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100%를 자랑하는 챔피언들은 무엇일까.

각 지역 리그 스프링 스플릿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주요 리그 4곳에서 승률 100%를 유지 중인 챔피언들이 있다. 총 8개 챔피언이 여기에 해당한다.

주인공은 피오라와 트리스타나, 니달리, 리븐, 신지드, 우르곳, 렝가, 말자하다. 이들은 등장 횟수가 극히 적지만, 제때 선택을 받아 승률 100%를 자랑 중이다. 심지어 경기를 캐리한 적도 꽤 많았다.

먼저, 피오라와 트리스타나는 4번 픽됐고 4번 다 이겼다. '칸' 김동하와 '킹겐' 황성훈, '하운처'가 꺼냈다. 특히, '칸'은 피오라를 두 번 꺼내며 애정을 드러냈다. 재밌는 건 '하운처'는 다른 두 선수와 달리 피오라로 힘겨운 승리를 차지했다. 이블 지니어스전에 '쿠모'의 아트록스를 상대로 피오라를 꺼냈다가 KDA 0.3을 기록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 경기에서 '하운처'가 속한 골든 가디언즈는 '백도어'로 승리했다.

트리스타나는 바텀 라이너들이 아닌 미드 라이너들의 선택을 주로 받았다. T1의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로그의 '라르센'과 오리겐의 '누크덕'이 미드 라인에서 트리스타나로 경기에 임했다. 유일한 바텀 라이너 TSM의 '코비'도 트리스타나로 승리했다. 아이템 트리가 제각각이라는 점이 눈에 띄었다. '페이커'와 '코비'는 무한의 대검을 시작 아이템으로 선택했고 '라르센'은 몰락한 왕의 검을, '누크덕'은 폭풍갈퀴를 가장 먼저 구매했다.

그외에도 니달리가 T1의 '커즈' 문우찬과 징동 게이밍의 '카나비' 서진혁, 오리겐의 '서세이'와 함께 승률 100%를 기록했다. 여러모로 니달리와 잘 어울리는 세 명이 니달리로 승리했다. KDA도 셋 다 상당히 높아 니달리의 파괴력을 잘 입증했다.

리븐과 신지드, 우르곳, 렝가, 말자하는 한 번씩 등장해 그 경기에서 승리했다. 리븐은 아트록스를 상대로 플라이퀘스트의 '바이퍼(v1per)'가 꺼냈다. 그는 '리븐 장인'이라는 별명에 맞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신지드와 우르곳, 렝가는 모두 프나틱 '뷔포'의 선택을 받았다. '뷔포'는 세트를 상대로 신지드를, 갱플랭크를 상대로 우르곳과 렝가를 꺼내 승리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말자하는 이블 지니어스의 '지주케'가 조이를 상대하기 위해 꺼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