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마우스의 등장은 노트북을 활용하는 유저들에게 혁명과도 같았다. 초기에는 무선 인식이 잘 안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 배터리도 자주 갈아줘야 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지만 '선이 없다'라는 최고의 장점으로 인해 많은 유저들이 사용했으며 이에 따라 많은 브랜드에서 사은품으로 나눠주기 아주 적절한 제품이었다.

노트북이 꾸준히 판매되다보니 선이 없어 편리한 무선 마우스 역시 계속 발전해 왔다. 요즘은 자체 배터리를 통해 충전식으로 나오며, 무선 마우스로 사용을 하다가 유선으로 연결하면 마우스를 사용하며 충전할 수 있는 제품까지 나오고 있다.

컴퓨터 의자 및 다양한 게이밍 기어로 유명한 제닉스에서는 마우스 라인업 중 인기 제품이었던 '타이탄 G'를 기반으로 더 가볍게 혹은 더 저렴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약간 작은 듯하지만 적당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를 자랑했던 타이탄 G는 사무용 혹은 FPS 장르를 즐기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가성비가 좋은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제닉스에서 접목한 기술은 Wireless(이하 무선 제품) 2종으로 'TITAN G mini wireless 무선 게이밍 마우스(이하 타이탄 G 미니 무선 마우스)'와 'TITAN G wireless 무선 게이밍 마우스(이하 타이탄 G 무선 마우스)'이다. 무선을 접목시킨 것은 이해하겠는데 왜 2종을 냈을까? 리뷰를 통해 알아보자.






■ TITAN G Wireless 무선 게이밍 마우스


  • 제품 제원
  • 제품명 : TITAN G Wireless 무선 게이밍 마우스
  • 색상 : 블랙 / 화이트(20.02.28 기준 블랙만 판매 중)
  • 연결방식 : (무선)Wireless 2.4GHz / (유선 케이블 1.8m)USB Type-C
  • 센서 : PAW 3335 센서
  • DPI : 최대 16,000 DPI / 6단계 조절 가능
  • 폴링레이트 : 125Hz ~ 1000Hz
  • 버튼 스위치 : 옴론(OMRON) 스위치 탑재(2천만회 버튼 내구도)
  • 크기 및 무게 : 120 x 66 x 42mm / 약 93g
  • 기타 특징 : 완충 후 90시간 사용 가능 / 전용 유틸리티 제공 / 나노 동글 케이블 제공
  • 가격 : 59,000원 (20.02.28 제닉스 공식 사이트 기준)

  • 무선 연결 방식이 가능하다는 점 외에도 기존과 다른 센서명이 눈에 띈다. 타이탄 G는 'PMW 3389' 센서를 탑재했는데 이 제품은 다른 센서가 장착되어 있다. 최대 가속 측면에서는 오히려 10g 떨어지는 센서로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전력 효율에 있다. PAW 3335 센서는 PMW 3389 센서에 비해 약 12배 좋은 전력 효율을 보인다. 여담으로 무게는 타이탄 G에 비해 약 10g 정도 무겁다.

    무선 연결은 Wireless 2.4GHz 방식이며 원활한 무선 연결 방식을 지원하기 위해 나노 동글 연장 케이블을 제공한다. 2.4GHz 무선 나노 동글은 마우스 바닥면에 끼워져 있어 휴대하거나 유선으로 연결할 시 수납하기 용이하다. 필요에 따라 유선으로도 연결이 가능한데 타이탄 G 무선 마우스에는 USB Type-C 연결 방식을 지원한다.

    ▲ 타이탄 G 무선 게이밍 마우스 박스 외관

    ▲ 제품 스위치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다


    ▲ 타이탄 G 무선 게이밍 마우스 구성품

    ▲ 타이탄 G 무선 게이밍 마우스 본체




    ▲ USB Type-C를 지원한다


    ▲ 휠과 마우스 뒤쪽에 LEB가 들어온다

    ▲ 여분의 크기와 색상이 다른 DPI 버튼을 제공한다

    ▲ USB Type-C 케이블

    ▲ 나노 동글 케이블

    ▲ 작다 싶다가도 마우스에 손을 올려보면 어느 정도 적당하다고 생각드는 크기



    ▲ 마우스 바닥에 탈부착 가능한 2.4GHz 무선 나노 동글이 있다

    ▲ DPI 패드를 교체할 수 있다




    ■ TITAN G mini Wireless 무선 게이밍 마우스


  • 제품 제원
  • 제품명 : TITAN G mini Wireless 무선 게이밍 마우스
  • 색상 : 블랙 / 화이트(20.02.28 기준 블랙만 판매 중)
  • 연결방식 : (무선)Wireless 2.4GHz / (유선 케이블 1.8m)USB Micro 5pin
  • 센서 : PAW 3335 센서
  • DPI : 최대 16,000 DPI / 6단계 조절 가능
  • 폴링레이트 : 125Hz ~ 1000Hz
  • 버튼 스위치 : 옴론(OMRON) 스위치 탑재(2천만회 버튼 내구도)
  • 크기 및 무게 : 116 x 64 x 41mm / 약 100g
  • 기타 특징 : 완충 후 76시간 사용 가능 / 전용 유틸리티 제공 / 나노 동글 케이블 제공
  • 가격 : 59,000원 (20.02.28 제닉스 공식 사이트 기준)

  • 타이탄 G 무선 마우스에 비해 오히려 무게는 더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mini라는 단어가 들어간 타이탄 G 미니 무선 마우스는 수치로 봤을 때는 크기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편이다. 다만 사용을 해보니 타이탄 G 무선 마우스에 비해 작다는 것이 확연히 느껴졌다.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마우스를 원하는 게이머라면 환영할만한 부분이다.

    일체형 배터리가 탑재된 타이탄 G 무선 마우스와 달리 이 제품은 탈부착이 가능한 전용 충전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다. 비록 일반 배터리와 호환이 되지는 않지만 제품을 장기간 보관할 때 배터리를 따로 보관할 수 있어 안전한 제품인 것은 틀림없다.

    이 제품 또한 필요에 따라 유선으로도 연결이 가능한데 이 제품은 USB Type-C이 아닌 USB Micro 5pin 연결 방식을 지원한다.

    ▲ 타이탄 G 미니 무선 마우스 박스 외관

    ▲ 타이탄 G 무선 마우스와 포장이 동일하다

    ▲ 타이탄 G 미니 무선 마우스 구성품

    ▲ 타이탄 G 미니 무선 마우스 본체




    ▲ USB Micro 5pin 단자



    ▲ 조금 작은 듯 하다가도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 마우스를 잡아보기 전까지는..

    ▲ 마찬가지로 크기와 색상이 다른 DPI 버튼을 제공한다

    ▲ 나노 동글 케이블

    ▲ USB Micro 5pin 케이블

    ▲ 마우스를 잡아보니 확실히 mini의 느낌이 났다


    ▲ 타이탄 G 무선 게이밍 마우스와는 구조가 조금 다르다

    ▲ 일체형 배터리가 아닌 탈부착이 가능한 전용 배터리를 사용한다




    ■ 외형 비교

    ▲ 두 모델은 모두 LED를 지원한다

    ▲ 왼쪽의 제품이 mini / 오른쪽 빨간색 DPI 버튼이 타이탄 G 무선 게이밍 마우스

    ▲ 잡을 땐 달랐는데 또 이렇게 보니까 큰 차이는 없고..


    ▲ 곡선이 좀더 가파른 것 같은 mini


    ▲ 외형은 거의 흡사하지만 잡아보면 다른 두 모델





    ■ 마치며

    제닉스의 타이탄 G가 워낙 인기를 끌었고 또 판매량도 많았다보니 새로운 신제품들 역시 타이탄 G를 기본으로 개선하여 출시 되고있다. 타공 방식으로 무게를 크게 줄인 '타이탄G AIR'도 얼마전 공개되었고, 이번에는 무선 제품이 2종 연달아 출시되었다.

    두 모델의 제품명 때문에 크기 등으로 확연한 차이가 있을 줄 알았는데 수치적인 크기로는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마우스를 잡아봤을 때 미니 제품이 훨씬 작다는 느낌을 받았다.

    추가로 타이탄 G 무선 마우스는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했고 타이탄 G 미니 무선 마우스는 분리가 되는 전용 배터리를 탑재했다. 장기간 사용하기에는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이 더 적합하지만 긴 시간을 사용하지 않을 때의 배터리 방전 혹은 이동 시 안전 등을 생각했을 때 분리되는 배터리를 탑재한 미니 모델 또한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리뷰한 두 마우스의 제품명에는 게이밍 마우스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인체공학적인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 덕분에 게임을 즐기는 유저뿐만 아니라 사무용 노트북 등을 활용하는 유저들도 접근하기 좋은 가성비 마우스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