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컨텐더스 T1이 글로벌 시장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15일 T1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버워치 컨텐더스에 참가하는 코치 및 선수 로스터를 공식 발표했다. 팀원은 퓨전 유니버시티 출신 선수로 구성했으며, 코치로 작년까지 오버워치 리그에서 활동했던 '아르한' 정원협이 합류하게 됐다.

퓨전 유니버시티는 북미 지역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온 팀이었다. 2018년 북미 컨텐더스 시즌 1, 2, 3 우승에 이어 2019 시즌1까지 우승을 차지했다. 컨텐더스 지역 세계 대회라고 할 수 있는 아틀란틱 쇼다운까지 우승한 뒤 한국에서 오버워치 컨텐더스 트라이얼 시즌2 우승에 이어 컨텐더스까지 도전한 바 있다. 컨텐더스 KR에서는 아쉽게 상위권에 진입하지 못하며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다.

T1의 선수 로스터는 한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한다. 한국인으로는 기존 멤버인 '나이스트' 이호성(딜러)-'아이온' 임지헌(탱커)에 러너웨이 출신의 'QoQ' 유성준이 합세했다. 외국인으로는 '지로셔스'(딜러)를 비롯해 '식스핏-피직스'(힐러)로 팀 로스터 구성을 맞췄다.

코치로 합류하는 '아르한'은 국내외 무대에서 경험이 있다. 2016년 오버워치 월드컵 국가대표로 특유의 겐지 플레이로 이름을 날렸다. 작년에는 오버워치 리그의 휴스턴 아웃로즈에서 활동하며 외국인 선수와 함께 리그 경기를 치른 바 있다.

▲ 국가대표 시절 '아르한' 정원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