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경기가 진행됐다. 샌드박스는 8강 14경기에서 휠즈를 상대로 단 한 라운드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박현수는 중위권에서 상대의 선두 진입을 틀어막는 역할을 수행에 팀의 연승행진에 기여했다.


다음은 샌드박스 게이밍 박현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샌드박스의 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승리한 소감은?

숙소 생활하면서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연습한 만큼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


Q. 팀이 4연승을 거뒀다. 확실히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지난 시즌에는 합숙을 거의 못했다. 올해는 연습량도 그렇고 잘하는 팀원과 함께 연습하다보니 개개인의 기량도 모두 올라온 것 같다.


Q. 스피드전에서 라운드 패조차 없다.

다른 팀원들이 잘 달려주기 때문에 나도 내가 잘할 수 있는 수비를 더 잘할 수 있더라. 그렇게 스피드전을 해와서 계속 승리해왔다.


Q. 선두권 선수들의 활약상이 화면에 주로 들어온다. 팀 게임에서 본인의 역할은 무엇인가?

안 보이는 곳에서 상대 선수를 괴롭혀주고, 선두로 못 치고 들어가는 상대를 틀어막는다. 카메라에 안 잡히는 건 조금 아쉽지만, 내 역할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오늘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나? 상대가 스피드전에서 강한 휠즈다.

휠즈 전에 대비해서 특별한 준비를 하진 않았다. 아프리카 프릭스-한화생명 e스포츠전과 마찬가지로 준비하고 방심 안하면 이긴다는 마음으로 왔다.


Q. 매 세트 1R마다 역전승으로 승리하더라. 휠즈의 공격에 당황하진 않았나?

1R에서 상대 두 명이 갑자기 없어지더라. 그래서 조금 긴장했는데, 다행히 박인수 선수가 잘 달려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아이템전에서 3-4 트랙이 접전이었다. 우리가 다행히 차분하게 잘 대처한 것 같다.


Q. 박인수 선수가 매번 인터뷰에서 무패 우승을 말하더라.

지금처럼 한다면 가능하다. 우리 팀원들 사이가 정말 좋은데 이런 것도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


Q. 다음 상대가 락스 게이밍이다. 어떤 경기를 예상하나?

락스가 그동안 강팀을 안 만나서 (이)재혁이가 그렇게 슈퍼플레이를 펼친 것 같다. 우리팀과 만나면 그렇게 눈에 띄지 않을 것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매번 경기장에 찾아와주는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요즘 폐렴이 유행인데, 다들 조심하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팀은 더 열심히 연습해서 지난 시즌에 못한 무패 우승을 꼭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