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디 앤썸에서 열린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5주 2일차 2경기에서 뉴욕 엑셀시어가 홈팀 워싱턴 저스티스를 3:1로 꺾었다. 뉴욕은 1세트 패배로 시작했으나 깔끔한 운영과 교전으로 2세트부터 모두 승리를 거두는 힘을 보여줬다.

네팔에서 1세트가 진행됐다. 뉴욕의 '새별비'와 워싱턴의 '코리'가 트레이서로 정면 대결을 벌였다. '새별비'가 활약하는 그림이었으나 브리기테에 끊겼고, '리베로' 솜브라의 EMP 타이밍마저 '스트라투스'에게 막히면서 워싱턴이 1R를 가져갔다. 승리한 워싱턴은 2R에서 단단한 수비 조합을 가져왔다. '코리' 토르비욘에 '로어' 오리사로 단단히 거점을 지켰다. '새별비'가 우회해 거점에서 시간을 벌어봤다. 이후 '핫바' 디바의 자폭까지 들어가면서 뉴욕이 힘겹게 거점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에임갓'의 젠야타가 '새별비'의 트레이서부터 저격에 성공하면서 워싱턴이 1세트를 선취하게 됐다.

이어진 2세트에서 뉴욕의 '넨네'가 '새별비'를 대신해 투입됐다. 선공권은 워싱턴에게 있었다. 워싱턴은 '에임갓' 아나의 힐밴을 앞세워 '코리'의 트레이서가 활개치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뉴욕의 돌진 시도가 번번히 막히면서 워싱턴의 공격에 더 힘이 실렸다. '에임갓' 젠야타의 프리딜 구도가 이어지면서 워싱턴이 2점까지 확보했다. 마지막 구간에서는 뉴욕이 브리기테의 집결과 함께 돌진해 '로어'의 윈스턴부터 잡아줘 3점은 내주지 않았다.

2세트에서 공격 기회를 잡은 뉴욕은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첫 전투부터 '로어'를 끊어주면서 화물을 밀어낼 수 있었다. 뉴욕은 '리베로-넨네'의 솜브라-트레이서의 화력이 나오면서 마지막 구간으로 향했다. 궁극기에서 앞서갔던 뉴욕은 EMP-자폭으로 워싱턴을 방에 몰아넣고, '마노' 윈스턴의 원시의 분노로 휩쓰는 움직임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왕의 길에서 3세트, 공격권을 잡은 뉴욕은 거침없이 전진했다. 젠야타의 초월과 함께 들어가 '리베로'의 솜브라가 대거 킬을 내면서 속도를 높였다. 3점을 선취한 뉴욕은 수비에서도 단단한 모습이었다. '넨네'의 솔져 76가 팀원의 지원을 받아 프리딜하는 구도가 나오면서 뉴욕의 수비 라인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상대 EMP 타이밍까지 초월을 아낀 '쪼낙'의 젠야타를 앞세워 수비를 완성하며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에서 양 팀의 공격이 쉽사리 통하지 않았다. 뉴욕이 선공에서 1점에 그치고 말았다. 하지만 뉴욕은 더 지독한 수비로 응수했다. 워싱턴의 핵심인 힐러 라인을 제압해주고 상대 공격을 다시 한번 '쪼낙'의 젠야타를 활용해 받아내면서 최종 승자가 됐다.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5주 2일 차 2경기 결과

뉴욕 엑셀시어 3 vs 1 워싱턴 저스티스
1세트 뉴욕 엑셀시어 0 vs 2 워싱턴 저스티스 - 네팔
2세트 뉴욕 엑셀시어 3 vs 2 워싱턴 저스티스 - 도라도
3세트 뉴욕 엑셀시어 3 vs 1 워싱턴 저스티스 - 왕의 길
4세트 뉴욕 엑셀시어 1 vs 0 워싱턴 저스티스- 호라이즌 달 기지

이미지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