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오브 룬테라(이하 룬테라)는 여섯 가지 지역 중 두 개 지역을 골라 40장으로 구성된 덱을 만듭니다. 같은 콘셉트의 덱이라도 어떤 진형을 택하느냐에 따라 플레이와 스타일이 완전히 변할 수 있습니다. 어떤 진영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지난 두 번의 CBT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덱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컨트롤 : CBT 환경을 지배한 '프렐군도'...현재는 대부분 하향
버티기 용이한 회복 주문과 마나 펌핑 수단까지... CBT 최강덱 반열에 올라


▲ 프렐군도 샘플덱


프렐요드와 그림자 군도를 섞은 '프렐 군도' 덱은 두 번의 CBT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던 덱입니다. 미드레인지 - 컨트롤 중심의 프렐요드에 군도의 강력한 주문들을 합쳐 후반으로 갔을 때 가장 강력한 지역 중 하나입니다. 8 코스트 최강 챔피언 중 하나인 '트린다미어', 중후반에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아바로사 대장간 경비', '애니비아'까지 뒷심이 정말 강력합니다.

여기에 일단 발동만 하면 승기를 굳힐 수 있는 '전쟁 어머니의 부름'과 '떠도는 자'까지, 컨트롤 게임에서는 프렐요드 지역을 이길 상대가 없습니다. 여기에 버티는데 유용한 군도 주문이 추가되니 어그로에도 강력한 만능 덱이 탄생했습니다.

지나치게 강력한 모습 때문인지 2차 CBT와 23일 업데이트에서 집중 견제를 받았습니다. 핵심 카드들이 대거 하향조정 되었고, 중반 챔피언 '애니비아'는 아예 각성 시 효과로 리워크되었습니다.


▲ '운명의 돌무덤', '억겁의 카탈리스트' 등 마나 추가 획득 수단도 있는 프렐요드

▲ 일단 발동만 성공하면 승리나 다름 없는 '전쟁 어머니의 부름'

프렐-군도 변경점

· 트린다미어 - 강인함 삭제
· 애니비아 - 각성 시 발동으로 리워크
· 운명의 돌무덤 - 비용 1증가
· 아바로사 대장간 경비 - 체력 1감소
· 떠도는 자 - 비용 1증가
· 쇠약의 포효 - 모든 유닛 체력 1 흡수에서 넥서스 체력 3 회복으로 변경
· 착취의 손아귀 - 유닛 하나의 체력을 3흡수로 변경
· 눈사태 - 유닛에게 피해로 조정


미드레인지 : 프렐군도의 카운터로 자리잡았던 제드 헤카림
확실한 피니시 수단이 있는 공격적 성향의 미드레인지 덱

▲ 제드 - 헤카림 샘플덱


제드 - 헤카림 덱은 2차 CBT에서 '프렐요드' 지역의 카운터 덱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기존 하루살이 중심의 원턴킬덱은 주요 타이밍에 프렐 군도의 광역기에 맞거나 '떠도는 자'에 전멸하기 쉬웠습니다. 하지만 아이오니아와 그림자군도를 합한 제드 - 헤카림 덱은 조금 더 빠른 타이밍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하루살이 덱의 피니시 '헤로윙' 대신에 '여명과 황혼', '헤카림'에 힘을 주고 초반을 강하게 가져가 후반에 상대가 반격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한 번 필드가 쌓이면 광역기에 당하기 전까지는 상대를 압박할 수 있고, 빠르게 넥서스를 압박해 게임을 가져옵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서 큰 변화를 겪지 않아 오픈 베타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피니셔이자 중반 타이밍을 휘어잡을 수 있는 챔피언 '헤카림'

▲ 헤카림 진화에 성공하면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컨트롤 - 콤보 : 야스오 카타리나 덱
기절로 전투를 봉인하며 카타리나로 역전 콤보 가능!


▲ 야스오 - 카타리나 샘플덱


야스오 - 카타리나 덱은 독특한 플레이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챔피언이나 유닛으로 전장을 장악하기보다는 적의 유닛들을 '기절'이나 '귀환'을 통해 묶어두고 자신의 추종자를 키워 한 번에 승부를 가져옵니다. '바람을 쫓는 자 오네' 정도만 살아 있어도 카타리나 연계를 통해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기절과 귀환은 그저 턴을 버는 정도에 그치지만, 핵심 챔피언 '야스오'가 있다면 광역 주문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한 번만 콤보에 성공해도 상대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CBT에서는 미드레인지, 컨트롤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어그로를 상대로도 제법 버티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핵심 카드인 '위협의 포효'가 집중 주문으로 변경된 것은 아쉽지만 덱의 핵심 카드들은 변동 없이 남아 있습니다.



▲ 한 번 공격에 성공하면 이후 2회, 3회 공격이 가능한 '카타리나'

▲ 야스오가 살아 있으면 기절, 귀환 주문이 전부 광역기로 변합니다

야스오-카타리나 변경점

·위협의 포효 - 집중 주문으로 변경


콤보 : 특수 승리 가능! 토큰 덱에 강한 쉔 - 피오라
즉발 주문을 이용한 피오라 연계로 한 번에 역전승 가능?



쉔 - 피오라는 1회 피해를 막아주는 '보호막'을 중심으로 한 덱입니다. '적 넷을 죽이고 생존하면 게임에서 승리'하는 챔피언 피오라의 효과를 이용하기 위해 각종 보호막 카드를 집어넣고 피오라를 지키는 형식의 덱입니다. 상대의 대응을 무시할 수 있는 '즉발' 계열 주문이 많아 손패만 많다면 몇 번이고 피오라를 지키며 상대 추종자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

일단 피오라가 전장에서 버티기 시작하면 정말 빠르게 특수 승리 조건을 달성하기 때문에 그전에 피오라를 파괴하거나, 넥서스를 공격해 게임을 끝내야 합니다.

OBT에서는 날쌘깃털 추적자가 하향되었고, 핵심 챔피언 '쉔'의 체력이 낮아져 전장 장악이 조금 더 어려워졌지만, 보호막 연계 중심의 핵심 카드 자체는 남아 덱 구성이 가능합니다.


▲ 넥서스 파괴외에 특수한 승리 조건을 가진 챔피언 '피오라'

▲ 적 넥서스의 체력이 몇이건 무조건 승리합니다


쉔 - 피오라 변경점

날쌘깃털 추적자 - 다른 아군 소환시 도전자 획득으로 변경
쉔 - 체력 1 감소


어그로: CBT 대표 어그로덱 징크스 - 드레이븐
핸드리스 상태를 유지하며 넥서스에 직접 피해를 입히자!

▲ 징크스 - 드레이븐 샘플덱


징크스 - 드레이븐은 CBT 대표 어그로 덱입니다. 낮은 비용의 추종자를 대거 투입해 초반부터 전장을 강하게 압박하고 3턴과 4턴, 최고의 선제공격 챔피언인 '징크스'와 '드레이븐'을 내며 상대 넥서스에 피해를 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징크스의 레벨업 조건이나 각종 '패를 버릴 때' 발동하는 효과 덕분에 손패를 0장으로 유지하는 '핸드리스' 운영을 펼쳐야 하지만, 그만큼 상대 넥서스에 직접 피해를 주거나 추종자의 공격력을 강화하는 카드가 많아 초반 승기를 잡으면 후반 드로우 싸움에서도 유리함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너무 강력한 초반 싸움 때문인지, OBT에서는 핵심 카드들이 하향 조정을 당했습니다. 드레이븐의 공격력이 1 감소했고, 와작와작 뻥!의 체력 감소, '강화된 실험자'가 유닛만 타격하도록 바뀌었습니다.


▲ 7턴이면 벌써 킬각이 나오는 빠른 어그로 덱입니다

▲ 손에 카드가 없을 때 진화하는 독특한 챔피언 '징크스'

징크스 - 드레이븐 변경점

드레이븐 - 공격력 1감소
와작와작 뻥! - 체력 1 감소(최초 0/3)
강화된 실험자 - 효과로 넥서스 지정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