박람회이자 전세계 기업들이 다양한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인 CES가 현지 시각으로 1월 7일,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됐습니다.

흔히 어느 행사가 개최됐다고 하면 종종 도시뿐만 아니라 특정 행사장을 언급하고는 하는데, CES는 약간 다릅니다.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 MGM 시어터,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 센터 등 세 곳의 행사장뿐만 아니라 웨스트게이트 호텔, 더 팔라조, 아리아 호텔 등 라스베가스 곳곳의 대형 호텔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행사가 진행되거든요. 그야말로 도시 주요 구역 전체가 CES와 관련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 구역이 크게 세 곳으로 나뉘어있는데, 각각 거리도 꽤 멀뿐더러 한 구역의 면적도 넓습니다.

CES 2020 현장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뉩니다.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를 중심으로 한 테크 이스트, 더 팔라조와 더 베네치안 리조트 주변의 테크 웨스트, 도시 남족의 파크 MGM과 아리아 호텔 근방은 테크 사우스 이렇게 구분하는 식이죠. 한 구역별로 최소 세 곳 이상의 전시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 전시장 하나의 크기도 일반 게임쇼의 전시관과는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컸습니다. 아울러 시연대나 이벤트 없이 제품만 전시하는 부스도 있다보니 부스의 밀도도 생각보다 높았죠.

그 중 테크 이스트는 LG, 삼성, 소니 등 대형 업체들의 부스가 위치해있는 곳이자 VR/AR, 게이밍, 5G 그리고 AI와 드론 등 CES 2020에서 새로이 뜨고 있는 분야의 업체들이 자리잡고 있는 구역입니다. 과연 CES 2020 테크 이스트엔 어떤 것들이 전시되어있는지,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 삼성, LG, 소니 등 거대 기업과 기발한 스타트업의 조화, 센트럴 홀

▲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 센트럴 홀 입구부터

▲ 안쪽까지 벌써부터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 그나마 푸드코트쪽은 아직 준비 중이라 조금 한산해서 잠시 피신왔습니다

▲ 숨 돌릴 겸 온스당 가격을 받는 커피를 뽑아봤습니다. 그런데 1온스가 몇 ml더라...

▲ 입구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서 뚫고 나갈 수 있을 가능성은 0%, 그저 기다릴 수밖에

▲ 드디어 입장 시간, 사람들이 바쁘게 몰려듭니다

▲ 센트럴 홀 전시관으로 들어가는 첫 관문은 LG의 플렉시블 모니터가 장식했군요

▲ 갈 길이 먼데 처음부터 교통 정체라니 이게 무슨 소리요

▲ 평소엔 숨어있다 필요할 때 나와주는 시그니쳐 올레드 R 모니터

▲ "게이밍을 보여주겠다"라고 연설했던 것처럼 게이밍 기어도 버젓이 메인으로 진열되어있습니다

▲이 정도는 해줘야 레이싱 게임 하는 맛이 살죠

▲ 엔비디아와 협력해 지싱크를 적용하는 건 기본

▲ 과연 그게 얼마나 체감이 될지, '컨트롤'을 시연해보면서 체크할 수 있었습니다

▲ 반대쪽에는 5G 관련 기술이 모여있고, 듀얼 스크린의 이점을 보여주는 시연대가 마련되어있었습니다

▲ PC, 모바일이 나왔는데 노트북이 안 나오면 섭하죠

▲ 전세계 언론이 모인 자리인 만큼, 방송장비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 5G와 반도체를 앞세운 SK

▲ 5G 기술이 차량에 어떤 변화를 갖고 올까요?

▲ "테디 지금 상황보고있어? 칸, 적들의 움직임이 수상해"
그 광고는 이젠 옛말이 됐지만 기술은 더욱 발전했습니다

▲ SK의 새로운 인터렉티브 게임 플랫폼, '와치&플레이'는

▲ 검은사막 모바일과 함께합니다

▲ 게임뿐만 아니라 시네마틱 AR도 인터렉티브를 지향한다는데, 과연 어떤 것일지 궁금해집니다

▲ SK하면 SK 하이닉스와 반도체도 빠질 수 없죠

▲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비교적 작은 규모의 기업 부스가 서서히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 (보고 1초 뒤에) 뭐야 물이 진짜로 나오는 줄...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손?

▲ 홀 바깥 외에도 안쪽에 구석구석 잘 찾아보면 요기거리를 파는 곳이 있으니 잘 찾아보도록 합시다

▲ 전통스쿠터 및 킥보드, 세그웨이는 기본이죠

▲ "다쳐도 책임 못 집니다"라는 각서 쓰고 타본 정체불명의 무언가. 과연 운전 센스는?

▲ 고글처럼 낀 것이 뭐라고 팔을 벌리고 갈까요

▲ 심지어 휘청거리기까지 하네요

▲ "웃지마 네 얘기야" 말 잘못하면 이렇게 돌려받습니다

▲ 어쨌든 득템했다는 해피 엔딩입니다

▲ 어제 미디어 컨퍼런스를 했던 자리에는 소니 부스가 들어서있습니다. 루머와 달리 PS5는 결국 없었죠

▲ 소니의 자율주행차량 및 5G 기술이 집약된 '비전 S'

▲ 5G로 실시간으로 촬영한 것을 곳곳으로 송출하는 카메라 장비도 선보였습니다

▲ 실제로 볼 땐 매직아이 같았는데, 카메라에는 안 담겼군요(먼산)

▲ 캐논 부스에서는 런웨이 비슷하게 이벤트가 진행됐습니다

▲ 삼성은 LG와 더불어 이날 제일 사람이 많았던 부스 중 하나였습니다

▲ 들어올 땐...아니 들어갈 때도 마음대로가 아니란다

▲ 이 중 어떤 것이 8K일까요?

▲ 고품질 사운드를 청취해볼 수 있는 별도의 전시룸, 예약 없이는 입장 불가인데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 어디를 돌아다녀봐도

▲ 모니터나 TV가 보였다 하면 일단 8K입니다

▲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 스트레스를 풀기엔 좋아보이는군요

▲ 잠시 숨돌리러 밖으로 나왔는데

▲ 전시장이 너무 커서 골프 카트가 셔틀버스처럼 다니곤 했습니다

▲ DC 코믹스 테마의 각종 상품이 진열된 A&S 부스

▲ 단순한 스팀 청소기처럼 보이지만

▲ 일허게 원더우먼을 테마로 한 제품도 전시되어있습니다

▲ 배트맨도 빠질 수 없죠

▲ 그 옛날 브롱크스 거리에서 힙합한다는 형이 들고 다녔을법한 비주얼인데요

▲ 정말 오랜만에 보는 CD 플레이어는 반갑기까지 하네요

▲ 그 외에도 카세트 플레이어 등 레트로 제품을 모던하게 재해석한 제품들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 중국에서 화웨이와 더불어 폴더블폰을 선보인 Royole

▲ 이것 역시도 아웃폴드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 잠시 숨돌리러 나오니 밖에 구글 전시관이 보입니다

▲ 말 그대로 구글 홈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전시하기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2층은 예약자들만 출입 가능했죠

▲ 스태디아를 위한 각종 기기도 눈에 띕니다. 과연 국내 정시 출시일은 언제?

▲ 내려가실 땐 편하게 미끄럼틀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 점심이 꽤나 지나서 푸드트럭을 들렸는데 줄이 줄어들 기미가...



■ VR/AR, AI, 드론 다 모였다! 사우스 홀

▲ 두산 부스 광고가 선명하게 들어오는 사우스홀에는 심지어 1, 2층 모두 전시장이 있었습니다

▲ 그 크기도 센트럴 홀과 전혀 안 밀린다는 것도 문제...오늘 다 볼 수 있을지 정말 두려워는군요

▲ 오 닌텐도가 여기 왔었나? 순간 기대했지만


▲ 라이센스 제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부스였습니다

▲ 뭔가 총알까지 막아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가방이군요

▲ 물 들어갔다고 막을 쏘냐, 러기드 제품군이 유난히 돋보이는 사우스홀 전시관

▲ 뭔가 포스트아포칼립스 때에도 멀쩡히 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 그때를 대비해서 자가발전기 하나 사실?

▲ 미래엔 드래곤볼에 나올 법한 스쿠터들이 돌아다니게 될까요?

▲ 들어가자마자 바로 레이저 부스가 반기는 이곳은 1층 전시장입니다

▲ 모바일 게임 시대에 맞춘 패드부터

▲ 게이밍 기어까지 기본적인 것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시 담당자가 뭘 좀 아는군요.

▲ 레이싱 게임 좀 한다하면 이렇게 시야가 탁 트여야 제맛 아니겠습니까

▲ 뭐야 그냥 핀볼이잖아? 했는데 기기 디자인만 옛날 방식이고 디지털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 AI와 체스 한 판 고?

▲ VR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웨어러블 장비들이 있는 가운데

▲ 국내 업체인 비햅틱스에서 개발한 이 제품을 직접 시연해봤습니다


▲ 역시 게이밍하면 이런 이색적인 머신도 빠질 수 없죠

▲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드론, AI 전시장이 보입니다

▲ 빠밤 빠밤 빠밤빠밤빠~밤! 죠스가 떠오를 만큼 역동적인 상어 드론. 왠지 갖고 싶어지지만 가격이...


▲ 이젠 크기라도 크지 않으면 사람들이 쳐다보질 않는 걸

▲ 한글과 컴퓨터 부스엔 뭐가 있을까요?

▲ 알고 보니 AI 관련 기술로 참가했습니다... 내 순정을 짓밟으면 그때는 마 나도 깡패가 되는 거야!

▲ 로봇 VS 인간의 탁구 대결, 과연 로봇의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 각종 중장비들과

▲ 농업 등 산업용 드론을 선보인 이곳은?

▲ 두산 부스였습니다

▲ SF에 나올 법한 차량인데, 미래엔 이런 것들도 다니겠죠?

▲ 뭔가 친숙한 비주얼인데, 변신 가능하니?


▲ 어 분명 기가바이트는 테크 웨스트에 있었을 텐데? 하고 확인해봤더니

▲ 스마트 농업 및 AR/MR 기술

▲ B2B용 워크스테이션 부스를 이곳 테크 이스트에 따로 냈던 거였습니다

▲ 돌아가는 길목 곳곳을 보다보면

▲ 레트로 아케이드 게임장들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 그뿐만 아니라 추억의 기기 미니 버전까지도 전시가 되어있죠

▲ 아 보글보글 사고 싶다...

▲ 출구 근처에는 CES 라이브를 진행하는 현장 스튜디오들이 눈에 보입니다

▲ 그것도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였죠

▲ 어느 덧 1일차가 다 끝나가는 CES 2020, 과연 내일은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