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S 2020에서 가장 이슈가 되었던 라이젠 쓰레드리퍼 3990X의 소식

지난달 초에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서 2020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AMD와 인텔의 다양한 경쟁구도가 흥미로웠다. 물론 두 업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IT 팬들이 열광할만한 소식들로 눈과 귀가 호강하는, IT 시장의 활력을 불어 넣기에 충분한 퍼포먼스들이 많았다.

그래도 역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AMD, 64코어 128쓰레드를 자랑하는 'AMD 라이젠 쓰레드리퍼 3990X(이하 3990X)'의 발표였다. 2월 7일, 내일 출시되는 3990X는 3D 렌더링이나 초고해상도 영상을 다루는 전문가를 위한 프로세서로, 전작인 3970X에 비해 2배의 코어 수를 자랑하며 공식 가격은 3990달러(20.02.06 기준 약 472만 원)로 예정되어 있다.

3990X는 가격과 성능이 하이엔드급 전문가용 제품으로 분류되는 CPU다. 하지만 끝판왕, 하이엔드라는 수식어에 알맞은 프로세서인 만큼 전 세계 IT 팬들은 3990X에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메이저 부품 제조사에서도 3990X 전용 메인보드와 관련하여 앞다투어 경쟁하고 있으며 관련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3990X뿐만 아니라 3세대 라이젠 쓰레드리퍼 프로세서 전용 하이엔드급의 메인보드, 'ASUS ROG Zenith II Extreme TRX40'이며 외관과 가격, 성능이 묵직한 만큼 무게도 무거워서 놀랬다.

▲ 외관만 봐도 하이엔드의 분위기가 나는 ASUS ROG Zenith II Extreme TRX40 메인보드





■ 제품 소개

▲ ASUS ROG의 로고가 돋보이는 ASUS ROG Zenith II Extreme TRX40 메인보드

이전 1세대와 2세대 쓰레드리퍼는 X399 칩셋의 메인보드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3세대 쓰레드리퍼와는 서로 호환이 되지 않는다. 3세대 쓰레드리퍼는 TRX40 칩셋의 메인보드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TRX40 메인보드 같은 경우, X399 칩셋의 메인보드에 비해 더 많은 NVMe 단자를 통해 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멀티 GPU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모든 CPU의 코어가 메모리와 PCIe(PCI Express)에 동일한 액세스가 가능하게 되어 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PCIe 4.0x16 단자 4개(x16/x8/x16/x8)를 지원하며 8개의 DIMM 쿼드 채널과 5개의 M.2 슬롯(메인보드와 함께 제공되는 M.2 확장 카드 포함)을 통해 최고 수준의 확장성을 제공한다. CPU 소켓 중앙에 차동 센싱 회로를 갖추고 있어 전압을 정확하게 추적, 오버클럭과 튜닝에 있어 용이함을 갖추고 있다.

Wi-Fi 6(AX200)을 제공하여 초고속 네트워크 속도와 향상된 용량 및 고밀도 Wi-Fi 환경을 제공하며, 10Gbps 온보드 이더넷을 제공하여 4K UHD 비디오 스트리밍과 초고속 백업 및 파일 전송을 느낄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추가로 하이엔드 전문가용 메인보드답게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활용할 수 있게끔 USB 3.2 Gen 2 단자를 2개 제공한다. 또한 두 개의 전면 패널 USB 3.2 커넥터가 탑재되어 있어 손쉽고 빠르게 새로운 규격의 USB를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방열판에는 알루미늄 소재를 채용하여 쿨링 시스템도 확실하다. 칩셋 방열판 위에 ASUS ROG 로고가 각인되어 있어 더욱 돋보이며, 소재뿐만 아니라 여러 개의 저소음 쿨링팬을 통해 효율적인 발열 억제에도 도움이 된다. 3개의 온도 센서를 탑재한 Fan Extension Card II를 추가로 제공하며 방열뿐만 아니라 RGB 팬에 조명 효과 또한 제공한다.

ASUS ROG 로고가 각인된 USB에는 전용 드라이버가 들어있으며 가독성 좋은 UEFI(Unifies Extensible Firmware Interface)와 전용 대시보드를 통해 편리하고 세밀한 설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독성이 떨어지는 컴퓨터 BIOS UI에 질린 유저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 ASUS ROG Zenith II Extreme TRX40 상세 정보





■ 제품 구성

▲ 박스부터 웅장하다. X570를 사용하고 있는데 X570은 미니 박스 수준..

▲ TRX40 칩셋의 쓰레드리퍼 전용 메인보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프로포즈를 받으면 이런 느낌일까? 생각이 들게 한 박스 오픈

▲ 구성품도 엄청나다. 필수적인 것부터 하이엔드 유저들의 취향을 저격한 구성품도 보인다

▲ ASUS ROG Zenith II Extreme TRX40 메인보드 전면

▲ 파손을 방지하는 강철의 냉간 압연 코일 구조 백플레이트를 채택했다



▲ M.2 확장 카드. 2개의 M.2 슬롯을 제공한다

▲ Fan Extension Card II. 쿨링팬 확장 카드다.

▲ Q-커넥터

▲ 단자에 금 도금이 되어있는 와이파이 안테나 2개









▲ 각종 케이블과 나사

▲ 전용 드라이버가 들어있는 USB

▲ 하이엔드급 메인보드에는 고급 진 드라이버가 동봉되어 있다

▲ 동봉된 드라이버는 크기에 맞게 3개의 드라이버 심을 제공한다

▲ ASUS ROG 로고 뱃지

▲ ASUS ROG 팬이라면 반가울 수밖에 없는 스티커와 추가 사은품, 사용설명서





■ 제품 상세

▲ ASUS ROG Zenith II Extreme TRX40 백 패널

▲ 백 패널 구성 요소

▲ RGB를 통해 어두운 곳에서도 어떤 단자인지 식별하기 편리하다

▲ DDR4 4733MHz +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8x DIMM 쿼드 채널 메모리 아키텍처
24핀 주전원 커넥터와 하단에 USB 3.2 Gen 2 전면 패널 커넥터가 보인다

▲ 8+8+6핀 CPU 보조 전원 커넥터

▲ 8개의 SATA 6Gbs 단자

▲ 4개의 확장 슬롯

▲ 시스템 재설정 등의 편의 기능을 갖춘 FlexKey와 START 버튼

▲ 2x3 핀 Gen2 RGB 헤더와 2x4 핀 AURA RGB 헤더


▲ 전원부는 16페이즈로 설계되어 있다

▲ 전원부를 냉각 시키기 위해 맞춤형 저소음 팬이 탑재되어 있다

▲ 온도 등의 정보를 표시하는 소형 OLED

▲ ASUS ROG 로고가 돋보이는 AMD TRX40 칩셋

▲ 고가 제품의 스티커를 떼는 맛은 일품이다

▲ 칩셋 방열판을 제거한 모습

▲ M.2 슬롯 2개가 보인다

▲ 전원부 냉각 시스템과 같이 저소음에 내구성이 좋은 팬을 탑재했다

▲ M.2 확장 카드를 분해한 모습

▲ 전면과

▲ 후면에 각각 M.2 슬롯이 하나씩 있다

▲ M.2 확장 카드를 부착해보자


▲ M.2 확장 카드를 부착한 모습

▲ 이제 심장부에 해당되는 소켓을 열어보자. 여는 순서가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 핀을 보호하는 커버를 제거하자


▲ 여기에 라이젠 3세대 쓰레드리퍼가 들어가게 된다





■ 끝맺음


지금까지 ASUS ROG Zenith II Extreme TRX40 메인보드의 구성품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16 페이즈의 전원부 설계와 8개의 DIMM 쿼드 채널 메모리 슬롯, 최대 5개의 M.2 SSD 슬롯을 통해 초고속 성능을 원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더할 나위 없는 하이엔드급의 메인보드다. USB 3.2 Gen 2 전면 패널 커넥터를 통해 더 편리하게 빠른 전송을 맛볼 수 있다.

가격과 성능이 하이엔드급인 3세대 쓰레드리퍼를 지원하기 때문에 성능에 뒤따르는 발열을 잡기 위해 최적의 쿨링 솔루션을 제공한다. 메인보드 대부분이 쿨링 시스템으로 도배(?)가 되어있어 무게도 상당히 무겁다. 추가로 ASUS ROG에서 지원하는 UEFI와 전용 대시보드를 통해 더 섬세하게 설정을 할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ASUS ROG Zenith II Extreme TRX40 메인보드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3세대 쓰레드리퍼를 기반으로 하이엔드급의 PC를 구축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물론 보드를 작동시키면 ASUS ROG 로고가 강조된, RGB로 고급 진 외관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