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2일, 검은사막이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이벤트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최종적으로 '고급 액세서리 상자 II'를 지급하는 '사랑은 모험일지를 타고..♡' 이벤트다. 본 이벤트가 '모험일지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특이할 뿐 아니라, 보상으로 지급되는 '고급 액세서리 상자 II'는 고가의 장신구인 오우거의 반지, 툰그라드 귀걸이, 라이텐의 동력석 중 하나를 확정적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격투가 전승과 함께 나온 '전승, 마침내 정점을 찍다' 이벤트도 주목할만하다. 검은사막을 플레이하는 모험가들은 2월 13일부터 3월 4일까지 일정 접속시간을 유지하면 '[이벤트] 기사의 문장'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데, 이를 벨리아 마을 기술교관 '타크로스'에게서 발크스의 조언(+100), 샤카투의 빛나는 상자(전투), 크론석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위 2가지뿐만 아니라 검은사막은 기존 달콤한 벌꿀주보다 약 12배의 요정 성장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환상의 벌꿀주' 이벤트, 격투가 전승 기념 '레벨 달성' 이벤트 등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검은사막 공식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검은사막에도 발렌타인 데이가 찾아왔다.



■ 사랑은 모험일지를 타고..♡ 모험일지 진행 방법

모험가는 [모험]-[모험일지 책장] 탭, 이벤트 모험일지 서랍 안에서 '발렌타인 모험일지'를 발견할 수 있다. 본 모험일지는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간에 '우두머리 크자카'를 잡아야 하는 것 외에는 비교적 간단하게 진행할 수 있으니 귀찮더라도 한 번쯤 시도해 볼 만하다.

이 모험일지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먼저 벨리아 마을의 '루벤스'가 숨겨놓은 쪽지를 찾아야한다. 루벤스는 이 쪽지를 자신이 좋아하는 과일 나무 밑에 숨겨놓았다고 하는데, 잘 익었을 때 붉은 색을 띠고 아삭거린다는 힌트를 보고 모험가는 '사과 나무'임을 유추할 수 있다.

벨리아 마을 안에는 다양한 과실수들이 있는데, 본 쪽지는 벨리아 창고로 가는 길목에 심겨져 있는 나무 아래에서 구할 수 있다. 해당 나무를 잘 찾아 접근하면 '숨겨놓은 쪽지'라는 탭이 활성화된다.

1장을 완료하면 '블랙스톤(방어구) 5개'를 얻을 수 있다.


▲ 발렌타인 모험일지 책장에서 확인 가능

▲ 1장. 루벤스가 숨겨놓은 쪽지 찾기

▲ 쪽지 위치 (클릭하여 확대 가능)

다음은 연인을 만들고 싶어하는 '의뢰인'을 찾아야 한다. 이 의뢰인은 머리에 두건을 쓰고 연금술과 관련된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고 하는데, 이 말로 잘 유추하면 굳이 달무리 여관에 가서 힌트를 얻지 않아도 된다.

벨리아 마을에서 연금술이라 하면 '연금술사 알루스틴'을 연상할 수 있다. 알루스틴 앞에는 이미 여러 사람들이 모여있는데, 이중 두건을 쓴 가운데 남성과 상호작용하면 발렌타인 모험일지 두번째 장이 완료된다.

2장을 완료하면 '단단한 흑결정 조각 3개'를 얻을 수 있다.


▲ 2장. 의뢰인 찾기

▲ 알루스틴 앞 가운데 남성과 상호작용하여 완료(클릭하여 확대 가능)

3장은 더더욱 쉽다. 이제 의뢰인이 좋아하는 그녀를 찾아야 하는데, 모험일지에 그녀는 벨리아에서 생산 활동을 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반짝거리는 것들이 놓여져 있다는 힌트가 있다.

반짝거리는 것들을 이용한 생산활동이라 하면 보석세공과 같은 것들을 연상할 수 있다. 이를 토대로 NPC 찾기를 이용해 벨리아 마을의 수정 상인을 찾아가면, '수정 상인 마르셀라'가 나타난다. 모험가는 그녀와 상호작용하여 모험일지 3장을 완료할 수 있다.

3장을 완료하면 '뾰족한 흑결정 조각 3개'를 얻게 된다.


▲ 3장. 고백 받을 그녀 찾기

▲ 그녀의 정체는 수정상인 마르셀라였다.

이젠 그녀의 이상형을 알아내기 전 먼저 친해지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그녀와의 친밀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아래에 '이야기 교류' 버튼을 누른 후 그녀의 호감도에 맞춰 적절한 지식을 제시하고 이야기를 이끌어나가야 한다.

이를 통해 마르셀라와의 친밀도가 약 101이상이 되면 대화창이 생기고 파란색으로 번쩍인다. 모험가는 이를 클릭하여 모험일지 4장도 완료할 수 있다.

4장을 완료하면 '크론석 10개' 보상을 받는다.


▲ 4장. 그녀와 친해지기

▲ 마르셀라와 이야기 교류를 하여 친밀도를 올리자.

5장은 마르셀라의 이상형을 알아내기 위해 그녀와 한번 더 대화하면 된다. 그렇게 모험일지 5장을 완료하면 바로 6장이 시작되는데, 의뢰인은 그녀를 위해서 '그대만을 바라보는' 특상품 꽃다발을 만들고 싶으니 그 씨앗을 가져와 달라고 한다.

'그대만을 바라보는' 꽃은 항상 해를 바라보고 있는 해바라기를 뜻한다. 그리고 '특상품' 꽃다발과 그 '씨앗'이므로 의뢰인에게 특상품 해바라기 씨앗 1개를 구해다주면 된다. 특상품 해바라기 씨앗은 재배 또는 거래소에서 얻을 수 있다.

발렌타인 모험일지 5장을 완료하면 '기억의 파편 10개'를, 6장을 완료하면 '카프라스의 돌 10개'를 얻을 수 있다.


▲ 5장. 이상형 알아내기(마르셀라와 한번 더 대화)

▲ 6장. 고백을 위한 준비1

▲ 의뢰인에게 특상품 해바라기 씨앗 1개 건네기

7장은 모험일지에 그려져 있는 그림대로 우두머리 크자카를 잡아서 '용병의 증표 1개'를 얻어야 한다. 본 이벤트에서 가장 어려운 난이도다. 크자카는 세렌디아 신전에서 특정 시간에 출몰하므로 이 때를 맞춰 사냥을 하면 된다.

하지만 크자카는 다른 모험가들도 함께 잡기 때문에 비교적 약한 캐릭터로도 잡아낼 수 있다. 다만 중간에 크자카가 사용하는 범위 딜링기를 조심해야 하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타이밍에 맞춰 신전의 기둥 뒤로 숨어야한다. 실제 사냥 때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우르르 기둥 뒤로 몰려가기 때문에 초보 유저도 눈치껏 이를 따라하면 완료할 수 있다.

7장을 완료하면 '카프라스의 돌 10개'를 얻을 수 있다.


▲ 7장. 타크로스에게 용병의 증표 1개 건네기

▲ 크자카가 출몰하는 시간을 확인하자. (보스 시간표)

▲ 크자카를 잡아서 용병의 증표를 얻어 타크로스에게 주면 된다.

발렌타인 모험일지 8장은 의뢰인이 힘이 세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벌목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통나무 500개를 의뢰인에게 구해다주면 되며, 통나무는 벨리아 근처 나무를 벌목하거나 거래소를 통해서 구하면 된다.

이후 마지막 9장은 알루스틴에게 용기의 기운을 받는 것으로, 단순히 알루스틴과 대화만 하면 완료된다. 8장을 완료하면 '크론석 20개', 9장을 완료하면 '고급 액세서리 상자II 1개'와 '[이벤트] 용기의 향수 1개'를 받는다.


▲ 8장. 의뢰인에게 통나무 500개 건네주기

▲ 9장. 알루스틴에게 용기의 기운 받기 (대화)




■ 전승, 마침내 정점을 찍다 (발크스의 조언 100스택)

이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2월 13일~3월 4일)중 접속 시간에 따라 얻은 '[이벤트] 기사의 문장'으로 아이템을 교환하는 방식이다. 평소 다른 이벤트들과 비슷하지만 무엇보다 발크스의 조언 (+100)이 눈길을 끈다. 100스택은 강화작이 상당히 활발한 검은사막에서 초보들이 얻기 어려운 스택이기 때문에 나중을 위해서라도 미리 얻어두면 좋다.

참고로, 이번 이벤트로 얻을 수 있는 '[이벤트] 기사의 문장' 최대 개수는 105개다 (21일 x 5개). 따라서 만약 80개를 교환해 발크스의 조언(+100)개를 구매하면 25개가 남게 되고, 그러면 타크로스의 정령석이나 카프라스의 돌 꾸러미 등은 얻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이미 스택이 많은 모험가의 경우는 그냥 크론석 105개를 구매하거나, 다른 아이템을 노리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다.


▲ 접속시간 별 보상

▲ 벨리아 마을 타크로스에게서 원하는 아이템으로 교환

▲ 타크로스의 정령석 스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