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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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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통계] '소'씨들이 지배한 탑? 소라카 이어 강세 보이고 있는 소나!

원유식 기자 (Kaka@inven.co.kr)
▲ 소라카에 이어 탑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나


리그오브레전드는 각 포지션마다 수행하는 역할이 다릅니다. 이처럼 수행하는 역할이 다른 만큼, 선호 포지션에 따라 플레이어의 성향 역시 다르기 마련입니다. 이중 '탑' 포지션은 이러한 특색이 가장 짙은 라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존심을 빼면 시체인 이 라인에서는 물러서는 게 곧 죽음이며, 적에게 등을 보일 바엔 차라리 장렬하게 전사하는 쪽을 택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탑 포지션은 한 치의 양보 없는 뜨거운 사나이들의 대결이 펼쳐지는 라인인데, 최근 가녀린 소녀 같은 챔피언들이 무서운 기세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미 유행을 타기 시작한 소라카는 탑에서 높은 승률과 픽률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번엔 소나가 합류했습니다. 소나는 소라카와 마찬가지로 무서운 승률을 달성하고 있으며, 현재 탑 챔피언 중 1위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픽률이 무서운 기세로 상승한 소나! (통계 출처 : fow.kr)


소나가 탑으로 올라간 이유는 소라카가 탑에서 활약하고 있는 맥락과 비슷합니다. 먼저, 현재 메타에서 활약하고 있는 탑 챔피언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팔이 짧다'는 것입니다. 세트와 오른, 다리우스 등 근접 챔피언이 주름 잡고 있는 만큼, 원거리 견제가 가능한 소나가 라인전에서 견제를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존 서포터 기용과 달리, 라인 경험치를 독식하고 CS까지 챙길 수 있기에 서포터에 비해 성장 기대치가 높다는 점도 한몫했습니다. 또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타이밍도 한 단계 앞당겨지기에 기존과는 다르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탑 소나의 운용은 탑 소라카와는 사뭇 다릅니다. 소라카의 경우, '주문 도둑의 검'을 가는 경우가 많지 않았는데, 소나는 이와 정반대로 '주문 도둑의 검'을 선택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이는 소나 자체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소나의 스킬 구성은 견제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Q스킬 '용맹의 찬가'는 850이라는 긴 사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패시브를 통해 강력한 견제를 넣을 수도 있죠. 때문에 초반에는 주문 도둑 검을 활용해 CS 수급보다 견제 위주로 라인전을 풀어나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 소나는 시작 아이템으로 '주문도둑의 검' 선택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하지만 이러한 소나는 몇 가지 단점을 안고 있습니다. 먼저, 갱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소나의 1레벨 체력은 모든 챔피언 중 뒤에서 4위를 할 정도로 낮고, 라인을 밀면 깊게 들어가는 탑 라인의 특성상 갱킹을 회피하는 게 쉽지 않은 편입니다. 여기에 광역 공격이 없는 만큼, 라인 클리어 능력이 떨어지고 이에 따라 다이브 위협에도 자주 노출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소라카와 달리, 다이브 시 대처 능력도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높은 승률을 달성하고 있는 이유는, 이러한 단점을 가지고 있는 라인전에서 승부를 보는 것이 아닌, 로밍과 합류 단계로 풀어내는 운영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소나는 지난 10.2 패치에서 E스킬 '기민함의 노래'의 이동 속도 증가 효과 상향을 받았습니다. 때문에 빠른 이동 속도를 통한 로밍이나 합류 구도에서 이점을 가져올 수 있게 되었죠.

따라서 소나는 라인전 능력을 통한 이점이 아닌, 빠른 이동 속도를 활용한 적극적인 합류와 로밍을 통해 다소 부족한 라인전 단계를 풀어나가며 이득을 취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실제로 코어 아이템을 완성하기 전, 신발 업그레이드를 먼저 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고, 이를 통한 합류 구도에서 이득을 챙기는 경우가 잦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 극단적인 선택으로 기동력의 장화를 올리는 경우보단 마법사의 장화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 무섭게 상승한 소나의 승률은 현재 탑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라인전의 약점을 로밍으로 채우고, 솔라인 경험치를 바탕으로 성장한 소나는 중후반에 팀적으로 좋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핵심 룬 '어둠 수확'을 통해 중후반에 강력한 딜을 뽐낼 수 있고, 강한 유지력과 광역 CC지원 등 팀을 서포팅 하는 데 특화된 장점 덕에 높은 승률을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서포터 챔피언의 탑 라인 데뷔는 금방 막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현재 탑 소라카와 소나의 너프가 10.4 패치에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죠. 패치로 강점을 보였던 부분에 조정이 예상되는 만큼, 지금처럼 높은 승률을 유지하진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 10.4 패치가 본 서버에 상륙하기 전까진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기에, 당분간 탑 소나와 소라카의 존재를 무시해선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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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DragonX4승 1패 +4
2위T14승 1패 +4
4위Afreeca Freecs3승 1패 +3
5위Damwon Gaming2승 2패 +1
6위Griffin2승 2패 -2
7위Hanwha Life Esports2승 3패 -2
8위SANDBOX Gaming1승 3패 -2
9위kt rolster0승 4패 -6
9위APK Prince0승 4패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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