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 영지가 공개되면서 업데이트 날짜인 1월 22일이 다가올수록 리니지2M의 새로운 사냥터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공개된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기대감만큼 궁금증도 나날이 커져가는 상황!

그중 신규 지역은 속성이 중요하게 적용될 거란 이야기와 신규 사냥터별 약점 속성이 전해지면서 이를 토대로 다가올 오렌 영지를 조금이나마 예측해볼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신규 지역의 약점 속성이 기존 몬스터들과 상반되는 약점 속성으로 보이는 것. 예를 들어 불에 약하던 리자드맨은 물에 약해지고, 물이 약점이던 오크들은 불에 약한 모습일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오렌 영지는 지금까지의 몬스터들과는 다른 속성 방향을 지니거나, 사냥터마다 특별한 디버프가 발동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 해당 기사는 공개된 사냥터 속성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실제 업데이트 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오렌 영지 사냥터에 대해 약점 속성이 공개됐다.



레토 리자드맨의 영역 '도마뱀의 초원'
공개된 약점 속성 : 물

오렌과 기란의 경계에 있는 초원으로 원래 이름은 '오렌 대평원'이지만 오래전부터 레토 리자드맨들이 서식하고 있어 도마뱀 초원이라 불리고 있다. 경계에 위치한 만큼 오렌 영지에 들어설 때 가장 먼저 접하게 될 지역으로 보이며, 오렌의 사냥터 중 가장 낮은 사냥 레벨을 보일 것으로 여겨진다.

글루디오 영지의 랑크 리자드맨 서식지, 디온 영지의 델루 리자드맨 서식지에 이어서 리자드맨이 주요 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푸른 피부의 리자드맨들과 코볼드가 함께 어우러진 부락이 스틸컷으로 공개됐기 때문에 리자드맨의 출현은 기정사실화되었고, 이들이 바로 오랜 시간 이 땅에 머물고 있는 레토 리자드맨일 터.

재밌는 것은 지금까지 리자드맨 계열 몬스터는 불에 약점 속성을 가지고 있었던 반면, 도마뱀의 초원은 주요 약점 속성이 물로 공개된 부분이다. 더불어 코볼드 역시 땅에 약점 속성을 가지고 있었는데, 공개된 사냥터 정보에 땅 속성이 없는 것으로 보아 어쩌면 주요 적에 코볼드가 없을 수도 있다.

또한, 영역 내 모든 몬스터의 속성을 통일화하는 크루마 탑처럼 디버프가 적용되는 것 역시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다.


▲ 도마뱀의 초원은 아무래도 리자드맨이 주요 몬스터로 보인다.



빠르게 성장한 오크들의 땅 '티막오크 전초기지'
공개된 약점 속성 : 불

티막 오크 전초기지는 오크들이 등장하는 다른 사냥터처럼 오크의 한 부족인 티막족이 구성한 전초기지다. 이들은 오크답지 않은 정치력과 조직력으로 짧은 시간에 제법 탄탄한 기지를 구축했으며 오렌을 위협할 정도의 세력으로 성장했다고 전해진다.

스틸컷을 확인하면 지금까지의 오크 주둔지들에 비해 발달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데, 등장하는 오크의 장비 역시 한층 강력해진 장비를 착용하여 위협적 모습을 볼 수 있다.

도마뱀의 초원과 마찬가지로 지금까지의 오크 약점 속성과는 다른 약점 속성이 공개된 게 눈에 띈다. 본래 지금까지의 오크는 물에 약점 속성을 지니고 있었지만, 티막오크 전초기지는 불에 약점 속성을 띄는 상반된 모습.

어쩌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힘을 다루는 오크 무리를 맞닥트릴지도 모른다.


▲ 이전의 오크보다 위협적인 모습의 티막 오크가 기다린다.



실레노스와 산적들이 머무는 '사냥꾼의 계곡'
공개된 약점 속성 : 바람

사냥꾼의 계곡은 페어리의 계곡 남쪽에 위치한 깊고 험준한 계곡이다. 접근하기 어려운 계곡 지형을 이용해 실레노스가 북쪽에 부락을 이루고 있으며, 남쪽에는 발보가 이끄는 산적 무리가 산채를 짓고 세력을 키우고 있다.

밝혀진 계곡의 풍경을 보면 곰, 멧돼지, 너구리 등 각종 야생동물을 찾아볼 수 있지만, 주요 적은 실레노스와 산적일 터. 야생동물과 실레노스, 산적이 함께 등장한다면 디온 구릉지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실레노스는 땅, 산적을 비롯한 인간 몬스터는 불에 약점 속성을 가지고 있던 것과 다르게 사냥꾼의 계곡은 바람에 약점 속성을 가졌다고 표시된다. 즉, 이곳 역시 기존 몬스터를 생각하고 속성 세팅을 하면 안 된다는 점을 명심! 게다가 본래 약점 속성을 지니고 있지 않던 야생동물들에게도 바람 속성의 약점이 적용될지 의문이다.


▲ 많은 야생동물이 함께 등장하는 사냥꾼의 계곡.



식물과 정령들이 모인 곳 '페어리의 계곡'
공개된 약점 속성 : 바람

세계수의 힘이 영향을 미치는 아름다운 땅 페어리의 계곡, 희귀한 식물과 약초가 자라면서 정령이 함께 거닐고 있는 지역이다. 아름다운 색채로 가득한 이곳은 각종 정령과 식물형 몬스터의 출현이 기대되는데, 두 종류 몬스터는 오렌 이전 영지에서는 보기 드문 타입이었다.

대표적인 정령 타입 몬스터는 티미트란으로 개체가 많지 않아서 자주 발견되지 않던 몬스터다. 그리고 식물형 몬스터는 크루마 습지의 부패한 만드라고라 뿐이었는데, 페어리의 계곡 외에도 오렌 영지에서는 식물과 정령 몬스터가 다수 등장할 전망이다.

특히 공개된 영상과 이미지에서 푸른빛의 유령처럼 보이는 몬스터들이 계곡의 대부분에 퍼져있는 것을 볼 수 있고, 이들이 새로운 형태의 정령 몬스터로 추측된다.


▲ 페어리의 계곡은 정령들이 기다리고 있다.



괴물 버섯이 득실대는 '포자의 바다'
공개된 약점 속성 : 땅/불

포자의 바다는 과거에는 아름다운 숲 지대였지만 엘프의 강력한 마법으로 기존 생태계가 완전히 무너져 생물이 살 수 없는 부해가 된 곳이다. 마법에 의해 뒤틀린 곰팡이류 생물들이 계속해서 포자를 퍼뜨려 영역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포자의 바다라는 명칭이 붙었다.

실제로 공개된 이미지에서 역시 기괴한 형태의 식물 몬스터들이 다수 발견된다. 그밖에 무언가에 감염된 듯 보이는 병사들과 정령으로 분류되는 티미트란 종류의 몬스터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버섯의 모습을 한 새로운 몬스터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들이 이 땅의 주인으로 여겨진다.

버섯 몬스터들은 식물 타입으로 예상되며, 포자라는 특성을 고려할 때 중독 같은 새로운 공격 방식이 등장할 수도 있다. 주요 약점 속성에 불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많은 식물 타입 몬스터가 등장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 괴물 버섯들이 득실대는 포자의 바다.




■ 마법의 열쇠를 풀 장소 '상아탑'

● 공개된 정보
- 총 4층이며, 복도와 방으로 내부 구성
- 크루마 탑처럼 특별한 디버프가 적용될 예정
- 주요 보상은 양피지와 잉크, 신규 장비의 재료가 출현
- 오렌 영지의 마지막 사냥터인 만큼 높은 난이도


위로 곧게 뻗은 상아색의 거대한 원형 탑으로 오렌 영지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상아탑. 크루마 탑과 안타라스의 동굴에 이은 리니지2M의 세 번째 던전이며, 총 4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내부는 복도와 방으로 구성된 크루마 탑과 유사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고 전해진다.

게다가 상아탑은 크루마 탑과 동일하게 입장 시 던전 디버프가 발동할 예정이기에 디버프를 대비한 세팅이 필요할 전망이다. 그로 인해 상아탑의 속성에 대한 예측이 많은데, 기존 리니지에서 상아탑은 바람 속성 던전이었으므로 이와 같이 바람 속성을 지닐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따라서 내부의 모든 몬스터가 땅 속성을 지니는 크루마 탑처럼 바람 속성 위주의 적들이 다수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 경우 땅 속성에 약점을 가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 상아탑은 리니지의 다른 시리즈에서도 등장했던 던전이다.



또한, 이곳의 주요 보상으로 스킬북 제작에 필요한 양피지와 잉크가 출현한다고 공개됐다. 덕분에 추후 스킬북 제작이 활발해질 전망이며, 추가로 오렌과 함께 등장할 신규 장비의 재료 역시 상아탑에서 수급된다고 한다.

하지만 상아탑은 오렌의 마지막 사냥터이므로 지금으로썬 상당히 높은 사냥 난이도가 체감될 것으로 보인다. 오렌 영지 자체가 61레벨 이상의 몬스터가 등장할 예정인데, 이는 안타라스의 동굴 지하 2층과 비슷한 수준에서 시작되는 것과 마찬가지.

그로 인해 상아탑의 입장 레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동시에 던전 활동 제한 시간 등 유저들은 많은 의문을 보이는 중이다.


▲ 새롭게 등장할 최고 난이도 던전 상아탑에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