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상암 OGN 페이스북 게이밍 아레나에서 '인텔 배틀그라운드 스매쉬컵 2020(이하 PUBG 스매쉬컵)' 파이널이 진행됐다. 15개 프로 팀과 전 프로들로 구성된 구터스 등 16개 팀이 치열한 대결을 펼친 결과, 압도적인 사격 실력을 앞세워 2라운드 치킨 획득과 3라운드 대량 득점에 성공한 다나와 e스포츠(이하 다나와)가 총 71점으로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1, 2라운드 미라마는 지난 그룹 스테이지 및 패자부활전에 비해 페이즈 1~2 구간에서의 전투가 적게 벌어졌다. 아수라워크가 다나와가 각각 치킨을 챙기며 기분 좋게 출발한 가운데, 초중반 교전에 힘을 실은 라베가도 상위권에 올랐다. 와중 그룹 스테이지서 1위를 담원게이밍과 T1은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3라운드 사녹은 다수의 팀이 초반 교전을 택했다. 총 7개 팀이 부트 캠프와 근처 건물로 향하며 대치했고, 7킬을 올린 이엠텍 스톰X를 비롯해 여러 팀이 대량의 킬 포인트를 챙겼다. 와중에 가장 크게 웃은 팀은 다나와였다. 초반 킬을 올리면서도 전원 생존에 성공한 다나와는 마지막 삼파전에서도 이이제이에 성공하며 무려 33점을 획득, 단번에 단독 1위로 우뚝 섰다.


남은 라운드는 에란겔에서 펼쳐졌다. 4라운드, 오피지지가 '유내' 김윤회의 맹활약을 앞세워 초반 7킬에 성공하며 팀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침착한 운영을 선보인 다나와는 중후반 킬로 6점을 더하며 계속 선두를 달렸고, 브이알루 기블리도 선전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동안 부진했던 OGN 엔투스가 치킨을 챙겼으나 종합 순위는 8위에 그쳤다.

우승자를 가릴 5라운드, 첫 안전 구역이 완전한 '밀베 엔딩'을 알리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예고했다. 아니나 다를까 소스노브카 아일랜드로 진입하려는 팀들의 위치가 겹치며 초반부터 에란겔 곳곳에서 싸움이 벌어졌다. 우승 경쟁 팀들의 전력이 하나씩 줄어드는 가운데, 다나와는 개인 기량을 통해 11점을 추가하고 전멸하며 1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마지막 치킨은 전원 생존했던 스타덤 e스포츠에게 돌아가며 PUBG 스매쉬컵의 모든 일정이 종료됐다.

총 다섯 라운드의 경기 결과 다나와가 71점으로 우승하며 상금 3,000만 원과 2020 프레데터 리그 시드권을 획득했다. 뒷심을 발휘하며 56점을 기록한 오피지지가 2위에 올랐고, 54점 동점을 기록한 브이알루 기블리가 3위, 스타덤 e스포츠가 4위를 기록했다.


■ '인텔 배틀그라운드 스매쉬컵 2020' 파이널 최종 결과




출처 : 트위치 PUBG 공식 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