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3일 차 2경기에서 락스 게이밍이 휠즈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락스 게이밍은 이재혁의 속도를 앞세워 스피드전에 이어 에이스 결정전까지 모두 승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개인전 우승자답게 속도에 있어서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남다른 포스를 자랑했다.

다음은 락스 게이밍의 승리를 책임진 에이스 이재혁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에이스 결정전 승리로 장식했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시즌 첫 번째 경기마다 패배하는 징크스를 못 깼다. 그래도 스피드전 기록을 내가 계속 갱신 중이라 만족스럽다. 아이템전 패배도 아쉽지만 승리해서 기분은 좋다.


Q. 지난 번에 이어 오늘도 아이템전에서 고전하고 있다.

우리가 휠즈와 형제팀이다. 연습할 때는 우리도 이기는데, 실전에서 아쉬운 모습이 많다. 아직 아이템전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프로팀 중에 우리팀 개개인의 아이템전 기량이 낮은 편이다. 전반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Q. 에이스 결정전에서 긴장하진 않았나?

내가 지난 시즌 우승자라는 타이틀이 생기다보니 '만약 패배하면 관중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 그래서 평소 경기보다 긴장을 더 했던 것 같다.


Q. 개인전 우승하고 첫 시즌인데, 우승하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달라졌나?

겁이 없어지더라. 모든 코너를 자신감있게 돌게 된다. 코스를 이탈하더라도 추격할 만한 자신감이 생겼다.


Q. 개인전에서 1위로 16강에 올라왔다. 경계하는 선수가 있다면?

유창현 선수가 나를 경계한다고 들었다. 나와 점수 차이가 20점이나 났다. 특별히 개인전에서 경계하는 선수는 없다. 나는 지난 시즌처럼 열심히 연습하면 결승까지는 올라갈 것 같다. 내가 이루고 싶은 목표는 개인전 연속 우승이기에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Q. 8강 팀전에서 몇 위 정도 생각하고 있나?

우리가 승점이 아쉬운 상황이라 4-5위까지 보고 있다. 샌드박스-아프리카 프릭스가 선두권을 차지하고 3-4위 싸움이 치열할 것 같다. .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날씨가 추운데, 팬 여러분 감기 조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