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5일, 가디언 각성이 검은사막 본 서버에게 등장했다. 가디언은 이제 각성무기 '욜둔'을 장착하고, 주기술과 각성기술 모두를 사용하며 다채로운 공격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가디언은 무게 중심의 이동과 딜레이 모션 캔슬 등이 중요한 클래스이기에, 적절한 기술연계를 익혀 놓으면 좋다.

전반적인 가디언의 각성 기술들은 주무기 기술보다 연계하기 쉬워진 것으로 보인다. 무기를 휘두르는 움직임이 확실히 좋아졌고, 체감상으로도 더욱 빠르고 부드럽게 연계되는 것이 느껴졌다. 그러나 여전히 몇가지 기술들은 선/후딜레이가 커서 적절한 캔슬모션을 이용하는 것이 필요했다. 따라서 이번 기사에서는 각성 가디언의 기본적인 무기 전환 요령과, 각성무기를 활용한 기술 연계 방법에 대해 몇 가지 소개해보려 한다.

*본 기사는 검은사막 연구소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소개된 기술 콤보 외에도 다양한 연계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기본 무기 전환법

1. 주무기로 전환하기

① 각성무기 상태에서 맹렬한 기만 (←또는→ +우클릭)
② 이동이 필요할 땐 각성 : 진격(↑+F) 후 오므아의 꾸짖음(↑+우클릭)


각성무기 상태에서 주무기로 전환할 때, 본래 단축키인 C(각성 : 바히트람의 욜둔)를 사용해도 되지만 주무기 기술인 '맹렬한 기만'을 사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맹렬한 기만은 무적 및 슈퍼아머 효과가 있는 데다가, 이전 가디언 콤보 기사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기술 연계 4대장'으로서 어떤 상황에서도 부드러운 연계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각성 : 진격 후 오므아의 꾸짖음을 연계해서 주무기로 전환할 수도 있다. 실제로 사냥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술인데, 이동거리가 매우 긴 편인데다가 오므아의 꾸짖음이 주는 대미지도 나쁘지 않다. 이처럼 각성 가디언을 플레이할 때 각성 기술뿐만 아니라 주무기 변환 기술을 함께 이용해주면 훨씬 효과적인 사냥을 할 수 있다.


▲ 각성무기 상태에서 맹렬한 기만을 사용해 주무기로 전환하는 예시

▲ 진격 후 오므아의 꾸짖음을 사용해 주무기로 전환하는 예시


2. 각성무기로 전환하기

① 주무기 상태에서 살얼음 밟기(시프트+방향키)
② 주무기 상태에서 효수(E)
③ 주무기 상태에서 각성 : 진격(↑+F)
④ 주무기 상태에서 천주(기술슬롯에 등록해 사용)


각성무기로 전환하는 방법은 상당히 다양하다. 본래 주무기 기술이었던 드잡이(E)와 진격(↑+F)은 각성 후 효수, 각성 : 진격으로 변한다. 따라서 주무기 상태에서 해당 커맨드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각성무기로 변환되면서 기술이 발동된다. 특히 각성 : 진격의 경우 한 무리의 몬스터를 사냥한 후 다른 무리에게 이동할 때 많이 사용한다.

그런데 막상 사냥을 하다보면 전환 커맨드인 C 또는 살얼음 밟기(시프트 + 방향키)를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특히 살얼음 밟기는 기술 사용 중 '무적' 효과가 있는데다가 회피 이동을 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또한 시전시 동작의 군더더기가 많지 않아 부드러운 연계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참고로, '천주' 기술을 사용해 각성무기로 전환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주무기 상태에서 커맨드(↓+F)를 사용할 경우 내려찍기가 발동되기 때문에, 각성무기로 바로 전환하면서 천주를 사용하려면 기술 슬롯(1,2,3번 등)에 등록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 주무기 상태에서 살얼음 밟기를 사용해 각성무기로 전환하는 예시




■ 다양한 각성 기술 연계 방법


1. 천주, 설풍의 후딜레이 캔슬 연계

① 천주(↓+F 또는 기술슬롯) - 설풍(우클릭, 유지시 추가타) - 살얼음 밟기(시프트 + 방향키)
② 천주(↓+F 또는 기술슬롯) - 설풍(우클릭, 유지시 추가타) - 열상의 가시(F)


'천주' 스킬은 화려한 이펙트를 가진 이동기라는 장점때문에 인기가 많은 각성기술이다. 천주 이후에는 우클릭으로 설풍 연계를 하는 것이 가장 쉬운데, 문제는 설풍 기술의 후딜레이가 매우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설풍 기술의 후딜레이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 살얼음 밟기 또는 열상의 가시를 이용한다.

살얼음 밟기를 연계하는 경우는 이동 및 무적 효과가 필요한 경우이고, 열상의 가시를 연계하는 경우는 상대가 아직 눈 앞에 있을 때 기절효과를 부여하기 위함이다. 해당 연계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다른 기술을 이어나가면 된다.


▲ 천주, 설풍 후 살얼음 밟기 캔슬 예시

▲ 천주, 설풍 후 열상의 가시 캔슬 예시


2. 영광스러운 거행, 정화의 불꽃을 이용한 버프 효과 캔슬 연계

① 영광스러운 거행(↓ + 좌클릭) - 정화의 불꽃(시프트 + F) - 인탄하는 이빨(시프트 + 우클릭, 우클릭 유지 시 연속 동작) - 흐름 : 묵살(인탄하는 이빨 후 우클릭) - 열상의 가시(F)

② 영광스러운 거행(↓ + 좌클릭) - 정화의 불꽃(시프트 + F) - 용아귀(시프트 + 좌클릭, 좌클릭 유지 시 모으기 발동) - 흐름 : 절규하는 빛(용아귀 후 우클릭) - 혹한의 화신(특정 기술 후 Space) - 인탄하는 이빨(시프트+우클릭, 우클릭 유지시 연속 동작) - 흐름 : 묵살(인탄하는 이빨 후 우클릭) - 정화의 불꽃(시프트 + F) - 멸신의 불길(시프트 + Q) - 혹한의 화신(멸신의 불길 사용 중 Q)


영광스러운 거행은 얼핏 보기에 아주 평범한 스킬중에 하나다. 모션이 특출나게 좋지도 않고, 대미지가 아주 강한 편도 아니다. 그런데 영광스러운 거행을 사용하는 이유는 '10초간 공격속도 20퍼센트 증가(Ⅳ단계기준)' 효과를 보기 위해서다. 따라서 기술 초반에 1~2타정도 섞어주면 좋다.

또한 '정화의 불꽃'은 개인적으로 아주 모션이 좋다고 생각하는 각성기술이다. 이 기술은 마치 주무기 연계 기술 4대장인 '설산가름'을 생각나게 한다. 그래서인지 기술 사용시 정화의 불꽃을 연계하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콤보를 이어나갈 수 있다. 게다가 이 기술은 '사용 시 10초간 적중률 증가 18%(Ⅳ단계 기준)' 효과가 붙어 있고, 재사용 대기 시간도 6초밖에 되지 않기에 '일석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위에 이 두가지 기술로 시작하는 연계기를 가져와봤다. 허나 이것이 반드시 정해진 루트는 아니며,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 가능하다. 첫번째 콤보는 모션이 좋은 정화의 불꽃이 뒤에 '인탄하는 이빨'과 같은 대표 각성 기술과 연계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시이고, 두번째 콤보는 애초에 연계 목적으로 설계된 '흐름' 기술들을 붙여넣은 예시이다.

특히 인탄하는 이빨 후 '흐름 : 묵살'을 사용하면 후딜레이가 상당한데, 이것을 1번에서는 열상의 가시로, 2번에서는 정화의 불꽃으로 조금이나마 캔슬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2번 마지막 부분에서 선딜레이가 심해 사용하기 어려운 '멸신의 불길'이 정화의 불꽃 후에 연계되면 보다 자연스럽게 나간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 영광스러운 거행, 정화의 불꽃 버프효과를 받고 열상의 가시로 마무리하는 예시

▲ 영광스러운 거행, 정화의 불꽃 버프효과를 받고 혹한의 화신으로 마무리하는 예시


3. 설풍으로 진입하여 가볍게 능멸해주는 연계

설풍(↑+우클릭, 이후 우클릭 시 베기) - 용아귀(시프트 + 좌클릭, 좌클릭 유지 시 모으기 발동) - 흐름 : 절규하는 빛(용아귀 후 우클릭) - 가벼운 능멸(↓+우클릭, 우클릭 유지 시 연속동작) - 화신의 발걸음(우클릭 유지 시 연속동작)


막상 플레이하다보면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 가벼운 능멸과 화신의 발걸음을 이용해주는 기술 연계다. '가벼운 능멸'은 띄우기 판정과 화상 효과가 있고 '화신의 발걸음'은 생명력 회복 및 (몬스터에게) 기절, 넉백 효과도 있기 때문에 잘만 사용하면 유용하다.

이 스킬 연계는 진격이나 천주가 아닌 설풍으로 진입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주의해야 할 것은 설풍 사용시 추가타까지 연계하지 않고 베기까지만 연계해준다. 그 이유는 추가타 후 발생하는 후딜레이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설풍은 슈퍼아머 효과가 있기 때문에 진입이 쉽고, 이후 베기를 성공하면 적을 띄우기까지한다. 그 다음 모션이 좋은 용아귀를 연계해 기를 모아서 타격해주고, 흐름 : 절규하는 빛 연계 후 넘어져있는 적을 가벼운 능멸과 화신의 발걸음으로 마무리한다. 이들은 우클릭 기반 기술이라 커맨드가 딱히 어렵지 않다는 장점도 있다.


▲ 설풍 진입 후 가벼운 능멸, 화신의 발걸음 마무리 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