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소울에서 금화는 다양한 방면에 쓰이는 중요한 재화다. 잡화상점에서 각종 소모품을 구매하는데도 사용하고 인벤토리와 창고의 추가 공간을 확보하거나, 금화 상점에서 강화 주문서들을 구매하는데도 쓰인다.

이토록 다방면에 쓰이는 금화이기에 플레이 초기에는 항상 부족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다가는 당장 필요한 물약조차 구매하지 못하거나, 인벤토리에 자리가 없어 물건을 버려야하는 상황을 맞이할지도 모른다.

때문에 육성 중 금화를 효율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고레벨이 될 수록 벌어들이는 금화도 많아지지만 그만큼 소진되는 양도 크게 늘어나니, 처음부터 효율적으로 투자해나가는 습관을 들이자.

▲ 한푼 두푼 소중한 돈, 함부로 쓸 수는 없는 법!



◆ 가장 먼저 확보해야하는 것은 인벤토리!

극초반부터 갓 50레벨을 달성하기 까지의 성장 구간에서 금화는 인벤토리 확장에 사용하는 것이 급선무다. 자동사냥 도중 인벤토리가 가득 차면 이를 관리해주는 과정 자체가 귀찮을 뿐더러, 자주 마을을 오갈수록 사냥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

또한 레벨업 중에는 그나마 내 캐릭터가 사용하는 장비 자체를 얻다보니 인벤토리가 차오르는 속도도 감당할만하지만, 50레벨을 달성하고 균열의 대지나 연월도로 진출하는 순간 쏟아지는 각종 상자들로 인해 인벤토리가 가득차기 일쑤다.

거기에, 자동사냥을 하는 도중 인벤토리가 가득차는 경우에는 동일한 종류의 아이템은 겹쳐서 획득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예 루팅 자체를 하지 않는다. 때문에 수면 자동사냥 등 오랜 시간 방치해두는 경우 손해가 점점 누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인벤토리 확보는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수익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인벤토리는 약 8금 정도가 소모되는 6번째 줄 까지는 최소한 오픈을 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이후 일반/보조/멤버십 창고의 두 번째 줄을 오픈하거나, 금화를 좀 더 모아 인벤토리의 40금짜리 7번째 줄을 열어주자.

참고로 7번째 줄 이후로는 그리 급하지 않은 편이다. 8번째 줄을 오픈하기 위해서는 80금 이상의 돈이 필요한데, 이정도 돈을 여유있게 지불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면 홍문레벨 11성에 근접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홍문레벨 1~10성까지 추천하는 균열의 대지 사냥터인 가시바람 불모지와 칼바람 불모지의 경우엔 일반-상급 등급의 아이템이 다 드랍되기 때문에 인벤토리를 엄청나게 차지하지만, 11성 이상 추천사냥터인 칼날 초목지 이후로는 모든 사냥터에 한 가지 등급의 아이템만 드랍되기 때문에 장시간 사냥해도 인벤토리가 가득차는 경우가 많이 줄어든다.

▲ 항상 부족한 인벤토리는 갓 50구간에 문자 그대로 터져나간다. 7번째 줄 까지는 확장해주자

▲ 홍문 11성 이상 추천 사냥터인 만림협곡-칼날 초목지부터는 아이템 종류가 줄어 관리가 편해진다



◆ 50레벨을 달성했다면 장비부터 교체하자

50레벨을 이제 막 달성해 홍문레벨 1성을 만들었다면, 대부분 수련 장비 5세트를 착용하고 있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제 이 아이템은 필요가 없다. 이유는 거래소에서 무기를 제외한 상급 장비를 바로 구매하면 되기 때문이다.

먼저, 장비는 입문-수련-일반-상급-최상급-영웅 순으로 업그레이드가 된다. 앞선 기사에서도 소개했지만, 다음 등급의 아이템은 안전강화 수치를 상당량 뛰어넘은 하위단계의 장비와 동일한 성능을 내주기 때문에 상위 등급의 아이템을 획득한다면 하위 아이템은 더이상 필요가 없어진다.

그런데, 천하와 강호, 그리고 각 직업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현 시점에 무기를 제외한 상급 장신구와 보패 등은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저렴한 것은 수십 은 정도의 가격밖에 나가지 않고, 나름 비싼것도 몇 금이면 구매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그동안 레벨업을 하면서 모아놓은 금 중 일부만 투자하면 무기제외 모든 장비를 상급으로 바로 교체할 수 있다.

장비를 상급으로 교체하면 당장 수련장비들에 비해 캐릭터의 능력치도 크게 상승될 뿐 아니라, 일반 장비 단계를 건너 뛰는만큼 쓸데없이 스쳐지나가는 장비를 강화하는데 돈을 투자할 일도 없어진다. 인벤토리 확장도 힘든 상황에 장신구와 보패를 구매하는 것이 부담이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현재 상급단계의 장신구와 보패 교환에 필요한 금액은 만림협곡 사냥 몇 시간이면 금새 복구하니 걱정하지 말자.

이외 상급 장비를 모두 착용해주고 사냥을 시작했다면, 그동안 쌓아두었던 입문 강화/연마서와 일반 강화/연마서 등은 모두 상점에 팔아버리자. 어차피 쓸 일이 없다.

▲ 50레벨이 되면 시장에서 상급 장비를 구매해 교체하자. 무기 빼곤 가격도 싸다

▲ 남는 입문/일반 강화/연마서는 쓸일이 없으니 상점에 팔아버리면 된다



◆ 금화 상점에서 필요한 만큼만 아이템을 구비해두자

인벤토리도 열고, 장비도 어느정도 갖추었다면 이제 당장은 급하게 돈을 소비할 곳이 없다. 자잘하게 사용하기 보다는 최대한 많은 돈을 모아 추후 얻을 수 있을 최상급, 영웅급 장비 구매를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하지만 그 전까지 아무런 강화도 되지 않은 장비만 매만지며 사냥을 할 수는 없는 노릇. 때문에 금화 상점에서 어느정도의 지출은 반드시 필요하다.

금화 상점에서 판매하는 아이템은 일반에서 최상급까지 무기/장신구/보패 강화서와 무기/장신구 연마서, 빛나는 보석함, 빛나는 던전 추가 보상 석판, 연월도 모래시계, 귀암도 모래시계까지다.

이 중에서 우리가 우선적으로 구매해야할 아이템은 상급 장신구/보패 강화서다. 앞서 시장에서 상급 장신구와 보패들을 구매했기 때문에 강화가 전혀되어있지 않은데, 이들을 안전강화 수치까지 끌어올려줄 필요가 있다. 상급 강화서의 경우 하루에 최대 30장을 구매할 수 있으며, 무기 강화서는 개당 1금 50은 9동, 상급 장신구 강화서는 개당 34은 64동, 상급 보패 강화서는 개당 31은 76은이다. 약 이틀분량 정도를 가득 구매하면 안전강화수치까지 강화를 할 수 있으니 이들을 먼저 구매해주자.

상급 무기 강화주문서는 당장은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일단 상급 무기 자체가 비싸 장신구나 보패처럼 가볍게 구매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하나의 장비를 5강까지만 올려주면 되므로 그리 많은 강화서가 필요하지도 않다. 일단은 제외해두거나 하루치정도만 사두고, 이후 상급 무기의 강화를 도전하기 시작하면 그때가서 구입해줘도 늦지 않는다.

최상급 강화서나 연마서는 굳이 현 시점에 구매할 필요는 없다. 최상급 장비를 얻기 위해서는 홍문레벨 21성 이상이 권장되는 진혼설원 지역에서 사냥을 하거나, 던전 보상 등을 통해 낮은 확률로 획득해야 하며, 가격이 상당히 나갈 것으로 예상돼 초보자들이 초장부터 준비할 필요는 없다.

이외 최하단의 빛나는 보석함 일 3개, 연월도 모래시계 일 1개는 계속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석함의 경우 개봉 시 랜덤으로 삼각 또는 사각 보석을 얻을 수 있다. 대부분 삼각이 나오기 때문에 개당 4금 73은이나 주고 이걸 살 필요가 있나 싶을수도 있지만, 이렇게 획득한 보석들은 아이템 합성을 통해 사성 보석 제작을 시도할 수 있다. 모든 보석을 사각으로 채울때까지 꾸준히 구매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연월도/귀암도 모래시계는 보다 좋은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시간제 자동사냥 필드인 연월도와 귀암도 입장 시간을 늘려주는 아이템이다. 일반 필드보다 더 좋은 보상을 노릴 수 있고, PVP 불가 필드라 안전하게 사냥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해줄만한 아이템이다.

▲ 금화 상점에서 상급 장신구/보패 강화서를 사 시장에서 구매한 장비를 강화해주자

▲ 매일 보석상자 3개는 꾸준히 구매해주자. 상자 개봉 및 합성에 사용할 보석을 확보할 수 있다

▲ 합성으로 사각 보석을 획득한 모습, 랜덤보석이 나오므로 원하는 종류 6개를 모으긴 쉽지 않다

▲ 연월도/귀암도 모래시계는 파밍 효율이 좋은 시간제 던전 이용시간을 늘려주니 구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