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디 앤썸에서 열린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5주 2일차 3경기에서 애틀란타가 보스턴에게 3:0 완승을 거뒀다. 보스턴이 파라-메르시를 비롯해 오리사-시그마 조합을 준비해왔지만, 애틀란타의 합과 힘을 넘어서지 못했다. 특히, 애틀란타의 '호크' 디바가 보스턴이 준비해온 전략을 완벽히 틀어막는 역할을 해냈다.

1세트 전장 오아시스는 애틀란타가 가져갔다. 애틀란타는 거점을 먼저 장악하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나노강화제를 받은 '에디슨'의 리퍼가 죽음의 꽃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으며 100:0으로 1R를 승리했다. 2R에서는 죽음의 꽃으로 애틀란타가 거점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보스턴이 회심의 파라 카드를 꺼냈지만, '호크'의 디바와 '도그맨'의 아나의 저격에 추락하고 말았다. 어느새 애틀란타는 100%로 굳히기에 나서며 1세트 승리를 챙겼다.

2세트 하바나에서 보스턴이 선공을 펼쳤다. 하지만 보스턴의 공격은 번번히 막히는 그림이었다. 특히, 창고 구간에서 오리사-디바가 상대 핵심 영웅을 끊어주고 든든히 버텨주는 그림을 이어가면서 2점은 내주지 않았다. 이후 보스턴은 수비에서도 허술한 모습이었다. '머핀'이 시그마를 꺼내 변화를 노렸으나 허무하게 궁극기를 낭비하고 레킹볼로 교체했다. 레킹볼마저 '에디슨'의 한조에 터져버리자 균형이 무너졌다. 애틀란타는 손쉽게 전진하며 2:0으로 앞서갔다.

보스턴은 3세트에서도 시그마를 기용했다. 이번에는 오리사-시그마로 두 개의 방벽을 세워 '제리'의 한조가 프리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다. 아이헨발데의 다리 구간까지 돌파하며 2점을 올렸지만, 마지막 구간에서 애틀란타의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어스터'의 정크랫과 '호크'의 디바가 분전해 보스턴의 영웅을 제압해주면서 3점은 내주지 않았다.

애틀란타의 3세트의 공격에서도 '호크' 디바의 활약은 그대로 이어졌다. 보스턴의 파르시를 추격해 끊어주면서 디바의 힘을 제대로 발휘했다. 아군 역시 나노강화제와 지원 사격으로 '호크'의 움직임에 힘을 실어주는 그림이었다. 오리사의 꼼짝마까지 팀원과 완벽한 합을 자랑하면서 마지막 구간으로 향했다. 애틀란타는 '어스터' 정크렛을 동원해 폭격을 가하며 화물을 밀어 3:0 완승을 거뒀다.


2020 오버워치 리그 시즌3 5주 2일 차 3경기 결과

보스턴 업라이징 0 vs 3 애틀란타 레인
1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0 vs 2 애틀란타 레인 - 오아시스
2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1 vs 2 애틀란타 레인 - 하바나
3세트 보스턴 업라이징 2 vs 3 애틀란타 레인 - 아이헨발데