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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스토리 다시보기] 청룡회 수장 공자우의 귀환… 복룡곡주 심고홍의 정체는? 44~46장 스토리

- 개봉 연회장에 잠입한 주인공, 돌연 감옥에 갇히다

양주에서 공자우와 만난 주인공은 진묘수의 빠른 상황판단으로 심고홍에게 도움을 받아 위기를 벗어난다. 이후 개봉 시장에 도착한 주인공은 심고홍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심고홍이 개봉의 권문세가와 친하게 지내고 있으며, 오늘은 주루 전체를 빌려 연회를 차렸다는 것.

연회가 열린 주루는 병사들이 지키고 있어 들어갈 수 없었다. 주인공은 순찰 인원이 적은 후문으로 잠입하고, 그곳에서 시녀로 분장한 채 연회장에 들어간다.

연회 중 전 대인이 준비한 선물을 심고홍에게 전해주는 주인공. 그러나 어쩐 일인지 심고홍은 고맙다는 말 외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심고홍을 대신해 비밀 위사가 어서 이곳을 떠나라고 전한다.


▲ 시녀로 분장해 연회장에 잠입한 주인공

▲ 그런데 심고홍의 반응은 담담하다


주루 밖으로 나가자, 명월심을 따르던 청룡회 잔당이 주인공을 습격한다. 위기에서 벗어난 주인공 앞에 나타난 심고홍은 주인공이 계속 청룡회에게 항상 노출되어 있음을 알린다. 이에 주인공이 대책을 묻자, 가장 안전한 곳은 개봉이라는 말을 남긴다.

눈을 떠보니 돌연 남쟁과 함께 감옥에 갇힌 주인공. 이는 주인공을 보호하기 위한 심고홍의 행동이었지만, 주인공은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는 의지를 보인다.


▲ 주인공은 연회장 밖에서 기다리던 청룡회에게 습격당한다

▲ 제일 안전한 곳이라며 돌연 주인공을 감옥에 가둔 심고홍

- 심고홍 : 자네가 지금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있나? 공자우는 물론, 그와 명월심의 옛 부하들도 칼을 갈고 있네.

- 주인공 : 어찌하면 될까요?

- 심고홍 : 가장 안전한 곳은 개봉에 있네.


- 대비부를 억제할 방법, 진짜 공작령

엽지추의 도움으로 감옥을 나와 공자우에 맞설 방법을 찾는 주인공과 남쟁. 남쟁은 공자우가 최강 심법인 7식 대비부를 수련했을 것이라며, 대비부를 제지할 유일한 방법인 공작령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진짜 공작령은 공야곡 뒷산에 있는 무덤에 있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항주로 출발한다.

공우가 만든 무덤에 들어가기 위해 남쟁의 안내에 따라 기관을 해제하고, 독안개를 뿜는 독초를 제거한 주인공. 무덤 내부에서 팔문진법까지 해제하자, 진짜 공작령이 모습을 드러낸다. 사실 문수산과 남쟁, 공우는 의형제를 맺은 사이였기에 쉽게 함정을 헤쳐나갈 수 있었던 것.

남쟁의 이야기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복룡곡의 비밀 위사가 주인공 일행을 찾아온다. 비밀 위사가 들고 온 소식은 공자우가 복수를 위해 동월 천향곡에 갇힌 설무를 노리고, 이를 막기 위해 팔황이 공자우를 추격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공작령을 손에 넣은 주인공은 공자우와 맞서 싸울 것임을 밝히고, 위사와 함께 천향곡으로 떠난다.


▲ 공우의 무덤에서 여러 함정을 통과해 얻은 진짜 공작령

▲ 이는 공우와 의형제였던 남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 기회는 단 3번, 강호 곳곳에 있는 영우를 찾아서

동월에 도착한 주인공은 천향곡 제자들이 상처입고 쓰러진 것을 목격한다. 천향곡에 쳐들어온 공자우가 설무를 데려가려 하자, 이를 막는 제자들을 해친 것이었다. 곡무억이 설무를 다른 곳으로 옮긴 덕에 설무는 무사하고, 주인공은 팔황 제자의 비명이 들리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번에는 개방, 당문, 신위, 오독 4대 문파가 공자우를 막아서지만, 대비부를 익힌 공자우는 이들을 전부 제압할 정도로 강해져 있었다. 그러나 주인공과 남쟁이 진짜 공작령을 들고 나타나자 함께 죽을 생각이 없었던 공자우는 자리를 피한다.


▲ 대비부를 익힌 공자우는 막기 벅찬 존재가 되어 있었지만

▲ 진짜 공작령을 보고 일단 물러난다


남쟁은 어째서 공작령을 사용하지 않았던 걸까? 공작령을 발동하려면 공우의 무덤에 있는 '영우'가 필요하기 때문이었다. 남쟁은 영우를 찾기 위해 동월에 있는 공우 무덤으로 출발한다.

무덤 입구에서 남쟁을 기다리던 주인공은 공자우가 자신을 뒤따라온 것을 눈치챈다. 복잡한 지형을 이용해 시간을 벌고, 당청풍의 도움으로 출구 근처에서 공자우와 대치하게 된 주인공. 진법이 깨져 위기에 빠진 순간, 영우를 가져온 남쟁이 공작령을 사용한다.

하지만 공자우는 피영희를 사용해 위기를 넘긴 공자우는 주인공 일행을 위협하지만, 공작령의 위력과 남쟁의 당당한 태도에 다시 물러난다.


▲ 당청풍의 도움을 받아 공자우를 제지한 주인공

▲ 영우를 가져온 남쟁이 공작령을 사용하지만, 공자우는 피영희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 공자우 : 영우를 한 발 썼으니, 공우의 무덤에 몇 발이 더 남았으려나?

- 남쟁 : 피영희를 하나 썼으니 남은 목우가 몇 기나 되려나? 아니면, 천하제일의 암기를 피하는 다른 방법을 알고 있는가?

- 공자우 : 훗… 언젠가는 영우도 다 쓰게 되겠지. 그때가 되면 너희도 끝장이다.


- 팔황과 혈무루의 협공, 다시 발작한 혈의고

다시 한번 위기에서 벗어난 주인공 일행. 곡무억은 설무가 주인공을 만나고 싶다는 말을 전한다.

청룡담 도관에 감금된 설무는 백효생이 죽었다며, 주인공에게 함께 공자우를 쓰러뜨리자고 제안한다. 명월심이 사용한 '청룡절명산'은 해독할 수 없었고, 혈무소생술로 옮기는 것도 불가능했기 때문.

설무가 세운 계획은 주인공을 미끼로 내세워 공자우가 나타나면, 사맹팔황과 연계해 공자우의 몸속에 있는 혈의고를 발작시키는 것이었다. 목숨을 바칠 각오가 돼 있었던 주인공은 곡무억과 설무의 계획을 공유하고, 양주 무애봉에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기로 한다. 마침 양주에도 공우의 무덤이 있었기에, 남쟁은 주인공을 따라가 두 번째 영우를 찾겠다고 말한다.

무애봉에서 상세 계획을 들은 주인공은 진무파가 설치한 환영진법으로 공자우를 유인한다. 공자우를 진법으로 제지하는 데 성공하자, 설무는 역용술로 공자우를 자극한다. 공자우의 혈의고를 발작시키는 것은 성공했지만, 공자우는 진법을 강제로 깨뜨린 뒤 도주한다.


▲ 명월심의 독 때문에 백효생을 잃은 설무는 공자우에게 복수를 결심한다

▲ 곡무억과 계획을 공유한 주인공은 양주 무애봉으로 출발한다

▲ 혈의고가 발작했지만, 공자우는 진법을 부수고 도주한다


모든 일이 끝난 후 주인공을 호출한 심고홍은 현재 상황을 바둑에 빗대며 산 정상으로 이동한다. 갑작스레 나타난 엽지추와 바둑을 두기 시작한 심고홍은 이내 자신의 포부와 앞으로 나아갈 길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야기를 마치자 엽지추가 돌아가고, 심고홍은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공작령과 영우라며 연운에서 주인공과 남쟁을 기다릴 것이라 한다.

양주에 있는 공우 무덤으로 간 주인공은 청룡회 잔당을 처치하며 남쟁이 숨은 장소를 발견한다. 주인공이 그간 있었던 일을 설명하자, 남쟁은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며 복룡곡으로 출발한다.


▲ 산 정상에서 엽지추에게 포부를 밝히는 심고홍

▲ 주인공은 영우를 찾은 남쟁과 합류해 연운으로 떠난다


- 엽지추 : 한 가지 궁금한 게 있네. 심 곡주는 천하에 세운 공이 없으니, 막대한 부를 갖고 있어도 백성의 마음을 얻지 못했군.

- 심고홍 : 좋은 계책이 있으십니까?

- 엽지추 : 공자우를 죽이고 공작령을 손에 넣게. 그리 하면 심 곡주도 자신의 길에서 첫 걸음을 떼게 될 걸세.


- 새로운 시대, 그리고 새로운 용두… 형제 결전

남쟁을 따라 연운에 도착한 주인공은 모래폭풍 속에서 공자우와 마주친다. 남쟁은 위기에 처한 주인공을 구하기 위해 공자우에게 공작령을 넘기지만, 이는 모두 계획된 것이었다. 공작령에는 영우가 없었고, 공자우가 공력을 끌어올리면 혈의고가 발작하기 때문.

내상이 심했던 공자우는 태백검신 독고비운이 나타나자 물러선다. 그러나 공자우가 순순히 물러난 것에 대해 의구심을 품은 남쟁은 마지막 영우가 있는 파촉으로 가서 공자우를 막기로 한다. 이를 들은 독고비운은 먼저 공자우를 막겠다며 파촉으로 떠난다.

파촉 무덤에서 공작령이 발동한 것을 본 주인공 일행. 앞서간 독고비운은 공자우의 부상이 심해 폐인이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공자우를 막는 과정에서 독고비운도 공작령에 당해 목숨을 잃게 된다. 독고비운은 '태백검법은 대비부, 공작령, 창랑결과 대결해 모두 이겼다'라고 풍무흔에게 전해달라는 말을 남긴 후 숨을 거둔다.


▲ 남쟁은 순순히 공작령을 넘기지만, 이는 근거 있는 계획이었다

▲ 공자우가 파촉 무덤으로 갔을 것이라 추측하는 남쟁

▲ 독고비운은 공작령에 당해 숨을 거둔다


주인공을 인질삼아 심고홍과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공자우. 무림의 도의가 아닌, 가문의 명예를 위해 싸움에 임한 심고홍은 손쉽게 공자우를 제압한다.

형제대결이 끝나고 나타난 사맹팔황의 제자들 앞에서 공자우의 시신을 수습할 수 있게 해달라며 양해를 구한다. 그렇다면, 심고홍은 어째서 청룡회의 새로운 용두가 되려 하는 것일까?

주인공은 심고홍을 직접 찾아가 그 답을 들을 수 있었다. 심고홍이 하는 이야기는 그저 막연했지만, 주인공은 심고홍의 앞에서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심고홍 또한 친구를 위해 불의를 저지르지 않을 것임을 결심한다.


▲ 심고홍과 마지막 결전을 벌이는 공자우

▲ 그러나 발작한 혈의고와 부상 탓에 손쉽게 심고홍에게 당하게 된다

▲ 심고홍은 결전 후 사맹팔황에게 양해를 구하고 공자우의 시신을 수습한다

- 심고홍 : 최선을 다한다라?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텐가?

- 주인공 : 세상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대가도 치를 수 있습니다만, 사심을 위해서라면, 절대 이용당하지 않을겁니다.

- 심고홍 : …내가 바라는 바는 어쩌면 막연할 수도 있네. 그래도 친구를 이용해 불의한 짓을 하지 않을 테니 안심해도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